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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남부오픈배스토너먼트 1전 우승의 궤적...

이 철(2%) 9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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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낚시, 야구 시즌도 이젠 스토브 리그...

하지만 남녘에서는 겨울 시즌동안 생생한 배스토너먼트가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남부오픈배스토너먼트...

혹한의 상황도 마다않고 전국 각지의 열정으로 가득찬 배서들의 경연장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남부리그...

2011-2012 대망의 1전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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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출발하였지만 다른 용무(?)로 인하여 프락티스를 하지 못한 상황...

해마다 1전이면 으례 기상 악화로 프락티스 상황이 쓸모없게 되는 상황의 반복속에서 운좋게 단상에 오른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엔 완전히 봄날씨이다. 게임날은 낮기온이 15도를 육박한다고 하니...

짧은 생각으로는 호황이 예상되었고 그리고 리미트도 3마리로 줄었기에 변별력이 높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우인들과 밤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자리에 들어보지만 쉽사리 잠에 젖어들지 못한다. 그러면서 머리속으로 장성호 상류와 하류의 게임 구간을 몇번이고 반복하며 다니면서 선택의 고민속에서 밤새 잠을 뒤척이고...

 

대망의 1전의 날이 밝았다.

시작시간도 겨울철 안전에 유의하여 오전 9시이기에 느긋하게 준비하고 출발 준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하였다. 자그마치 29대의 보트에 참가인원은 70명 남짓...

그리고 출발번호 4번! 

새로운 남부리그 운영진의 인사말과 안내말에 이어 출발~

게임시간이 5시간 밖에 되지 않기에 실수를 줄임이 게임 운영의 관건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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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과 동시에 도착...

오늘 첫 포인트는 상류 험프와 릿지 구간...

프락티스는 하지 못했지만 장성호의 바닥은 바로 손안에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안의 물건은 바로 나비텔...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운받아 설치하고 정식등록절차를 거치면 장성호의 바닥이 손안에 들어오게 된다.

니비텔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http://blog.naver.com/lchol/100140236237 을 참조하시기를...

 

공략포인트를 나비텔로 확인하면서 서서히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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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발한 보트들이 공략할 포인트를 마구 휘젓고 달리기에 잠시 시간적 여유를 갖기 위해 채비를 준비하면서 물결이 잦아들기를 기다려본다.

 

그리고 캐스팅... 4-5미터권 바닥면을 5미터권을 유영하는 크랑크베이트를 이용하여 바닥 노킹 방법으로 공략...

얼마지나지 않아 뒤쪽의 김장수 프로의 크랑크에 준수한 녀석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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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질을 하고 물칸에 넣어보니 피징이 필요없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상류권에도 아직 붙박이 녀석들이 있다고 판단...

크랑크와 바이브레이션을 로테이션 하며 다시금 공략...

두 세마리를 뜰채에 추가로 담아보지만 모두가 1500그램대...

 

목표 중량을 5400그램대로 맞추었기에 아직은 게임 피쉬(1800그램 이상)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비텔과 사이드이미징 화면을 번갈아 보며 공략 포인트를 두군데로 선정하고 시간대별로 가이드 모터로 조용히 이동하며 녀석들이 올라붙기를 기다려본다.

5-6미터권 바닥에는 배스인지는 확신이 들지 않지만 많은 어군이 찍히는 상황이었으나 좀처럼 반응이 미약했다.

더우기 약한 녹조의 기운이 남아있었으며 턴오버의 여운도 남아있었기에 좋은 날씨에 걸맞지 않게 활성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잠시 하류쪽으로 이동할까 고민했지만 바쁘게 돌아다니는 보트들을 보며 오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상류에서 뼈를 묻기로 작정하고 녀석들이 올라붙기를 기라렸다.

 

두어시간이 지난 무렵... 잠시 햇살이 짙은 구름사이로 나오면서 출발때보다 한층 올라가는 외부 기온에 웃도리를 벗어던지는 찰나... 어탐기에 한무리의 베이트볼이 보였다. 그리고 바닥권의 녀석들의 작은 움직임...

피딩이다... 겨울날에도 짧은 시간이지만 분명 피딩타임이 존재하기에 이 짧은 시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미리 점찍어둔 포인트로 서서히 이동... 채비는 지그에 패들테일 웜... 꼬리의 자연스런 움직임으로 녀석들을 유혹할 생각이다.

 

캐스팅... 바닥의 굴곡면을 더듬다 리프트 앤 폴... 그리고 사라지는 무게감...

훅셋! 제법 힘을 쓰면서 올라온다. 천천히 보트쪽으로 이끌어 랜딩... 목표치에 육박하는 튼실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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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속으로 녀석들이 줄줄이 올라온다. 미안하게도 뒤쪽의 김장수 프로가 피징하기 바쁘다. 이젠 피징에 일가견이 생긴 듯 여유있게 녀석들을 생생하게 되살려 놓는다.

연속적으로 녀석들을 랜딩하고 잠시 여유를 가지면서 물칸을 열어보니 아뿔사...

녀석들이 허옇게 배를 하늘로 보이고 누워있다. 얼른 다시금 마사지와 피징을 하며 기력을 회복해주고 다시금 포인트로 진입해 보지만 상황 종료... 이후로는 숏바이트와의 지겨운 싸움...

1460그램 한녀석을 끝내 교체하지 못하고 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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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에 미달한 중량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천천히 귀착하면서 오천그램만 넘기기를 간절히 바랬다.

 

두시간이 줄어든 다섯시간의 토너먼트라 별다른 피곤함은 없었다. 일찌감치 계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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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계측한 팀들이 대부분 4천그램 중후반의 성적... 활성도가 높지 않았다는 반증...

그리고 계측.. 5010그램...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보트 정리를 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후에 불려지는 웨이트가 5천그램이 넘지 못하는 반가운 해프닝(?)이 벌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격으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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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우승을 확신하는 웨이트를 잡지 못하고 우승했던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번엔 2위와의 차이가 고작 20그램! 지난 남부리그 기억속에 20그램 차이로 2위를 한적이 있었는데 어찌되었거나 리벤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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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태클

도요 코바 블루 8.0:1 + 미디움 로드 + 비셔스 프로엘리트 카본라인 10LB

도요 데이빗 프릿츠 4.7:1 + 크랑크 전용 로드 + 비셔스 프로엘리트 카본라인 14LB

 

그리고 시상... 늘 수고해주시는 남부리그 운영진에 고마움을 전하며 대구로 출발...

그런데 다시금 해프닝(?) 발생...

 

다른 대구팀과 지리산 휴게소에서 즐겁게 수다떨고서 출발하면서부터 차량에 이상 발생...

오르막길의 연속인 88고속도로에서 출력이 기어 2-3단에 고정...

냉각수 온도 급상승...경고음은 계속 울리고...

고속도로에서 민폐를 끼치기 싫어 국도로 우회... 보트를 매달고 가기에 기름이 많이 드는 상황에서 기어가 2-3단에 고정되니 차량은 기름 먹는 하마가 된 상황이다.

밤늦게야 힘겹게 대구 도착...

 

그리고 다음날... 졸업여행 출장이 3일간 있었기에 집사람에게 부탁하여 사업소에 차량 입고... 아뿔사~

견적이 후덜덜...

 

다음번 남부리그에 우승하면 수리견적 뽑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다음 남부리그가 더욱 기대됩니다.

 

Will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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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이번에도 제대로 선전하셨네요.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저또한 카이런차량을타는데, suv차량 쌍용만한차가없죠, 단점이라면 견적이. . .후덜덜하죠.이프로님이야 수리비빼는거 일도아니시잖아요~~~
11.12.03. 08:45
이 철(2%) 글쓴이
이제욱(물어줘)

아닙니다... 수리비 빼다니요...

우리나라에서 전업프로는 불가능하다는걸 아시면서...

 

11.12.05. 10:21
이 철(2%) 글쓴이
오철환(오디오맨)

흠흠... 누가 모릅니까?

혹시 좋은 조건 같은 차 나오면 소개해주세요~

조만간 커피 마시러 갑니다...

11.12.05. 10:22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번엔 제가 운전해도 괜찮은데 말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1.12.03. 13:42
이 철(2%) 글쓴이
김장수(까피)

전부 맡기면 내 역할이 없어질까봐서리...

11.12.05. 10:23
이 철(2%)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하지만 마지막 아픔이 아직도 부담입니다...

11.12.05. 10:23

역시..실력자!!

단상 최상단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보트가...죄다 쟁쟁한 대형보트들만 눈에 보이네요..


저같은 곰보트에 저마력 엔진 유저들은 참석들 안하시나요??

11.12.04. 00:49
이 철(2%) 글쓴이
최인상(현진아빠)

아닙니다... 무동력이신 분들도 오시구요~

작년에 까피님이 8마력으로 단산에 오른적도 있답니다...

11.12.05. 10:24
profile image

정말로 이제는 장성호를 손바닥 보시듯이 판단하고 게임에 들어가시는듯 합니다.

다시한번 위너로서 단상에 서심을 축하드립니다.

번개모임에 이프로님 강의를 좀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

11.12.04. 23:47
이 철(2%) 글쓴이
오진용(오션)

강의는 너무 심한 말씀이구요~
그냥 입낚시면 환영합니다...

번개떄 이제 나가겠습니다...

11.12.05. 10:24
profile image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습니다.

 

1위 축하드리며 먼거리 장거리 운전에 고생많으셨습니다.

11.12.05. 08:16
이 철(2%) 글쓴이
배대열(끈기배서)

늘 끈기님과 같이 게임하고 싶답니다...

담번에 부디 같이 가시기를...

11.12.05. 10:25

늦었지만.. 1위 축하드립니다.!!

 

역시 대단하시다는 말씀밖에 드릴말이 없네요..

11.12.05. 12:53
이 철(2%) 글쓴이
금성현(늑돌이)

늑돌이님! 늦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1.12.06. 08:01

단상 가운데 우뚝서신 프로님이

진정 프로중 프로십니다

축하드립니다

11.12.06. 16:59
이 철(2%) 글쓴이
김외환(유천)

과찬이십니다... 수리비를 위하여 고군분투하겠습니다...

11.12.08. 10:06
이 철(2%) 글쓴이
이동규(조조만세)

한번 같이 가시죠~ 조조만세님!

11.12.08. 10:06
이 철(2%) 글쓴이
임승열(goldhook)

감사합니다... 어르신...

늘 건강하시기를....  

11.12.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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