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천의 배스

안녕하세요.
수원에 사는 미니배스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지난 일요일(10/3)에 오산시 근처 진위천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토요일에 왔지만 늦게 와서 손맛도 못보고 감기만 걸려습니다.[울음]
그 보복으로 다음날 아침에 다시 한번 온거죠....손맛을 보려구 [사악]

날씨는 전반적으로 좋았으나 오전 피팅타임이 지난 10시반쯤 도착했는데 대낚시하시는 분들과
의외로 릴낚시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 후에 알려 드리죠.

먼저 와서 뚝방에서 물 속을 쳐다 본 순간.....
고기는 많구나...[흐뭇]

채비를 꾸리고....(스피닝 ML에 6LB, 4인치 렁커,2/0 바늘-텍사스리그)
던집니다......

배스가.....
배스가.....

채비보고는 도망갑니다.......[헉]

30분정도 던져보고는 바꿈니다....스플릿샷~.
또 바꿈니다. 다운샷~
바꿈니다. 노싱커, 캐롤라이나 리그, 포퍼, 프롭, 지그헤드, 스피너, 스피너 베이트까지 해봅니다.

졌습니다.......[기절]

채비통을 뒤지다 보니 스푼이 보입니다....(끄리 잡다가 남은 몇개로....)
처음에는 밑걸림으로 하나 터지고, 두번째 던지니까 낚시줄이 반대로 갑니다.

웃쌰~[흐뭇]

건져보니 손바닥만한게 데롱데롱 달려있네요.

이렇게 2주만 꽝을 면했습니다.  이후 같은 사이즈 한수 더하고 물가에 따라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잉어와 블루길 메기 배스와 붕어들이 다양하게 보입니다.

오히려 배스보다 잉어는 때로 몰려 다닙니다..릴낚시가 많은 이유겠지요.  잉어잡는 루어나 만들수만 있다면[생각중])

물색은 상당히 좋습니다. 바닥까지 다 보이고 투명도 좋아서 편광선글라스는 끼지 안아도 파악이 될 정도입니다.

여기서 서너시간을 던져보고 낙생지로 갔습니다만.....조과는 꽝이고 의외로 추워서 일찍 귀가했습니다.

진위천에서 잠시 알아 본  정보는로는 (크게 믿지는 못하겠만......) 스픈도 꼬리 달린거 와 포퍼가 제법 잡히는 것 같고, 노싱커로 수초위 조금 어두운 색의 웜이 아침보다는 저녁 타임때 된다던군요...

다음에는 아참부터 죽치고 가야봐야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