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수씩만.....

                 - 병인가 봅니다....

어린아이도 아니고...짬만 나면 집옆에 있는 놀이터로 달려가니....
오늘은 엇그제 대꾸리 한지역에서 한블럭 떨어진...대형냉동 창고 옆에있는 홈통지역으로 가봅니다...
약아진 신갈[배스]를 상대할려면 피딩타임에 치고빠지는것이 최선이라고 얼마전부터 느낀점 입니다...
엇그제 런커 만나게 해준 장비와 채비를 그대로 가지고 물가에서서 물을 살핍니다.
구석에 붕어조사 한명....30m쯤 떨어진곳에 서서보니...수초지역에서 무언가에 쫒기는듯 작은 물보라가
일더군요...분명, "저밑에 한놈정도 놀러들어온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가지고...어디서 보고들은 풍월은
있어서....피칭으로 착수음을 최대한 줄여 작은물보라 앞으로 루어를 살짝 던져봅니다.
모여있는 솔잎들 바로앞으로....아니나 다를까, 툭하는 입질이 아니고 언더리그 채비가 수초에걸린 느낌이
옵니다..."역시 수초에 걸렸군" 하면서 채비를 드니 라인이 옆으로 움직이더군요. 그것도 첫캐스팅에....
올려놓고 보니 한성질 하는놈 이였습니다...바다루어를 그렇게 다녔어도 삼치나 광어빼고 그렇게 크고
날카로운 이빨은 처음이었습니다.3"플라이 웜은 녀석이 끊어서 벌써 삼켜버렸고...어느회원님이 랜딩하다
피가 낳다는게 실감이 납니다....런커에는 조금 못미친놈이지만 힘은 런커보다 좋았던것 같습니다...
붕어들의 산란은 시작된것 같고....앞으로도 짬낚시에 하루에 한수씩만 [배스]를 봤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저원님 말대로 로드나 하나 새로사서 테스트를 가야할것 같습니다[씨익]....
녀석이 배탈이나 안낳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