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소망.....

나도배서 나도배서 1795

0

14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 소리에 간만에 눈을 뜹니다.

늘상 모닝콜이 울렸건만..

게을러서...눈이 뜨이지 않아서...비가와서..

갖가지 핑계로 일어나지 못하다..

어쩐일인지 일어나지네요.

오목천 본류로 가 봅니다.

고속철 공사장에 차를 세워놓고 밭길을 가로질러 늘 가는 곳에 도착합니다.

빨간색 차량이 한 대 서 있네요.

누군가 대낚하나 싶었는 데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연안의 수몰나무 앞과..

건너편의 수초위를 버징시킨 후 수초끝에서 폴링시켜 봅니다.

조용하네요.

부끄럽구로[부끄]

이러기를 30여분 흘렀을까..

차주인이 나타나네요.

경산 사시는 분인데 저보다 1시간 일찍 나왔는 데도 입질한 번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모처럼 왔는 데 꽝치겠구나..

그렇습니다.

시간은 흘러 1시간이 훌쩍 지나서 철수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오늘은 오목천에 시간만 흘려 보내고 가는구나...

셀카로 로드잡은 손과 오목천 수초를 찍어 봅니다.














한번만 더 던져보고 철수하자..

건너편 수초위를 버징시킨 후 수초끝에서 폴링시킵니다.

로드를 잡은 왼손에 전해지는 반가운 입질..

의심하고 긴장할 겨를 없이 바로 챔질하여..

면꽝합니다.

실로 간만의 비린내입니다.[씨익]














7시가 되어서야 아침밥을 먹나 봅니다.

그럼 한번 더...

재 캐스팅..

폴링 후 바닥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살며시 들어주면..

물살때문에 웜이 떠내려가고..

다시 수중수초에 걸리고..

다시 로드를 들어주는 데 입질이 옵니다.

어따 이놈은 큰가베..얼마 만한겨...









막판에 연속으로 입질을 받고..

계속하였으면 하는 마음을 달래고..

철수하면서 옆에서 묵묵히 캐스팅하시는 분에게..

"많이잡고 오세요"

상쾌한 목소리를 전달해 줍니다.


두번째놈은 얼마나 큰지..

이따만하네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집으로 오는 길에 조그마한 도라지밭에 핀

도라지꽃을 담아 봅니다.



















도라지꽃의 꽃말은 "상냥한 미소'와 "소망"이라네요.

어릴적..

도라지 꽃망울이 맺히면..

꽃잎이 피기도 전에..

"톡"

"톡"거리면서 터지는 소리와 촉감의 매력에 빠져..

도라지 밭 전체를 돌아 다니면서..

꽃망울을 터트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 깊은 산골 꼴짝에서 혼자서 그런 재미로 놀았답니다.....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미소]
공유스크랩
14
profile image
첫번째 사진을 제외하고는 엑스박스의 압박으로 사진확인이 어렵습니다. 말로만 듣던 오목천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나중에 사진 다시 올리실 거죠?
손맛 눈맛 다 보신듯하여, 저도 즐겁네요!!
06.07.07. 09:52
profile image
img src를 써야하는데... img sre를 적어놓으셨더군요. 실수~ [미소]

아~ 아침조행하고 싶습니다. [미소]
06.07.07. 10:06
[굳].
저도 소망한번..
06.07.07. 10:07
키퍼
오랜만의 아침조행에 꽝을 면하게 해준 고마운 녀석들이군요[굳]
06.07.07. 10:11
링커갤러리를 통해 도라지꽃 사진도 보았습니다.(관리 권한 가지신분이 수정해 주시면..)

암튼..전 나도배스님..팬이 된 듯합니다.
"오늘은 오목천에 시간만 흘려 보내고 가는구나..."표현 넘 좋습니다.

그리고 늘 예쁜꽃 사진과 꽃말로..마무리..캬..상쾌합니다.

나도배서님...글 좀 종종 올려 주세요[굳]
06.07.07. 10:13
profile image
재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아침이 상퀘합니다.[하하]
낼부터 이틀간 노니 많이 다니겠습니다.[꾸벅]
06.07.07. 10:18
오목천 풍경 좋내요.

출근시간이 빨라, 아침 조행은 포기입니다. [부끄]

주말에는 잠 때문에 [부끄]
06.07.07. 10:24
profile image
아침 6시에 눈이 떠지더니 다시 감기더군요[울음][울음][울음]

너무 부지런하신것 아닙니까요...
06.07.07. 10:57
어제 저녁에 왠지 아침에 출조하고 싶었는데..

아침마다 와이프가 새벽기도가는 바람에 차가 없어서..-.-;

그냥 평광포인트에서 잔챙이 한수하고 출근했습니다.

숲풀이 얼마나 우거졌는지 -.-;; 제가 싫어하는 계절이 언제쯤 지나갈지...^^;; [씨익]

축하드려요...면꽝~~~~~ [꽃]
06.07.07. 11:05
늘 느끼는 거지만....
대단한 열정이십니다......[굳]
06.07.07. 11:06
susbass
도라지...의 보라빛 물결을 잠시 동적으로 같이 느껴봅니더,,,
06.07.07. 11:11
도라지 백도라지....

사진 좀 많이 찍어서 저 좀 주세요....[씨익]
06.07.07. 16:28
goldworm
비오기전에 비린내 충전 잘 해두셨네요. [미소]
06.07.07. 19:14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무리야님, 깜님, 재키님, 키퍼님, 벤님, 아론님, 도기님, 운문님, 러빙케어님,
만년헤딩님, 서스배스님, 타피님, 골드웜님.
감사합니다.[꾸벅]
06.07.10. 09:2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낮은순)
  • 훅크선장 조회 179206.07.30.23:01
    배스 구경 하러 왜관공단뒤 가려고 낙동강 따라 가다가 낙동강 지류 비슷 한곳이 있길레 낙동강물이 불면 이 지류따라 배스가 올라온다는 생각에 이지류에서 하기로 하고 처음에는 네꼬리그로 캐스팅 30분간 무반응 다사 탑워터로(미노우) 교체 배이터 피쉬가 튀는곳으로...
  • 조강지처가 역시 좋은법이여...
    조강지처 : 糟糠之妻 [명사]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에 고생을 함께 겪어 온 아내를 이르는 말. 《후한서》의 에 나오는 말이다. ≒조강(糟糠). ---네이버 백과사전-- 그동안 가을을 타는 탓인지 아니면 키퍼님 말대로 ...
  • 봄날은 갔을껄...
    이번주는 구미디카동호회 정기출사가 있는날이고... 다음주 추소리도 가고싶고... 큰일 났습니다...[울음]..[울음]... 그럼이만...[꾸벅]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주말 가족 출조겸 나들이...
    ||0||0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간만에 글을 남기네요...^^ 물때는 나쁘진 않았던것 같은데 조과는 없었기에... 출조라기 보다는 준급의 가족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워낙 여러가지로 바뻐서 정식휴가는 말일이나 가능할것 같구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하여 가...
  • 토요일 부동지.
    트로피배스 조회 179207.05.13.09:44
    안녕하세요? 트로피배스입니다. 어제 비가 그치고난뒤 집에서 가까운 부동지로 잠깐 나가봤습니다. 배스하시는 분들 몇분계시고, 들낚하시는분들도 몇분계시더군요. 일단 부동지 제방을 기준으로 좌측 편 에서 친구놈이 20~30급 마구 뽑아냅니다. 저두 이리저리 캐스팅해...
  • 근래에는 1달에 한번 낚시가기도 힘들고... 그리운 손맛을 달래볼 심정으로 골드웜네 여러고수님들의 실력을 어깨넘어 배워 호작질좀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싸게 만들수 있었던 지그스피너를 주로 만들었는데 좀더 고난도의 스피너베이트를 만들려니 이것저것 돈이 많이 ...
  • 오랜만에 지금시기에 맞는 낚시테크닉을 컬럼하셨네요.. , 글쓴이:오경선 프로 스포닝 & 초여름 이른 초봄의 저수온기의 배스의 이동과 프리 스포닝 패턴이 연결되듯 스포닝 즉 산란과 그 이후 초여름 패턴은 그 진행상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한다. 배스의 산란은 편의...
  • 대구 세천교 5짜에서 2% 부족
    안녕하세요..[꾸벅] 대구 성서에 사는 bluespace라고 합니다.. 일요일 회사 당직이라 17시 마치고 중독을 이기지 못하고 세천교로 상류로 향했습니다.. 아직 날씨가 무덥고 수온도 높아~~ 낚시가 힘들듯 했습니다.. 포인트 여기저기 캐스팅 해보왔으나 입질이 없슴다.. ...
  • 앙코르와트....^^
    김덕수(lovingcare) 조회 179308.05.17.10:40
    ||1저는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기에..[울음] 이번에 새롭게 장만한 DSLR을 가지고 간단하게 와이프 연습시켜서 일단은 자동모드를 주로 사용하게 했어요.. 아직 실력이 좀 부족하다 보니..^^ 저도 그렇고요.. 앞으로 더 연습 많이 해서 멋진 사진 찍어 보고 싶습니다.. ...
  • 안녕하세요. 정환아빠입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조행을 적다보니 사진을 올리지 못합니다.. 저녁 퇴근해서 집에 가면 사진 올리겠습니다...[헤헤] 전일 저녁 일마치고 저희팀 동생와 함께 삼산지로 갑니다. 삼산지 수위가 전주 토요일에 갈때보다 엄청 줄어 있더군요. 오...
  • 문향 조회 179406.11.02.13:46
    오산천을 다녀왔습니다. 상황이 썩 좋지 않더군요. 작년에 자주 가던 다리 아래 쪽은 바닥을 드러냈고 다리 위쪽 역시 공사로 인해 마땅히 던져 볼 곳이 없습니다. 9시 도착해서 마지못해 20분정도 캐스팅을 해봤는데, 무엇보다 끊임없는 중장비의 돌 깨트리는 소음이 너...
  • 저수지에서의 손맛이 아쉬울땐~ 강계로
    ||1 요즘 광주댐에서 큰씨알들을 만나보기 힘들어 강계로 눈을 돌려봅니다. 담양쪽 영산강에 위치한 보 전경 위쪽, 아래쪽 양쪽 다 잘~ 그럭저럭 나옵니다. 보에서 내려오는 물살에 양쪽 가장자리부분이 반대로 흐르고, 게다가 물속에 시멘트로 된 턱이 있어 배스들이 그...
  • 머리 올렸습니다...
    동행 조회 179504.03.15.02:29
    머리 올렸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혼자서 다시 신갈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11시쯤 대한항공 연수원포인트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베이트릴을 사용하여 스푼, 텍사스리그, 다운샷리그를 사용했으나 첫 백러쉬만 구경하고 허탕이었습니다. 낚싯줄을 풀...
  • 튜닝지그헤드에 올라온 꺽지
    인터불고옆에 다리(화랑교) 교각에서 튜닝지그헤드를 덥석 물어준 꺽지입니다 정확하게 재어보진않았지만 한뼘(22cm)하고 한 3마디정도 되는거같던데 첫꺽지였습니다
  • 후배녀석 조회 179505.03.18.11:58
    Rod Rack에 대해 관심있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허접하지만 이렇게 대충 도면을 짜 봤습니다. 대충 출력해서 손으로 기입한거라 많이 허접하네요..ㅡㅡ'' 일단, 합판 및 목재는 두께 10mm ~ 20mm 준비합니다. 참고로 도면상 표기된 치수의 단위는 mm 이고 따로 표기되지...
  • .....소망.....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79506.07.07.09:48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 소리에 간만에 눈을 뜹니다. 늘상 모닝콜이 울렸건만.. 게을러서...눈이 뜨이지 않아서...비가와서.. 갖가지 핑계로 일어나지 못하다.. 어쩐일인지 일어나지네요. 오목천 본류로 가 봅니다. 고속철 공사장에 차를 세워놓고 밭길을 가로질러 늘 가는...
  • 전투 낚시를 하려 했으나 바람이...
    얼마전 골드웜에 가입한 친구 (임현)와 대호만 중류로 갈까하다가 해창지로 가서 배를 펴고 7시 전부터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새벽엔 바람도 안불고 흐린날씨에도 3짜 초반의 배들이 입집을 해주었고 오늘 최대어 4짜 초반도 한마리 낚였습 니다. 오늘의 최고 힛트는 친...
  • 계절을 역행하는 날씨...6.7도...--
    얼마전에 탑워터중에 포퍼를 이용해서 꽝을 치고나서는 가남지는 포퍼는 안먹히는가 보다 하고 오늘도 역시 스피너베이트로 갔습니다.. 날씨가 역행하는 느낌이네요.. 손이 시렵습니다.. 남들은 맑은 물, 멋진 경치속에서 모터 달린 보트타면서 배싱을 즐기는 사진을 보...
  • 스피닝 태클용 지그 스피너,, ```````````````````````````````````` , 와이어 작업의 초 절정고수 골드웜님의 대박행진을 보며. 늘 주시는 것만 감사히 쓰다가, "나두 할수있다" 라는 신념으로다 몇개 만들며 우선 감각부터 느껴봅니더,[부끄] 시중에 판매하는 것들로다...
  • hitek 조회 179606.05.01.14:57
    5월1 일 원래 예정은 광주댐을 계획하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상 또다시 지석천입니다 5시30분 290님 과 도킹 매번 들르는 편의점에서 담배와 우유[하하] 음료수 그리고 삼각김밥[헤헤] 을 챙겨봅니다 아침공기가 상쾌합니다 보트를 펴고 장판위를 미끄러지듯이 빠저나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