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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군자, 신성, 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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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천 제방에는 하천 방향과 반대방향의 농경지로 내려가기 위한 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이 곳의 주인어른은 부지런 하시지요.

새벽마다 오셔서 약도치시고 풀도 뽑으시고 합니다.

간혹 차를 밭으로 가는 길목에 주차해 두면, 짜증이 날만도 한데..

어르신은 "조사" 또는 "기사"라고 큰 소리로 외치신 후 차를 조금만 비켜달라고 말씀하시지요..

제가 갈 동안 기다림에도 짜증스런 표정보다는 미소를 머금고 계시지요..

저도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바로 차를 다른 곳으로 빼드렸습니다.

두번 그런일이 있고 난 후 오늘은 그 자리에 주차하지 않았습니다.

어르신이 오시지 않더라도 괜히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저는 즐기는 편이고..어르신은 생업을 하시는 것이니..즐기는 놈이 좀더 걸어야지요..[씨익]

오늘은 베이트로드를 들고 아키지그헤드에 먹음직스런 가재웜을 셋팅합니다.

포인트에 진입하여 수초위에서 폴링도 시켜보고..

소초 끝부분에 침투도 시켜보고...

했지만..

너무나 조용합니다.

오목천의 특징상 연안에 서서 좌,우방향의 연안으로 캐스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지요..

이것만 되면 조과가 좀 있을 것 같은데...

항상 물흐름이 있는 수로 중앙을 거처 반대편으로 캐스팅해야 된다는 게 안타깝네요..

아키지그헤드를 제거하고 이까로 교환하고 해도..

입질도 없고 해서 건너편을 보니 철탑의 색상이 바뀐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컷..














시간을 보니 7시가 거의 다 되었네요..

안되겠다 싶어 다시 아키지그헤드에 가재를 다시 맛깔스럽게 달아서..

포인트 하류측에 위치한 버드나무(버드나무와 비슷합니다)방향으로 캐스팅..

버드나무 앞에 바짝 붙이도록 할려니 캐스팅 방법이 특이합니다.

버드나무 위로 캐스팅하여 채비가 나무를 지나가면 로드를 다시 나무 앞쪽으로 이동시켜..

라인이 나무에 걸리지 않도록 하면 랜딩시까지 바로 나무 앞으로 지나오게 되지요..

첫 캐스팅에..착수를 기다렸다..몇번의 액션이 있은 후..

미약한 입질이 옵니다.

얼매나 반가운지..

좀더 기다리니..고맙게도 라인을 나무와는 반대방향으로 이동시키네요..

바로 훅킹하여 작지만 한 수 합니다..























마지막이다 싶어 한번 더 캐스팅한 후..

착수를 기다렸다 액션을 주는 데..수초에 걸렸나 봅니다..

지긋이 당겨 수초를 벗어난 후 스위밍을 시키는 데..

난데없이 나무밑에서 튀어나와 덮치는군요..

조쿠로..























다행히 철수 직전에 연속으로 같은 곳에서 2수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옵니다.

오는길에 연밭에 보니 연꽃이 참하게 피었네요..

먼 거리를 쭈~~~움하여 한 컷..














연꽃의 꽃말은 "순결, 군자, 신성, 청정"이라네요..

늘 "순결, 군자, 신성, 청정"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PS: 어제 저녁을 맛있게 대접해 주신 러빙케어님 갑사했습니다[꾸벅]

함께하신 운문님, 처음뵙는 최원장님, 쎈배스님, 해밀님도 반가웠습니다.

쎈배스님의 바늘 감사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꾸벅]

저는 드린 것이 없네요..나중에 뵈면 허접하지만 자작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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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대단....저같은 게으름뱅이는 부러울따름입니다
아침에8시에 일어나는데....그시간에벌써 낚시하고 돌아와서 출근하시다니
저에게도 부지런신이 강림하시길,,,,,,
05.07.07. 10:09
profile image
저보다 먼저 올리셨네요. 아침조행기..
오랫만에 쓰려고하니 열심히 쓰고 올리려고하니..
에러가나서 다시 작성해야하네요..

좋은 아침입니다. 나도배서님...
05.07.07. 10:10
profile image
전 8시 출근 일어나기 바쁜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05.07.07. 10:18
그 동네 배스 참 배가 빵빵하군요..

매일 비릿내로 시작하는 하루.. 부럽습니다.. [굳]
05.07.07. 10:25
나도배서님껜...아직까지 깜신이 들르지 않았나봅니다....

싸이즈 좋습니다...부럽구...[헉]...갑자기..배가..[씨익]...
05.07.07. 11:23
오목천 배스는 모두가 깍두기 배스네요...^^ [씨익]
나도배서님의 아랫것들인것 같습니다... [씨익]

손맛 좋았겠어요... [꽃]
저도 2마리지만 2학년 후반으로 [울음] 영 아니올시다였는데요..-.-;;

그동안 신새만 지다가 저도좀 대접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또 합시다..^^ 입낚시도 그렇게 재밌는지 몰랐어요...^^ [씨익]
05.07.07. 11:54
susbass
부지런함이 배스를 만난다를 실천하시는 나도 배서님
하루가 상쾌 유쾌 하지요 활력도 생기고
잘 감상했습니다 다음 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05.07.07. 13:36
손맛 좋으셨겠습니다. 나도배서님 사진찍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십니다.[디카][굳]
연꽃이 너무 신비롭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요즘 깜신 때문에 전부다 에피소드가 많으시던데 나도배서님은 예외이신거 같습니다. 나중에 전수해주십시요.[하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꾸벅]
05.07.07. 13:47
뜬구름
깍두기배스, 연꽃. 꽃말 멋집니다.
05.07.07. 14:12
뚱뚱이 배스 [하하]

연꽃 너무 이뻐요 [미소]
05.07.07. 14:43
오늘같은날...
나도배서님이 올리신 연꽃사진
참 마음에 듭니다.[꽃]
05.07.07. 15:20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콩다섯개님, 운문님, 에어복님, 모비딕님, 후배녀석님, 오이야님,
러빙케어님, 서스배스님, 다영이아빠님, 뜬구름님, 북극성님, 타피님
감사합니다.[꾸벅]
05.07.07. 18:12
이 시기의 사각배스[굳]
나도배서님 어제 뵈어서 반가웠구요.
다음에는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근데 러빙케어님은 나이보다 얼굴이 젊어보이시는데
나보배서님은 화면에서보다 실물이 젊어보이십니다.
아마도 화면에서 보는 푸근하고 넉넉한 웃음때문이겠지요.
농사지으러 간다는 글때문에 그런 생각을 한지도 모르겠습니다.
05.07.07. 19:54
부럽습니다! 배스이쁘네요! [굳]
연꽃사진 잘봤습니다![미소]
05.07.08. 07:58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쎈배스님, 이영일님도 감사합니다[꾸벅]
05.07.08. 09:27
연꽃 너무 보기 좋습니다.
맘이 푸근하네요![굳]
05.07.08. 15:17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끄리사냥님도 감사합니다[꾸벅]
내일 비나 안왔으면 좋겠네요..[미소]
05.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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