또 런커 (부제 : 진짜 런커포인트는 있는건지?)
마릿수는 안나와도 잡으면 큰놈만 나온다는곳.
위 말을 수십번도 더 들었지만
“런커는 어디에나 다있지.
다만 산전 수전 다겪은 약은놈이라 안잡힐 뿐이지”
전항상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금년 몇 번의 출조에 런커급 몇 마리잡아도
지금은 큰놈들 나올때라서 큰놈들이 나온다고 생각을 했었고.
건데 오늘 조행을 하고나선
진짜 런커포인트는 있는건가?
하는생각이 드네요
오늘 오후 일정이 잡혀있어 일찍시작해
짧은시간 낚시를하고 오자고 나름 일찍 서둘렀는데도
현장에 도착하니 제 자리는 없네요
희안하게 붕어꾼들도 벌써 주변에 자리잡고있네요
다행이도? 바람도 많이불고 화학약품냄새도 나고
일교차가 큰날씨라 추워서 빨리 철수할분이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주변을 얼쩡거리고 있으니
붕어꾼한분 배스꾼 한분 다른곳으로 이동 하네요
전 항상 가까운곳부터 공략!
너댓번 캐스팅 날렸나?
톡 하는 확실한입질!
배스는 항상 묵직하게 물고있기에
준치구만 하면서 릴링하는데
어쭈구리 첫 배스가 바로나오네요
4짜 조금 모자라는 싸이즈
이곳 포인트에서는 최소배스? 아닐까 싶네요
마릿수 안나오는 요즘 빠른 첫수는 전투력을 급상승 시킵니다
오늘 대박조짐인데 싶어 불꽃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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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오네요
날씨도 햇살은 좋았지만 바람은 맞바람에
조건은 좋지않습니다
이곳 포인트 항상 낚시시작 초반 30분이내 대다수의 배스들이 나왔고
그후론 깜깜 한게 특징이네요
낚시를 더일찍 시작하면 대박 조과 될런지
아님 한두마리 나오면 더 이상 안나오는게 이곳 포인트인지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주변 꾼이 가져온 먹거리와 커피타임을 끝내고
2차전 심기일전 해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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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묵직한 숏바이트!
다른분들도 숏바이트로 큰놈이다, 아니다 아시죠?
큰놈의 숏바이트 였습니다
사정권안에 큰놈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가슴 두근거림과 솟아오르는 승부욕,
그놈이 다른곳으로 도망가지 않기를 바라면서
신중한 캐스팅.
당연 자리 이동은 금물이죠
그렇게 심장 쫄깃거리는 캐스팅을 몇 번이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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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라인이
쫘 ~~~~~~~~~~~~~~~~ 아 ~~~~~~~~~~~~~~~~~~~~~~~~~~~~~~~~~~~~ 악 ~~~~~~~~~~~~~~~~~
무조건 런커라고 확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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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의 실랑이속에 발앞까지 당겨오는데
성공 했지만 바늘이 턱을 관통한게 아니고
입안에 살짝 걸려있네요
절대 놓치면 안되기에 턱잡을 때 배스 놀라게 않게 할려고
슬로우 모션으로 무릅을 굽히는데
철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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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 데 ~~~~~~~~~~~~~~~~~~~~~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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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런커 한수를 보낼수 없 ~~~~~~~~~~~~~~~~~~~ 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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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눈빛으로 발밑을 쳐다보니
오 잉 ???
추운겨울 먹지를 못한데다 오랜 실랑이를 한탓에
이놈도 바늘이 빠졌지만 힘이 빠져 도망도 못가고 그 자리에
헬렐레 하고 떠있네요
고맙구로 주둥이 까지 헤 ~~ 벌리고 . . . . . .
언능 아래턱 잡고 올렸습니다
볼 것도 없이 런커라 흙묻기전에 인증샷 먼저!
줄자계측
10여년 기록 갱신을 못하고있는 마의기록 54쎈티.
이놈을 지긋이 눌러 기록경신을 해버려???
하다가 또 잡으면 되지!
하면서 비행기 한번 태워주면서 찰칵
한컷더 남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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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포인트입니다
이곳에서 3짜잡은적도 없지만
(지난조행기3짜는 이곳포인트아님)
배스 3마리잡은적도 없네요
오늘 조과 두마리!
정말 모 아님 도 이런포인트네요
다음글에서는 스피닝채비와 베이트 채비의
장단점을 적어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