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웍데이겸 짬낚시....

사실 전 오늘 낚시를 간게 아닙니다.

한달에 한번 있는 팀웍데이를 나섰던 거죠...

오전 근무를 마치고..

팀 전체가...

차량 네대에 나누어타고는..

논산 탑정 저수지에 위치한 보경가든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단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맛깔난... 닭도리탕 먼저 먹어주고...

저녁식사까지 예약을 해버렸네요..

그리곤..

저녁식사 전까지...

낚시 모드..

원래 계획은 족구도 한판 하구...

풍경 사진도 좀 찍으러 다니고 할 요량이었으나...

(어디까지나.. 오늘은 팀 체육의날이었거든요.. )

식사를 마치자마자..

한분 한분 낚시대를 꺼내들고는..

가든 뒤편 골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

네분은.. 대낚에.. 지렁이 낑가가...

대물 블루길 사냥을...

저와 다른 한분은...

루어대 들고...

이곳 저곳 배스를 찾아 나섭니다.

다른 한분은..

카메라들고...

여기저기 사진도 찍으시고...

블루길 조사님들 인증샷 찍느라 바쁘시고...

배스조사 두명은...

저녁식사 직전까지 꽝 행진 중이라..

인증샷은 포기상태.....

그러던중...

어신이 옵니다...

저어 멀리 수몰나무 한그루...

끝자락만 살짝 보이는... 그런...

장타를 날려 수몰나무 뒤편에 안착을 시킵니다..

그리곤 스테이...

"톡... 스윽.."

"물었나???" 의심스럽습니다.

라인에 텐션을 살짝 주니..빠진듯..

다시 스테이..

"톡톡.. 스윽.."

기다립니다.

"쑤우욱~~~~~"

냅다 후킹...

녀석이 걸려들었습니다.

히트 채비 : 우라노 7.1:1 + 지루미스 783GLX + 다운샷 3호 봉돌 + 줌사 C테일 4인치 워터멜론

행여나 놓칠새라.. 신중하게.. 신중하게..

그리고 랜딩에 성공합니다.

오후 내내..

팀분들이 배스를 잡지도 못한다구...

그간 블로그에 올려진 조행기는 다 다른 사람 배스 아니냐는둥의 말을 했기에..

오기로 오기로.. 결국 한마리를 꺼내버립니다..

사이즈는 40턱걸이 정도...

후다닥 녀석을 들고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튑니다..

이제 인정하겠답니다.

인증샷 들어갑니다..

그리곤..

가뿐하게 저녁식사를 해줍니다..

꿀맛이더군요..

시큼한 신김치에 고기 한첨 싸서.. 아주 그냥 꿀꺽!!!

봄 두릅...

참 맛있죠...

요건 초장에.. 풍덩...

마를 숯불에 구워먹으니..

이것도 괜찮더군요...

쌈이.. 아주 깨끗하고.. 맛깔나게 생겼길래.. 한장..

즐거운 하루였네요..

비록 한마리 뿐이었지만...

전 오늘 낚시를 간게 아니기에....

만족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