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순결, 군자, 신성, 청정

나도배서 나도배서 1229

0

20







오목천 제방에는 하천 방향과 반대방향의 농경지로 내려가기 위한 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이 곳의 주인어른은 부지런 하시지요.

새벽마다 오셔서 약도치시고 풀도 뽑으시고 합니다.

간혹 차를 밭으로 가는 길목에 주차해 두면, 짜증이 날만도 한데..

어르신은 "조사" 또는 "기사"라고 큰 소리로 외치신 후 차를 조금만 비켜달라고 말씀하시지요..

제가 갈 동안 기다림에도 짜증스런 표정보다는 미소를 머금고 계시지요..

저도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바로 차를 다른 곳으로 빼드렸습니다.

두번 그런일이 있고 난 후 오늘은 그 자리에 주차하지 않았습니다.

어르신이 오시지 않더라도 괜히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저는 즐기는 편이고..어르신은 생업을 하시는 것이니..즐기는 놈이 좀더 걸어야지요..[씨익]

오늘은 베이트로드를 들고 아키지그헤드에 먹음직스런 가재웜을 셋팅합니다.

포인트에 진입하여 수초위에서 폴링도 시켜보고..

소초 끝부분에 침투도 시켜보고...

했지만..

너무나 조용합니다.

오목천의 특징상 연안에 서서 좌,우방향의 연안으로 캐스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지요..

이것만 되면 조과가 좀 있을 것 같은데...

항상 물흐름이 있는 수로 중앙을 거처 반대편으로 캐스팅해야 된다는 게 안타깝네요..

아키지그헤드를 제거하고 이까로 교환하고 해도..

입질도 없고 해서 건너편을 보니 철탑의 색상이 바뀐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컷..














시간을 보니 7시가 거의 다 되었네요..

안되겠다 싶어 다시 아키지그헤드에 가재를 다시 맛깔스럽게 달아서..

포인트 하류측에 위치한 버드나무(버드나무와 비슷합니다)방향으로 캐스팅..

버드나무 앞에 바짝 붙이도록 할려니 캐스팅 방법이 특이합니다.

버드나무 위로 캐스팅하여 채비가 나무를 지나가면 로드를 다시 나무 앞쪽으로 이동시켜..

라인이 나무에 걸리지 않도록 하면 랜딩시까지 바로 나무 앞으로 지나오게 되지요..

첫 캐스팅에..착수를 기다렸다..몇번의 액션이 있은 후..

미약한 입질이 옵니다.

얼매나 반가운지..

좀더 기다리니..고맙게도 라인을 나무와는 반대방향으로 이동시키네요..

바로 훅킹하여 작지만 한 수 합니다..























마지막이다 싶어 한번 더 캐스팅한 후..

착수를 기다렸다 액션을 주는 데..수초에 걸렸나 봅니다..

지긋이 당겨 수초를 벗어난 후 스위밍을 시키는 데..

난데없이 나무밑에서 튀어나와 덮치는군요..

조쿠로..























다행히 철수 직전에 연속으로 같은 곳에서 2수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옵니다.

오는길에 연밭에 보니 연꽃이 참하게 피었네요..

먼 거리를 쭈~~~움하여 한 컷..














연꽃의 꽃말은 "순결, 군자, 신성, 청정"이라네요..

늘 "순결, 군자, 신성, 청정"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PS: 어제 저녁을 맛있게 대접해 주신 러빙케어님 갑사했습니다[꾸벅]

함께하신 운문님, 처음뵙는 최원장님, 쎈배스님, 해밀님도 반가웠습니다.

쎈배스님의 바늘 감사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꾸벅]

저는 드린 것이 없네요..나중에 뵈면 허접하지만 자작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0
대단대단....저같은 게으름뱅이는 부러울따름입니다
아침에8시에 일어나는데....그시간에벌써 낚시하고 돌아와서 출근하시다니
저에게도 부지런신이 강림하시길,,,,,,
05.07.07. 10:09
profile image
저보다 먼저 올리셨네요. 아침조행기..
오랫만에 쓰려고하니 열심히 쓰고 올리려고하니..
에러가나서 다시 작성해야하네요..

좋은 아침입니다. 나도배서님...
05.07.07. 10:10
profile image
전 8시 출근 일어나기 바쁜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05.07.07. 10:18
그 동네 배스 참 배가 빵빵하군요..

매일 비릿내로 시작하는 하루.. 부럽습니다.. [굳]
05.07.07. 10:25
나도배서님껜...아직까지 깜신이 들르지 않았나봅니다....

싸이즈 좋습니다...부럽구...[헉]...갑자기..배가..[씨익]...
05.07.07. 11:23
오목천 배스는 모두가 깍두기 배스네요...^^ [씨익]
나도배서님의 아랫것들인것 같습니다... [씨익]

손맛 좋았겠어요... [꽃]
저도 2마리지만 2학년 후반으로 [울음] 영 아니올시다였는데요..-.-;;

그동안 신새만 지다가 저도좀 대접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또 합시다..^^ 입낚시도 그렇게 재밌는지 몰랐어요...^^ [씨익]
05.07.07. 11:54
susbass
부지런함이 배스를 만난다를 실천하시는 나도 배서님
하루가 상쾌 유쾌 하지요 활력도 생기고
잘 감상했습니다 다음 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05.07.07. 13:36
손맛 좋으셨겠습니다. 나도배서님 사진찍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십니다.[디카][굳]
연꽃이 너무 신비롭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요즘 깜신 때문에 전부다 에피소드가 많으시던데 나도배서님은 예외이신거 같습니다. 나중에 전수해주십시요.[하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꾸벅]
05.07.07. 13:47
뜬구름
깍두기배스, 연꽃. 꽃말 멋집니다.
05.07.07. 14:12
뚱뚱이 배스 [하하]

연꽃 너무 이뻐요 [미소]
05.07.07. 14:43
오늘같은날...
나도배서님이 올리신 연꽃사진
참 마음에 듭니다.[꽃]
05.07.07. 15:20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콩다섯개님, 운문님, 에어복님, 모비딕님, 후배녀석님, 오이야님,
러빙케어님, 서스배스님, 다영이아빠님, 뜬구름님, 북극성님, 타피님
감사합니다.[꾸벅]
05.07.07. 18:12
이 시기의 사각배스[굳]
나도배서님 어제 뵈어서 반가웠구요.
다음에는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근데 러빙케어님은 나이보다 얼굴이 젊어보이시는데
나보배서님은 화면에서보다 실물이 젊어보이십니다.
아마도 화면에서 보는 푸근하고 넉넉한 웃음때문이겠지요.
농사지으러 간다는 글때문에 그런 생각을 한지도 모르겠습니다.
05.07.07. 19:54
부럽습니다! 배스이쁘네요! [굳]
연꽃사진 잘봤습니다![미소]
05.07.08. 07:58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쎈배스님, 이영일님도 감사합니다[꾸벅]
05.07.08. 09:27
연꽃 너무 보기 좋습니다.
맘이 푸근하네요![굳]
05.07.08. 15:17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끄리사냥님도 감사합니다[꾸벅]
내일 비나 안왔으면 좋겠네요..[미소]
05.07.08. 16:0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낙화담에서 시비걸기
    어제 예고대로 오늘은 낙화담에서 가서 시비좀 걸어봤습니다. [배째] 전날 맥주피처 하나 헤치우고 늦게 잤는데도 새벽 4시30분에 눈이 번뜩 뜨입니다. 제대로 시동걸린거 같습니다. [하하] 요술고개를 넘어 신동지에...
  • 어제 하양번개가 있었습니다.. 퇴근후 최원장님을 동호지구에서 픽업.. 함게 참가했습니다. 나도배서님, 해밀님, 러빙캐어님, 저 , 최원장님. 그리고 쓰시는 글처럼 멋쟁이신 쎈배스님이 함께한 즐겁고 유쾌한 자리였...
  • 순결, 군자, 신성, 청정
    오목천 제방에는 하천 방향과 반대방향의 농경지로 내려가기 위한 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이 곳의 주인어른은 부지런 하시지요. 새벽마다 오셔서 약도치시고 풀도 뽑으시고 합니다. 간혹 차를 밭으로 가는 길목에 주...
  • 어제 야간출조를 하려다가 시간이 늦은 관계로 오늘 새벽에 대성지에서 만나기로 배스렉카님과 약속을 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대성지로 나섭니다. 선산백숙 주차장에서 도착하니 먼저 와계시는 배스렉카님 바로 캔커...
  • 큰놈 잡기전엔 들어오지 말랍니다. 장마기에 날씨가 좋아 하루종일 배스생각만 하고 있는데 조나단님이 같이갈 여건이 안되어서 혼자 가랍니다. 저녁을 대충하고 후다닥 청도천으로 튀었습니다. 청도수변공원 우선 네...
  • 오늘 3시에 퇴근후 헌원삼광님이랑 같은조에서 근무하기에 시간이 맞아서 오봉지 보팅을 하기로하구 오봉지로 갔습니다 오봉지 하류 직벽을 둘이서 열심히 노려보았으나 큰넘은 볼수가 없었네요...헌원삼광님이랑 저...
  • 이틀전과 오늘은 그동안 쭈욱 해오던 배스낚시를 쉬고 오랫동안 손 놓고 있던 붕애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약목 경호천 배스 조행때 많은 들낚꾼들이 줄을 지어 앉아 있던 경호천 입니다. 얼마전 팔낙늪 조행에 골...
  • 어저께 오후 현장에서 잠시 시간이 나서 로드 거치대를 만들어봤습니다. 물론 제가 만든건 아니시고 목수님께서 만들었답니다. 다시 수정을 좀 해야할것 같네요 만드는 법 궁금하시면 다음에 도면 올려드릴께요
  • RPG 조행기.
    배스중증 조회 125205.07.06.16:49
    05.07.06.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정말 오랜만의 조행기를 올립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한동안 점심 조행을 자제해 왔는데 오늘 운문님및 여러분들의 아침조행기를 보고 몸이 근질거려 노곡교로 향하였습니다.[씨익] 채...
  • 새벽 4시 30분 휴대폰 알람소리에 잠을 깹니다. 전날 이슬 한병이나 마셨는데도 웬일인지... 어제저녁 녹색장화님이랑 통화하면서 "오로지에서 만나든동 말든동~" 이라고 해두었는데 이번엔 약속을 지키자 싶어서 주...
  • "잡새"와 "찍새"를 아십니까?
    잡새와 찍새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잡새와 찍새가 살았습니다. 많은 궁금증에 하루는 찍새가 잡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잡새야! 많고 많은 예쁜 이름 중에 너는 왜 이름이 잡새란 이름을 가졌니? 응! 나...
  •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조행에 나서는 길이 이렇듯 개운한 것을.. 석축으로 가서 배를 피고 낚시할까하다가.. 움직이는것조차 귀찮아지는 여름철이라서 그냥 바로 집 뒷편으로 들어갑니다.. 차를 잉어장박아저...
  • 어제는 회사 에서 실습생들과 회식으로 늦은 귀가로 인해 와이프가 당분간 거주하는 처가집으로 가지 않고 혼자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혼자라서 좀 썰렁했지만 그것도 잠시... 아침에 비가 오지 않으면 출조 가...
  • 스피너 베이트… 과연 어떤운영을 해야 할까요? 전 어제밤 또 오봉지 갔섰습닞다 먼제 전날 포인트 입질 3번… 꽝… [쳇] 30분 만에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여 먼저 하류지역을 탐색하고 새물유입구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
  • 오랜만에 곽1,2,3 조행
    오늘 오랜만에 곽1,2,3가 모여서 부동지로 갔습니다. 곽가들이 낚시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뽕님이 말하길 곽재우 장군도 출전하기 전 갑옷에 옻칠을 할 동안 낚시를 했다고 그러더군요[헤헤] 도착해서 전부 러버지...
  • 안녕하세요 ..깐도리입니다... 2주만에 낚시를 가네요..요즘은 바빠서 통 시간이 안나네요.. 밀양을 가려니...물도 좀 불었을것 같고..혹시나 땅콩타다가 떠내려가는것은 [헉]... 그냥 만만한 삽달로 갑니다... 착한 ...
  • 안녕하세요.. 조야교 노곡교 사이 작은 섬있는곳에서 잡은 녀석입니다. 한녀석은 노곡교 쪽으로 가서 잡은 녀석이구요. 싸이즈는 30후반입니다. 녀석들이 공격력이 대단하더군요. 이녀석들은 조야교 밑에 비닐하우스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저녁 라테르에 들러서 중증님께서 건네주신 릴 핸들을 교체했습니다. 대충 맞을꺼라고 해서 한번 교체해 봅니다. 중증님께서 주신 릴 핸들 입니다. 피스가 박히는 부분의 암놈 굵기는 비...
  • 딸랑 1수
    배스나도배서 조회 133005.07.05.09:17
    05.07.05.
    아침에 혹시나 싶어 오목천으로 가 봅니다. 철재다리를 건너기전 지류상황을 보니 잠수교가 보이는 것이 낚시가 가능할 것 같네요.. 주차시키고 보니.. 많은 흔적들이 보이네요.. 대낚시분의 흔적인지 루어분의 흔적...
  • 일요일 꽃밭..
    배스베스틱 조회 126705.07.04.23:43
    05.07.04.
    안녕하세요.. 아카데미 잘다녀 오셨는지요.. 근데 저도 함께한거 같군요.. 아침에 일어나니 10시라.. 가보지도 못하고.. 비는 퍼붓고.. 분명히 꽃밭에 이정도 비면 낚시 못하는데..하면서.. 속으로 걱정하고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