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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들린 번개늪 - 팀비린내 납회

권수일(깜) 권수일(깜) 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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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녕하세요. 권수일(깜)입니다.


팀비린내 납회차 번개늪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늦게 일을 마치고 일요일 새벽 2시가 넘어서 번개늪으로 향했습니다.

근 350km.[뜨아]  멀긴 멀군요.[윙크]

근 4시간이상이 걸린것 같습니다.


번개늪에 도착하니 근 7시...

아직 잔어둠이 남아있고 물안개가 피는 번개늪엔 아무도 없습니다. 이거거등~ [씨익]

잠시 눈을 붙일까도 잠깐... 아주 잠깐 생각해 보았으나... [윙크]

보트를 펴기전 워킹으로 잠시 들이대 봅니다.

서울쪽에 있다가 남쪽으로 가면 항상 먼저 들이대 보는건 자라스푹... [미소]

몇번의 캐스팅에 면꽝합니다. [푸하하]

수온때문인지...퍽하는 입질이 아니라 살포시 물고 들어가는 놈을 놓치지 않고 끄집어 냅니다.

면꽝했으니 보트 펴야죠?

모이는 시간은 9시... 나름 혼자서 낚시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보트세팅하고 바로 지지난해 겨울에 자주 애용하던 제박 우측 수초대로 방향을 잡습니다.

제방쪽으로 지나던중 자라스푹을 연신 날려보았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물이 차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하고 채비교체.

어차피 팀비린내 낚시오면 항상 고기 잘 안나오기에 다들 모이면 스피닝 웜으로 지짐이 낚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터라... 대호만에서처럼... 건방지게 크랭크와 스피너베이트만 날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수초대 크랭크로 탐색중 히트. 출발이 좋습니다. 턱걸이 4짜. [흐뭇]


또다시 크랭크로 히트. 45Cm.

파이팅이 무지 좋습니다.    오늘 낚시 그만해도 됩니다. [푸하하]

잠시 잠잠하기에 스피너베이트로 교환했더니 또 덥석 물어줍니다.

스피너베이트엔 거의 바닥권에서 히트가 되더군요.

대호만에서 스피너베이트 블레이드를 뜯어 먹는 배스에게 블레이드를 뜯어 먹히고... 출조전날 부랴부랴 교체한 놈입니다.

무게는 얼마안나가고 더블 윌로우 금색을 세트로 맞춰주었습니다. 간간히 나옵니다.


이자식이 뭐가 기분나쁜지 등지느러미를 세우길레 함 쩍어줬습니다.


발란스가 처음보다 더 좋은것 같습니다.


한 10분 반응이 없길레... 콜로라도 블레이드 큰 놈으로 바꿔달고서 히트했습니다.

이건 아마 몇년전에 뜬구름님께 선물 받은걸겁니다. 스커트가 엉겨붙어있길레... 교체했습니다.

8시 30분경... 입질이 뜸해집니다. 곧 팀비린내 올시간 된 모양입니다. [메롱]


9시경 번개늪이 떠들썩하게 팀비린내 차량들이 들어오더군요. 귀환하라... 띠띠띠...

다들 보트 편다고 분주히 움직일때... 전 물위에서 구경했습니다. [씨익]

바로 앞에서... 요런놈들 잡으면서...



9시 30분경 다들 시작합니다.

쿠쿠쿠... 그럼 그렇지... 팀비린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잔잔하던 번개늪이 갑자기 바람이 불어 제낍니다. 비린내 징크스 어디갑니까? [어질]


팀장이신 나도배서님께선... 새로 장만한 보트와 엔진 길들이기 작업중이시구요...


제방에서 우측 연안을 따라...가이드 5단으로 크랭크, 스피너베이트를 치고 가는데...

응답이 없습니다. 역시 고기 안나옵니다. [푸하하]

그래서 생각한것이 다운샷 큼지막한 봉돌(일명 신갈리그 [윙크])에 스왐프 옆구리 채비를 빨리내려

가이드 조정하며 줄을 풀어주고 빠른 응답을 요구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배스에게 보여주는 채비를 선택했더니...

그나마 물어줍니다. 그러나...싸이즈가...


최상류쪽에 다들 모여서 조과를 물어보다보니까... 상품이 걸려있다네요. [씨익]

우린 게임하면... 진지하게 낚시합니다. [윙크]

최상류... 목욕탕 포인트(?) 진입 포인트에서 그날의 게임피쉬 3짜 후반의 놈을 히트했습니다.

꿰미에 꿰고는 목욕탕 포인트에서 크랭크로 잔챙이 3짜들 몇 수를 히트할 수 있었구요...

그중에 괜찮은 놈을 추가로 한 놈 꿰미로...

나중에 보니... 게임에 열중했던지... 사진도 못 찍었네요.

계측하고나서 찍어야지 했는데... 정작 납회 단체사진 찍을때... 전 낚시하고 있었는데...

제가 없는 줄도 몰랐다더군요. [어질]


그날의 게임피쉬... 최대어 40Cm... 북성님의 Win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점심을 먹기위해 나도배서님의 엔진을 선두로... 요런 기차놀이를 하고 가는데...

자세히 보시면 제 보트를 합쳐 4대의 보트인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제 바로 앞에 끌려가던 3호차 북성님... 스피닝릴의 줄을 다시 감으려 채비 그대로 캐스팅후 계속 줄을 풀어줍니다.

그러고 나선... 감다가... 갑자기 보트 세우랍니다. 고기가 히트가 되었네요. [씨익]

원래 그런상황에 나도배서 형님 보통 같으면 보트 뒤집어 버리는데... 이상하게 그땐 보트를 세워주시네요.

거기다 랜딩은 제가 해드리고...


암튼 그렇게 북성님께서 1등 먹어버리시네요. 그것만 아니면 제가 1등인데... [윙크]


그리고... 기대되는 점심식사시간... 밀양강 정출때 순식간에 소주 대병을 비워버렸던 그날의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건만... 허걱... 준비된 술은...

고기는 7만원치에 소주는 가정용 1병... [기절]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1병 사오라 그랬다고... 가정용 1병을 사오다니... 에어복님 미워~ [버럭]

전문용어 한번 써줘야겠죠?

기리빨 다 삭아뿌쓰요~ [내탓]


그러고 나선 오후장... 역시... 기리빨...

요런놈들만 올라옵니다.

이 포인트에서만 7-8수 했네요.



손맛도 손맛이거니와 간만에 정겨운 이들을 뵐 수 있어 좋았구요.

부상으로 받은 스피닝 로드... 잘 쓰겠습니다. 빤스도사님 찬조 감사합니다. [꾸벅]

조만간 대물로 머리를 얹어줘야하겠는데... 날이... 점점... [생각중]


그리고 혹자는 팀한양이냐? 팀비린내야? 하시는데...

그냥 저는 손맛 좋아하고 사람좋아하고 이슬 좋아하는 낚시인입니다. [윙크]


자~ 계속 달리자구요~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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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은 못했지만 그 자리에 있었던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조행기네요...^^

잘 봤구요... 무척이나 부지란한 분이신 건 틀림이 없네요.. 그 먼곳에서도 쌩~쌩~ 달려 오실만큼... ^^
07.11.13. 01:54
깜님 없는 대구는 막걸리 없는 두부김치 입니다.....[미소]
07.11.13. 02:07
profile image
먼길 수고했습니다.
원래 많은 사람들 모였을 때..
풍족하면 맛이 없습니다.
모자란듯..아쉬워야 기억에 남지요...[미소]
07.11.13. 09:09
350km [헉]...정말 대단한 열정입니다 [짝짝]
근데 고기는 7만원치에 소주는 가정용 1병이라니 [노굳]입니당~~

보팅하실때 음주는 0.08%까지 입니다. 그 이상이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습니다
07.11.13. 10:02
이강수(도도)
깜님의 자라스푹 보니까 제가다 좋습니다.

어째 이쪽권에선 잘안먹는듯해서 [씨익]
07.11.13. 12:21
곽현석(뜬구름)
북성님 일등이 그렇게 된거였군요[헉] 전역이 포인트인 번개 답습니다.

형님 먼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07.11.13. 17:01
조재홍
수고했겟네요.
건겅유의하시고 안전운행하세요.
07.11.13. 17:02
profile image
적극적인 태도에 경의를 표합니다
[배스]8마리 잡을려고 4시간을 달리다니 상상이 안갑니다
기름값 많이 나오겠습니다
면꽝 축하합니다 [꽃]
07.11.13. 20:11
profile image
그저 사진으로 구경만 하네요
바람만 잔잔했으면 좋았겠습니다
열정적인 깜님 [꽃] 받으세요
07.11.13. 21:06
성함이 저랑 비슷하여 항상 조행 글 더욱더 관심 읶세 보다..이제서야 답글 하나 남깁니다.
항상 어복 충만 하세요.
07.11.13. 22:54
깜님 승용차 왈~~ 전번 주인도 낚시터에만 가드니만...[흥]
이번 주인도 낚시터에만 가네...[흥]
먼~길 수고 하셨습니다.
07.11.14. 03:34
대호만에 오신다더니 언제 저 먼곳까지... [외면]
저도 남쪽으로 유학하면 가야하는데
언제나 갈수 있으려는지...
07.11.14. 10:18
정말 깜님 차는 죽어나는거 같네요[씨익]
전국 팔도 아니가는곳이 없으시니[헤헤]
그래도 손맛 보셔서 부럽습니다[침]
07.11.15. 00:06
하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트롤링으로 일등 먹으셨군요~[씨익]
손맛 징하게 보셨네요~ 부럽습니다.
07.11.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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