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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

최영근(최원장) 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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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

 

지난 3주간 미국 왕복하고 해창만 왕복하고 강원도 스키장 왕복하고 동해일주등 이곳저곳을 구석구석 다니고 밤낮도 바뀌니 아직 헷갈립니다...

 

3주전 그리던 가족들이 있는 미국집에 도착했습니다...

요즘은 요령이 생겨서 출발전날 밤새워서 놀고 마시고서는 술에 잔뜩 취해서 비행기를 타고서는 그대로 쭈~욱 퍼질러 자고나면 미국에 도착해있습니다...

그러니 시차적응도 쉬워지더군요...(저만의 비법입니다...)

 

미국집입니다...

이사간지가 대략 1년정도 됩니다...

애들이 커가니 방도 많이 필요하고 차량도 많아지니 주차도 문제고 해서 구입한 집입니다...

물론 나중에 배를 보관할 장소랑 낚시방도 고려해서 구한 것입니다...

 

크기변환_2011-07-10 09.49.07.jpg 크기변환_2011-07-10 09.52.05.jpg 크기변환_2011-07-10 09.54.52.jpg 크기변환_2011-07-10 09.55.41.jpg

 

가끔 집근처에 토끼나 사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더군요...

 

작년에는 애들이  이러했었는데... 크기변환_2011-07-08 21.48.57.jpg

 

올해에는 이렇게 훨씬 많이 자랐더군요...

역시나 한참 자라는 나이에는 하루하루가 다르더군요...

 

막내놈이고...

크기변환_20120203_083055.jpg

 

큰딸래미 그리고 둘째놈...

크기변환_20120205_185207.jpg

 

특히 큰딸애는 이제 고3인데 운이 좋아서 그런지 이번에  national honor society inductee 가 되었는데 여기는 단지 공부잘하는 학생이 아니고, 학식과 봉사정신, 리더쉽, 인격등이 뛰어난 학생을 뽑는다고 주변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원래 자식 자랑은 푼수들이 하는데 저도 푼수인가 봅니다...)

 

메달 수여식에 참가했었습니다...

팜플랫의 좌측 상단에서 11번째 최정민...

크기변환_회전_20120130_190036.jpg

 

식후 기념 사진이고요...

크기변환_회전_20120130_203331.jpg

 

 

그리고는 열심히 부족했었던 가족 봉사 모드로 들어가서 막내놈 학교로 등교시켜주고...

크기변환_회전_20120203_085057.jpg

 

막내놈은 아무래도 부담이 적어서 그런지 별로 신경을 안쓰는데도 지가 잘 알아서 하고 또한 어린나이에 미국에 정착을 하니 모든게 잘 적응을 하더군요...

그래서 Gifted &Talented Program(우리로 치면 영재교육프로그램) 학교로 이번 학기부터 옮겨서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며칠간 짧게 봉사모드로 위장하다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며 뻔질나게 차로 약 50분거리에 있는 배스프로샾에 들락거렸습니다...

입구 간판의 문구는 언제봐도 가슴에 와닿더군요...

'낚시꾼, 사냥꾼, 그리고 다른 거짓말쟁이들을 환영한다고요...'

우리동네뿐만 아니라 그동네에도 그런가 보더군요...

크기변환_20120201_135155.jpg

 

입구에서 인증샷 한장 한뒤...

크기변환_회전_20120201_135305.jpg

 

또한 내부에 있는 수족관속의 어마어마한 빵들의 배스들을 보고는 저런놈들 언제 한번 잡아보나 군침만 삼키고는...

크기변환_20120201_124249.jpg 크기변환_20120201_124311.jpg 크기변환_20120201_124342.jpg

 

사실 사진상으로 느낌을 다 전달을 못해서 그렇지 확대가 되어 보이니 씨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만약 훅셋이 된다면 랜딩을 할수 있을까 두려울 정도로 빵이 좋더군요...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쇼핑 모드로 전환해서 이것저것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웜이나 하드베이트는 제외하고 주로 마린용품이랑 기능성 의류, 그리고 소품등을 위주로 구입을 했습니다...

어차피 여행용 가방중 큰것을 미국애들의 보급품을 담아간 관계로 귀국시는 텅 비어있어 그기를 다채울만큼의 물건들을 샀습니다...

 

그중 몇개만 소개한다면...

 

일단 겨울용 낚시 장갑인데...

네오플랜제질인데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것은 착용하면 낚시하기가 딱딱해서 불편하던데 이것은 사용해보니 아주 부드럽고 또한 보온성이 뛰어났습니다...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크기변환_회전_20120201_132556.jpg

아래에 링크로 가보시면 자세한 내용이 나옵니다...

http://www.basspro.com/Glacier-Glove-Ice-Bay-Gloves-for-Men/product/10210393/149456

 

그리고 요즘 우리나라에서 아우성인 알라바마 리그 기성품인데요...

가격이 좀 비싸더군요...

그래도 시험삼아 한번 사봤습니다...

크기변환_회전_20120203_143134.jpg

아래 링크된 제품이고요...

http://www.basspro.com/Mann’s-Original-Alabama-Rig/product/12010405012419/360593

 

제 기억으로 그기 낚시방송에서 알라바마주의 호수에서 열린 FLW 대회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 지역출신의 프로가 알라바마 리그로 탁월한 성적으로 우승을 하더군요...

포장지에 나와있는 인물이 아마 그사람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채비를 운용하던 프로들도 3-4일간 시행된 게임에서 결국 모두 이 채비로 전환해서 게임에 임하더군요...

 

그런데 알라바마 리그 운용 채비는 합사 70파운드 이상의 라인과 7피트 이상의 로드와 거의 빅베이트 크기의 스윔베이트를 주렁주렁 달아서 무지막지하게 던져대더군요...

아마 종일 캐스팅하면 그것 또한 무지한 노동이겠더군요...

 

그리고 싼맛에 간편하게 사용할 배터리 충전기도 하나 추가로...

크기변환_회전_20120128_121239.jpg

 

그리고 이것저것 몇개씩 주워담아서 가방하나를 채워왔습니다...

남들은 외국 다녀오면 명품들로 가방을 채워온다고 하는데 전 낚시용품, 마린용품으로 채워왔습니다...

그래서 세관 통과시에도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당당하게 나왔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귀국해서 짐을 풀자마자 밤에 해창만으로 떠났습니다...

너무 늦게 출발을 해서 순천에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 새벽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하고서는 해창만으로 달렸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아시다시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관계로 상황은 별로 좋지는 않아서 타작 모드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준수한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크기변환_회전_20120208_100759.jpg 크기변환_회전_20120208_100804.jpg

 

이런 크기의 잉어도 나오고요...(사진은 미국가기전에 잡은 것인데 이번에도 이런 사이즈를 교통사고를 냈다는 이야기죠...)

베이트대로 잡아내는데 거의 20분간 씨름하면서 우리한 손맛을 즐겼습니다...

크기변환_20120122_130646.jpg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금사교 지나서 있는 말뚝포인트로 가려니 얼어있더군요...

그래도 가고 싶어서 얼음을 깨고 지나갔죠...

얼음을 깨고 지나간뒤의 모습입니다...

크기변환_회전_20120208_110159.jpg

 

그리고 수요일밤은 해창대교 상류쪽에 있는 '해창만 배스캠프'에서 묵었습니다...

배를 정박해둘수가 있어서 참 편리하더군요...

일박에 저 혼자이고 평일이어서 3만원을 지불했습니다...

방도 따뜻하고 조용한데... 한가지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아래층에 따로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대비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보면

결코 나쁜 조건은 아닌듯합니다...

크기변환_20120122_160342.jpg 크기변환_20120122_160429.jpg 크기변환_20120122_160438.jpg

 

저 성격에 이틀을 연속으로 한곳에서 낚시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다음날인 목요일 새벽에 합천댐으로 자리를 옮겨서 낚시를 했습니다...

저말고 배한대가 더 있더군요...

그분들은 알라바마 리그를 운용하시던데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더군요...

당일 잊어버리고 휴대폰을 차안에 둔 관계로 사진은 없습니다...

전 웜으로 몇마리 잡았습니다...

봄철이 점점 다가옴을 물속에서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아주 재미있는 낚시를 할수 있을 것 같더군요...

 

목요일 저녁은 잠시 정비후 금요일 새벽에 강원도 스키장으로 달렸습니다...

먼저 하이원으로 갔죠...

가서 신나게 평일 보딩을 즐겼죠...

주말에만 다니다가 평일에 오니 슬로프 사정도 좋고 아주 기분좋게 놀았습니다...

크기변환_회전_20120210_135336.jpg

 

그리고 저녁 식사후 강원랜드 카지노로 갔죠...

원래 전 도박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돈을 따러 가는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도박장에서 돈을 따려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져 일정액을 정해놓고 그 돈을 잃을때 까지 재미있게 놀다온다는 생각으로 갑니다..

물론 가져간 돈의 20%만 따면 무조건 나옵니다...

그리고 그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숙소의 난방이 너무 과한 나머지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은 급히 스케줄을 변경해서 동해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우리나라 좋은 곳도 많고 경치도 좋고 먹거리도 좋고...

 

토요일 저녁 집으로 돌아와서 자는데 몸에서 이상이 오기 시작해서 감기가 걸렸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은 하루종일 기절해서 잤습니다...

지금까지 기절한 상태로 근무중입니다...

 

 

참!! 추가로...

 

골모 회원이 저에게 음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미국에서 아무리 홈피에 접속을 하려해도 안되더군요...

컴퓨터에는 이렇게 뜨더군요...

크기변환_20120127_100528.jpg

 

그리고는 연락을 해도 나몰라라 하더군요...

두고봅시다...

 

어찌 적고 보니 조행기가 아니라 유람기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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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너무길고 복잡해서 정리가 안되는데...

마지막건은 제가 죄가 없어요.

누가 해결좀....  tokky님~! emoticon_18.gif

12.02.15. 23:24
김진충(goldworm)

빨랑 해결해달라니깐요~~~

 

5월말에 다시 미국가야하는데 그전에 해결해야됩니다...

12.02.16. 21:01

몸조리 잘 하이소.....

저도 그즈음에 몇군데 외국을 급하게 다녀왔는데도....

아주 멀쩡하게 잘 지내고 있는건 젊음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2.02.16. 00:23
김명진(피싱프리맨)

젊음???

 

내가 꼭 대필을 해서라도 피모 회원 사망진단서를 써주고 대출을 내어서라도 부조금까지 내어주고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장지까지 가고서 죽을꺼라고~~~

12.02.16. 21:04

한편으로는 부럽고 한편으로는 걱정이네요

 

더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12.02.16. 08:04
안준대(사투)

소주 한잔 하고나니 이젠 괜찮아졌습니다...

12.02.16. 21:06
profile image

멀리 미국까지 보낸 애들이 항상 마음에 걸리시겠지만

그래도 잘 크고 있으니 마음은 뿌듯하시겠습니다.

조금있으면 시집보내야겠습니다.

여러군데 마구마구 다니시다보니 몸살나셨군요.

주사 한방 시게 맞으시고 얼른 나으소서!! 그라고 소주 한잔 하셔야지요.

12.02.16. 08:06
박주용(아론)

사위 조건중에 꼭 두가지를 확인할 예정임...

 

낚시 할줄 아는가...

그리고 술마실줄 아는가...

12.02.16. 21:09
profile image
저랑 비슷한시기에 같이 미국다녀 오셨네요.
베스프로숍간거두 똑같구요. 낚시꾼들 마음이 다같은가봅니다.

무사히 잘다녀오셔서 다행이고요 감기 어서 나으세요
12.02.16. 08:07
조진호(알로하)

그러셨군요...

 

전 또 5월말에 다녀와야합니다...

이번에는 부디 근처 어디라도 낚시를 할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12.02.16. 21:11

수조관의 배스가 땡기는군요...

다웃샷이라도 흔들어 보시죠>>...

이건 아니가요??!!...

12.02.16. 08:27
김동진(라이더)

그렇지않아도 현지의  아웃도어티브이 광고중에 그런 광고가 있었습니다...

 

케빈 반담이랑 빌댄스가 나오는 광고였는데 그중 한사람이 밤에 몰래 수족관에서 낚시하려는데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도망가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진짜 도둑낚시를 하고 싶을 만큼 씨알이 좋은 놈들이더군요...

12.02.16. 21:15
profile image

미국도 19.99       허허..   대형마트에서 보는 1,990원  뭐 이런거 보는 느낌입니다.

12.02.16. 09:30
최남식

그렇죠...그기에 현혹되어서 저도 많이 무리를 하게 되더군요...

12.02.16. 21:17

골드웜님의 억울함을 조금 덜어드리기위해 유령회원모드를 해제해 봅니다.

미국에서도 잘 되었다가 도메인 변경후 문제가 생겼지만 몇가지만 잘 조정하시면

다시 잘 됩니다. 저도 문제가 있어서 한동안 골드웜님 괴롭혔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유령모드로 들어갑니다. 어복 충만하세요.

12.02.16. 16:21
이순철(글핀)

저도 현지에서 프로시서버 스위치(?)인가 뭔가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몇번 접속을 했었는데 그래도 많이 불편하더군요...

 

부디 유령모드로 들어가시더라도 골모 회원 꿈속에 자주  나타나셔서 해결하도록 압력을 가해주세요...

12.02.16. 21:21
profile image

주택도 아름답고 자녀들도 아름답고요  주변도 아름답네요

미국 땅이 아주 넓은 곳이네요

타국에서 행복한 생활 하시고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12.02.17. 15:30
양맹철(무드셀라)

지금은 타국 아니고 우리나라 있습니다...

12.02.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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