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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7 안동호-5짜 조행기

재키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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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대꾸리, 53Cm
NS 블랙홀쥬니어 S-662ML, 시마노 울테그라 2500, 썬라인 베이식FC 6lb
네꼬리그, 레토피아 다운샷훅 2호, 콘크리트못 싱커, 줌 스왐프크롤러 워터멜론


세로사진입니다.


2006/05/27(음5/1), 05:00-11:00
날씨 : 기온18도(아침), 비오다가흐림, 가끔강한바람
개황 : 수온20도(아침), 만수위-50m, 맑은물
채비 : 네꼬, 다운샷, 카이젤, 텍사스
조과 : 5짜1수
요약 ;
대꾸리 배스는 턱이 매우 딱딱하므로
훅포인트가 예리한 훅을 사용하고
힘찬 훅셋으로 딱딱한 턱을 관통하여야한다.

----------------------------------------

도도님과 무대뽀로 안동호에 일단 들이대 보았습니다.
04:00 서안동IC를 지나며 도도님께 메세지 보내니 바로 답장이 옵니다.
와룡방면 길목의 서지역에서 만나 차를 한대로 합쳐서 산야로 진입하였습니다.
낚시를 위하여 처음가본 안동호는 엄청난 중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거대한 물길이며, 맑은물, 게다가 50여미터나 드러난 물빠진 가파른 붉은흙.

산야의 연안에서 약 4시간동안 지져보았는데 입질한번 못받았습니다.
안동호 배스들은 아무에게나 입을 열지 않는다더니 초행을 알아보는가 봅니다.
맑은물에 루어들만 목욕시키다가 기대했던 아침 피딩타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도도님의 급제안에따라 구미비릿내조직이 침투하였던 주진교로 이동하였습니다.
주진교는 잘 정비된 도크장이며 널직한 슬로프 등 대한민국 배싱의 메카 다웠습니다.

카이젤, 다운샷, 텍사스리그로 탐색해 보았으나 여전히 입질조차 없습니다.
마침 카이젤리그가 밑걸림으로 떨어지자 네꼬리그를 세팅하였습니다.
캐스팅후 액션을 주는데 입질비슷한 감이옵니다. 안동배스는 입질이 다른가요?
몇번더 캐스팅하였을때 확실한 입질을 감지하고 훅셋! 그런데 수중에서 훌러덩.
채비를 점검해보니 훅포인트가 웜속에서 빠져나오지 않고 그대로 묻혀있습니다.
분명히 훅셋을하였고 배스의 움직임도 확인하였는데 채비는 그대로입니다.

입질을 받았으니 잡아야죠, 같은 자리를 다시 집중하여 탐색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확실한 입질에 힘차게 훅셋! 로드가 활처럼 휩니다.
조심조심 랜딩하려고 하는데 바늘털이도 없이 또 헐렁해 졌습니다.
채비를 점검해보니 역시나 웜에서 훅이 빠져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물속에 괴물이 있나? 갑자기 무엇에 홀린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2번이나 얼굴도 안보여주고 물속에서 털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비장한 각오로 채비를 새로 세팅하여 같은 위치에 캐스팅 하였습니다.
잠시후 같은자리에서 또 입질이 옵니다. 이번에는 결코 지지않는다!
훅셋과 동시에 완만한 연안으로 달리며 6lb라인이 터져라고 릴링을 하였습니다.
드랙을 몇번씩 차고나가는 괴물, 바늘털이도 합니다. 확실히 배스입니다.
어렵사리 랜딩해서 녀석의 턱을 잡는순간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아랫턱을 만져보니 훅셋이 제대로 안된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녀석의 딱딱한 턱은 웬만한 힘으로는 관통하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대꾸리 배스를 만나려면 훅포인트가 예리한 훅을 사용하고
입질을 받았을때 힘찬 훅셋으로 딱딱한 턱을 관통하여야겠습니다.

도도님과 함께 안동에서 우중배싱을 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하신 도도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과 전화로 포인트 알려주신 운문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작전 김밥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랩니다.


도도님, 스피닝 태클은 안가져가십니다.


배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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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안동호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꽃]
06.05.27. 17:09
[꽃]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씨익][굳]

아쉽게 대꾸리포획에 실패!동행하신 도도님 아쉬움에 [꽃][굳][사악]
06.05.27. 17:21
안동호 입성 축하 드립니다 저도 안동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대꾸리 배스 또한 축하 드립니다
06.05.27. 18:05
푸른아침
재키님!!!
안동호에 계신 줄 알았으면 연락드렸을텐데...

저두 안동입니다.
내일 시합연습 차 왔습니다..

대물 축하드립니다.
06.05.27. 19:05
안동 가야 했던가. [울음]

친구랑 송전 갔다 왔습니다.
대물 구경도 못하고 잔챙이만 잡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배스]낚시후 가장 많은 조과를 올렸습니다.
글 재주가 없지만, 간단 조행기도 올려보겠습니다.
06.05.27. 19:22
재키 글쓴이
도도님으로부터 포토메일이 왔습니다.
꼬리의 상처가 다른것을 보니 친구인 것 같습니다.
축하합니다.[꽃]

06.05.27. 19:45
정정합니다.[꾸벅]
도도님에 대꾸리!!! 쵝오~~[씨익] [꽃][굳]
06.05.27. 20:00
재키님의 조행기는 언제나 봐도 자세히 써주셔서
저희초보들이 보고 배우기 좋으거 같습니다.
대꾸리 감축드리옵니다.[짝짝]
06.05.27. 20:07
키퍼
도도님도 성공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꽃]
06.05.27. 20:19
재키님, 도도님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꽃]

이제는 원정낚시까지...부럽습니다.
06.05.27. 20:20
도도
휴 이제야 숙소로 들어 왔습니다.
처음 와본 안동 ..장엄하다는 말밖에는 못하겠더군요 .
산으로 길을 만들 물길 끝이 어디인지 시작이 어디인지 .
대한민국에 이런곳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감사 해야 겠습니다 ! [씨익]

관심과 걱정어린 조언을 틈나는데로 알려주시고 안타까워 하시는 운문님
수천번의(?) 전화에 그냥 안잡고 올수가 없었습니다 !

재키님과 헤어지고 하회탈 박물관가 하회마을을 구경한후
저녘피딩 쯤에 우겨서 달려들었습니다.

왠지 한마리쯤 잡아 줘야 할것 같아서~ 안그러면 운문님을비롯한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을것 같았습니다.[내탓]

저녘6시전쯤에 도착한후 다리밑 석축 공략 어렵게 히트 하였습니다.
첫수는 네꼬로 그런데 의문이 생겨서 다운샷으로만 계속 지저 봤습니다
역시 나와 주었고 2수 더 뽑아 낼수 있었습니다 ! [흐뭇]

철수하려고 나오는중 어디선가 "어 도도님?" 소리가 들렸습니다!
앞에 계신분은 눈먼배스님과 오션님.. 제가 먼저 알아보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꾸벅]
잠깐 담소를 나눴고 아쉬운 철수를 하였습니다.
두분 만나 뵈어서 정말 방갑고 좋았습니다. [배스]잡아 좋고 그보다 골드웜식구 두분
만나 뵈어서 정말 무척 기뻣습니다 !!!!!

말로만 듣던 안동 비록 낚시 하러 간곳은 아니였지만..
그 품속에서 많은것을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배스보트 부럽더군요 하하.. 그리고
운용패턴을 바꾸면 [배스]의생각도 바뀐다는것 또한 배웠습니다 ! [생각중]

다시한번 운문님 과 정보주신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
그리고 먼길인데 달려오시고 함께 해주신 재키님 .. 정말 즐거웠습니다 [굳]

어째 쓰고 보니까 토너먼트 1위 소감 같은 글이 되었군요 하하.. [사악]
06.05.27. 22:34
재키 글쓴이
도도님, 토너먼트 우승 맞습니다.
저는겨우 노피쉬 면했고
도도님은 아마추어 리미트 달성하셨네요.

그리고 전해주신 베어링 장착하였습니다.
딱 맞더군요.
남은 1개는 벤님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06.05.27. 23:48
도도
영등포 갔던길에 생각나서 삿었죠[씨익]

그냥 오기 섭섭해서 저녁피딩 슬쩍 반칙했습니다 재키님 [사악]
06.05.28. 20:24
profile image
고생마이 했어요.. 푹 쉬고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06.05.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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