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꽝 맞아서 조행기 안 쓸려고 했는데...

이내님의 강압에 못 이겨 꽝 조행기를 올립니다.[헤헤]



일요일 오후,,,

토요일에 대꾸리도 잡고 활성도도 엄청 좋은 여성회관 포인트로 가려는데, 창밖 날씨를 보니 강추위에 칼바람에 선뜻 집을 나서지 못하고 망설이는 중에 이내님이 전화가 와서,,,,,바로 콜~~~!하고 나섭니다.




먼저 혼자서 금호강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훨씬 더 춥고 매서운 강풍을 무시하고 포인트로 향해 들어갑니다.



토요일 대꾸리를 한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베이트”로 캐스팅하면서 하류로 하류로 조금씩 이동을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건 칼 추위와 가이드의 얼음뿐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춥고 입질도 없고 해서,,,

이내님한테 오지 말라고 전화하고 철수하고 싶은데,,,

저 멀리서,,,

이내님이 한손에 시커먼 배스 한 마리를 들고 함빡 웃음을 지으며 나타나십니다.  




역시 이 놈도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베이트”로 잡은 것입니다.[굳]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베이트” 이놈 한 겨울인데도 진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군요.[굳][짝짝][사랑해]


헐~~!

그런데 난 뭐야???

한 시간 정도 먼저 낚시를 했는데도 입질 한 번 못 받았는데,,,,

오자 말자 바로 한 마리를 낚아 버리니,,,,[외면]



날씨는 춥지만,,,

이내님도 오고해서 심기일전해서 계속 날려 보지만,,,,,차디찬 빈 채비만 돌아 오는데,,,,,[슬퍼]

옆에서는,,,,

왔따아아~~~~~!  앗싸~~~아!![콩나물][콩나물][콩나물]





조금 있으니,,,

또,,,,

왔따아아~~~~~!  앗싸~~~아!![콩나물][콩나물][콩나물]



크랑크로 연속으로 막 걸어 내버립니다.


그 추운 날씨에,,,

철수할 때까지 달달 떨면서 입질 한 번 못 받고 찍사만 했는데,,,

조행기 안 올린다고해서,,,

이렇게 꽝 조행기를 올립니다.[울음]




저는 몸이 아픈 진짜 환자인데,,,[배째]

이내님은 이제 가이드에 얼음이 어는 것 까지 경험하면서 배싱을 했으니,,,

이제 중증 환자(?)대열에 입문하신 것입니다.[푸하하]


토요일은 내가 이기고,,,

일요일은 이내님이 이기셨으니,,,

언제 다시 날 한번 잡아서 결판을 냅시다.[사악]



다시 한번 더,,,

골드웜네 식구 여러분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꽃]

내년에는 漁福도 충만하시길 기원 합니다.[꾸벅][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