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대구는 낚시하러 가냐?

깜 1655

0

14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금요일 퇴근후 저녁 공산명월님께 인수 받은 저의 애마를 몰고 달립니다.

그러나... 빙빙 돌길 1시간여... 결국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뜨아]

왜냐구요? 다시 시작하려구요. [울음]

이 놈이 자기 명찰(번호판) 띄고 대구서 새로운 명찰 받는 줄 알고 서울을 뜨지 않으려 했나 봅니다.

전문용어로 '꼬장' 이지요. [씨익]

그래서... 다시 시작... 결국엔 무사히 대구 집에 안착...

대충 추스리고 옆집 식구와 함께 축구 응원하러 막창 골목으로 나섭니다.

몇 장 찍었는데... 맘 상해서 안올릴랍니다. [아파]


결국은... 맘 상하고... 집으로 안들어갑니다.

그냥 꽃밭으로 달립니다. [사악]


꽃밭 배나무 상류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오래지 않아 잔챙이 녀석이 인사해 줍니다.




사진 찍으며 보니... 연안에 들꽃들이 펴 있네요. 그래서 접사...




간간히 잔챙이들이 나오다가... 간만에 좀 힘을 쓰는 놈을 만났는데...

40은 안되어 보이는데... 마른것이 힘은 좀 쓰더라구요~ [미소] 역시 자라스푹 입니다.




수초가 밀생한 곳엔 자라스푹을 날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좀 씨알 되는 놈을 선별키 위해 수초 중앙으로 깊숙히 공략해 대물을 노리기로 합니다.

그래서 최원장님께 협찬 받은 튜브웜과 역시 같이 협찬 받은 텍사스 싱커와 비드를 세팅해 봅니다.

그러나... 역시 잔챙이 입니다.




수초 엣지 부분은 다시 자라스푹으로...



자라스푹 떨궈 먹은 그놈을 사려고 하였으나... 루어샾에 재고가 없어서...

그나마 비슷한 놈을 서울서 내려오기 전에 주문내어서 대구서 받았습니다. [미소]

역시 적중했습니다. [하하]


11시경... 배고파서 철수...


집에와서 밥 먹구... 일어났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다들 목욕탕 갔다고 하네요.


이전에 타던 차와 새로 장만한 애마를 정리하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네요.

가족들과 맛난 비빔밥 해먹고... 봉사하려했는데... [미소] 갑자기 동서형님 전화옵니다. 좋쿠로... [흐뭇]

간만에 노는 날이라 야간 낚시가자고 합니다. 진짜 좋쿠로... [윙크]

저녁 10시 가량 청도로 출발합니다. 물론 새 애마로요...

잘 달립니다. 일단 GPS를 달았는데... 차량의 속도계가 10 정도 더 나오는게 조금 이상하더군요. [궁금]

오토... 파워 핸들... 엄청 편하더군요. [씨익]


11시 안되어서 청도 도착... 동서형님이 워낙에 소라교를 선호하는지라... 소라교 부터 시작해서...

난간없는 다리인 고평교... 또 소라보... 다시 유등교 곳곳에서 비오는 와중에 조금씩 손맛을 보았습니다.








새벽 피딩을 소라보에서 보기위해 새벽에 차에서 잠들었지만... 일어나보니... 뜨아 8시경...

비는 오고 입질은 뜸하고... 별로 상황이 좋지 않아 부야지로 점프...

가보니 이게 웬일이래요? 비가 그렇게 오는데...

제트스키는 달리고 수상스키는 끌려가고... 물살은 일고...

제방 입구쪽에서 좀 해보다가 최상류쪽으로 달려가봅니다.

수초가 전역에... 거기다 역시나 제트스키의 물살이... 울렁이 덜렁이...

그러나... 눈에 띄는 차 한대... 대구 넘버...

저멀리 보이는 위태위태한 땅콩 한 대. [뜨아]

설마 했는데... 설마더군요.


바로... 그분... '태평양을 건너온 태풍처럼...' 이셨습니다.

...

안쓰럽더군요.

비는 철철오고... 보트위에서 찡길까봐 안절부절 하시는 모습이... (제겐 그렇게 보였습니다. [메롱])

사진을 찍어두었어야 하는데... 팬티까지 젖는 비에 카메라를 챙기진 못하겠더군요.


철수길에 인사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안좋은 상황의 부야지에서 동서형님과 [깜] 자잘한 손맛은 보았습니다.

철수길... 애마의 시트에 이불깔고 수건깔고 와야 했습니다. [씨익]


월요일... 오전... 휴가를 내고 제 애마의 이전등록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절차가 많더군요. 사람들도 많아서 시간도 꽤 걸리고...

요놈... 명찰도 새로 달고... 확실하게 저의 애마로 자리배김하기 위해 [깜]의 이니셜을 달아 주었습니다. [미소]



괜찮나요?



마눌님 曰 - '대구는 낚시하러 왔나?' [푸하하]



골드웜 가족 여러분 건강하시고 어복충만 하세요.



그럼... 휘버덕~

                     [깜]
공유스크랩
14
[깜]님 보고파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조행기인걸 보면....

씨게 바쁜가 보네요,,,[꽃]
06.06.27. 03:48
참 제가 지금 차 타기전에 유로 액센트 탔었어요..

정말 잘 나갑니다

가볍고 엔진이 예전 스쿠프 엔진이라 붕붕 날아 다닙니다
조심하세요
06.06.27. 03:50
깜님 손과 얼굴이 마이 햐얗게 변했네요....
이젠 "깜"아닌거 같은데~~~[씨익]
06.06.27. 07:24
예전엔 충전을 많이 하시는것 같더니 요즘은 거의 낚시로 방전만 합니다.[미소]
06.06.27. 08:06
키퍼
서울서 대구까지 낚시하러 오셨었군요...[씨익]
06.06.27. 08:37
새 차와 동서형님 핑계대고 마일리지 안쌓고 왔군요. [버럭]
그래도 손맛보시고 오셨내요.
06.06.27. 08:38
고장이 났었나요? 아직 고장이라고는 없었는데 애마에게 푸대접을 하신것은 아닌지.....
이제 잘 나간다니 다행입니다.깜님의 이니셜 KKAM 보기가 참 좋습니다.
나는 왜 몰랐을까 공산명월이란 뜻으로 팔광을 부쳤으면 좋았을텐데 내 새애마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좋은 차 잘나간다고 너무 달리지 마세요 차가 가벼워 하늘로 오를가 봐 걱정입니다 [씨익] 좋은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윙크]
06.06.27. 08:41
참 오랜만에 깜님 조행기를 보게됩니다...[미소]

요즘에 부야지 파도가 심해서...[씨익]
06.06.27. 09:00
깜님 스푹으로 넘 잘잡으시네요 부럽습니다.[하하]
저랑 똑같은 스푹인데 받은지 한달이 지나도록 아직 마수걸이도 못했습니다.
게시판에 있는 스푹 운용방법대로 한거 같은데 쉽지가 않네요[하하]
06.06.27. 10:55
profile image
형님...

청도는 잘 찾아 가셨나요?

대구오면 전화 함 주시지.. [삐짐]
06.06.27. 14:52
profile image
글쓴이
담에 대구 내려갈때엔... 광고 때리고 내려가겠습니다. [미소]

조촐한 파~리~ 라도 열 수 있도록... [윙크]
06.06.27. 15:10
profile image
그래!!! 그랬다가는 맞아 죽겠지[씨익]
06.06.27. 16:23
profile image
글쓴이
사발우성님... 스푹으로 잘 잡는다고 하기 보단...

스푹으로 많이 날립니다. 많이 날리면 날리는 횟수에 비례하여 배스들이 물고 나옵니다. [미소]

부디 스푹... 머리 얹어 주세요. [꽃]
06.06.27. 16:3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야옹물고기 조회 120206.07.01.15:46
    야옹~ 조카랑 5월에 낚시 가자고 약속하고선 7월이 되서야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조카네 집에서 가까운 마장지로 결정하고 열심히 달립니다. susbass님 올려주신 길 보고 갔는데... 방향이 반대라서 애좀 먹었지만 물어 물어 마장지에 도착합니다. 물이 많이 빠져있...
  • 동해안 6월 바다루어 답사
    1) 6월4일 장사,화진,영덕,강구방파제 일대 저녁 8시 즘 우럭22이상 6마리 (오전,밤) . 수초 많아 농어루어 포기. . 수온 차가움 . 15센티급 입큰 놀래미 있음.. 2) 6월 11일 구룡포일대,모포,양포,전촌 광어25 2마리, 우럭22 5마리 (오전) . 수온이 얼음물 처럼 차가움 ...
  • 조회 132706.06.30.14:27
    꽝 조행기라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리 골드웜식구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올려야 된다는 의무감으로, 신대지 탐사 1차 꽝조행기를 올립니다.[씨익] 수요일 저녘, 장마 기간중도 내일은 비가 안온다고 하니 절호의 찬스, 마눌님옆에서 눈치껏 라인 새로 감고, 내일 새...
  • 도기 조회 215306.06.30.00:04
    2006/06/29(음6/4), 흐린후 비, 바람없음 시간 : 18:00-21:00 개황 : 기온?, 수온?, 약간 흐린물 리그 : 크랭크 조과 : 5짜1수, 2짜 1수 요약 ; 꽝뒤에 락이 온다. 발앞도 있다. ---------------------------------------- 안녕하세요. 도기입니다. 장마철 출조도 뜸하고...
  • 하나 마련했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것인데, 이제야 손에 들어왔네요... [미소] 이 쪽에 관심 있는 분들만 이해할 수 있는 도구이긴 하지만, 너무 기쁜 마음에 마무리도 안 된 것을 그냥 올려 봅니다. [씨익] 용도는 6각의 대나무 블랭크를 만들기 위한 것이...
  • 신비로 조회 192506.06.29.14:18
    회원님들 안녕들 하시지요 월드컵의 열기가 가득했던 시기에 미국 출장길에 짬짬히 낚시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뉴저지주에 남쪽끝자락에 위치한 오션이라는 곳입니다... 이곳 낚시는 루어낚시와 일반 생미끼 낚시가 병행해서 이루어 지더군요 루어낚시의 주 대상어종은 ...
  • 2006년 6월 29일 신갈지
    가족사랑 조회 141106.06.29.11:42
    시간: 04:20 ~ 07:00 장소: 현식이네 채비:1/8 지그헤드,1/16네꼬 조과:38 한수 -------------------------------------------------------------- 일주일만에 아침조행을 다녀왔습니다.. 저의 주무대인 현식이네를 오늘도 찾았갔지요.. 바람이 불어 수면은 찰랑찰랑하고...
  •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39106.06.29.09:29
    몇일 전 부터 아침에 나가볼려고.. 알람을 맞춰 놓았건 만.. 알람이 울릴 때 비몽사몽간에 해제한 후 다시 잠을 청하기만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반드시 일어나마.. 일어나기는 했는 데.. 지금 눈꺼풀이 천근 만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모자 눌러쓰고 오목천 본류로 ...
  • 오션 오션 조회 115506.06.29.00:11
    안녕하세요 오션입니다. 밑에 조행기에 보니 블랙조커님와 히든카드님께서 새벽에 다녀 가셨네요 오늘은 출발전에 송전지와 신갈지 사이에서 갈등 했었지만, 한번 더 신갈지로 가기로 결정하고 차를 돌립니다. 가는 길에 깜님으로부터 깜짝 안부전화를 받았습니다. 함께 ...
  • 금호강에서 쏘가리를
    미니배스 조회 303906.06.28.21:35
    안녕하세요~ 미니배스 동생입니다. 오늘 민들래아파트 앞 금오강에서 미노우로 쏘가리를 잡았습니다. 37cm (개측후 방류) 잡으신분은 어.머.니. 오빠 약오르징 (울 오라버니 한번도 못잡았습니다) 아버지께선 배스 43cm 한수, 37cm 한수 등등 8마리 많이 덥습니다. 모두 ...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민방위날이었습니다.[씨익] 주소지를 우리집으로 해놓은 히든카드와 함께 신갈을 들러 갔지요~[헤헤] 새벽 4시반에 신갈 도착해서 하수종말처리장이던가요? 그곳으로 가봤는데 조용~하더군요. 신갈을 잘 안가봐서 포인트진입...
  • 여유의틈 조회 169006.06.28.10:54
    저번주 일요일에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오전 10시 기차를 타고 대구에 도착하니 11시40분 함께 갈 부산의 후배와 함께 안동으로 이동...(대구는 비가 엄청 안동은 날씨만 흐림) 햇볕도 없이 낚시하기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일단 주진교로 향하여 배를 띄우고 상...
  • 번개쏘가리 번개쏘가리 조회 184106.06.28.08:57
    -회사 후배녀석이 제 땅콩에 수호신을 그려 주었습니다 보팅 하면서 안전이 우선이라고 전에 만들었던 앵커 테스터겸 오로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수위가 많이 줄었고 좌측에서 보이는 곳부리에서 잔씨알의 배스입질이 많았습니다 오로지 전경입니다 전에 만들었덩 앵커 ...
  • 조회 158906.06.27.13:40
    신대저수지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신대저수지를 갔는데..대낚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 눈치가 보여서리 루어낚시가 쪼까 그랬습니다. 신대저수지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물어 보니, 루어낚시를 허용한 것은 사실대로 였습니다. 평일날 저녘에 한번 사부...
  • 에어복 에어복 조회 154406.06.27.09:52
    일요일 장마로 비가 오는 가운데 딸기나무님이랑 청도 보팅을 다녀 왔습니다.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달배님과 빤스도사님과 꽃밭 보팅을 잠시 하였으나. 잔챙이 한수에 바늘털이 몇번이 고작이고. 달배님 출근때문에 8시에 철수.. 집에서 잠시 쉬다 딸기나무님이랑 청도...
  • 깜 조회 165506.06.27.03:0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금요일 퇴근후 저녁 공산명월님께 인수 받은 저의 애마를 몰고 달립니다. 그러나... 빙빙 돌길 1시간여... 결국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뜨아] 왜냐구요? 다시 시작하려구요. [울음] 이 놈이 자기 명찰(번호판) 띄고 대구서 새로운 명찰 받...
  • 김진중 조회 142906.06.27.01:45
    이번 KB 프로 3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골드웜 춘천계 모임을 가진 날이였으나 같은 날 프로 정규전이 열리는 날이여서 참석 못했네요.. 이번 KB프로3전에서 일본 JB탑50 프로 선수 중 저희 대회에 2명이 참석하였는데 그 중 WATANABE SHINGO프로가 우승을 하고 YAM...
  • 오션 오션 조회 116206.06.27.00:12
    안녕하세요 회사 업무 교육차 일주일동안 수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6시 반쯤에 회사에서 나와서 신갈지로 향합니다. 실은 신갈지를 안지도 얼마 안되었습니다. 조행기로는 많이 보았었지만 최근에야 몇달전에 업체 출장을 다녀 오면서 우연찮게 그 옆을 지나 오게 ...
  • blackjoker 조회 117006.06.26.23:57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회사일이 바빠서 회사에서 사진정리를 못하는 통에 이제사 정리를 대충 하게되네요. 춘천은 언제나 같습니다. 그분들이 넉넉하게 기다리고 있으시며 그자리에서 늘 반겨주십니다. 그래서 가게되는 곳인듯 합니다. 안동이나 장성같은 손맛은...
  • 파란 조회 124506.06.26.18:48
    오랜만에 조행기 올려봅니다. 토요일 아침. 축구도 지고 다른거 하기도 그렇고 비도 안오는데 청도나 가자해서 8시에 청도로 출발. 생각에 스위스전은 질 것 같아서 그리고 프랑스는 토고를 이길 것 같아서 16강 탈락이다라고 말하고 다니다가 맞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