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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04(해창만편)

박광춘(면꽝) 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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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됩니다.
배를 띄우고 수온을 보니 좋았어~![하하]
이번엔 기필코 대박을 맞아 보리라 마음 먹고 좌측 첫번째 지류 부분에서
크랑크로 캐스팅하자 마자 바로 덥석! 만감이 교차합니다.[푸하하]


그간 해창만에 3번 날짜로 7일정도를 낚시하며 꽝 맞았던 기억이 싹~ 지워지는 순간입니다.[굳]
말뚝 포인트쪽을 보니 라이징을 하기에 바로 캐스팅 그리고 바로 그물에 걸림[울음]
크랑크를 빼느라 고생하다 시간은 어느덧 6시 30분 내일을 기약하며 철수

다음날 6시반에 기상하여 재빨리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포인트라고 알려진 곳은 다 두져보지만 잠잠 합니다.
10시 정도까지 3짜 3마리 정도하고 해창만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돌을 이용한 앵커도 소용없고 해창만 중앙 쯤에 스티로폼 부표가 보이길래
거기다 묶어놓고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헉]
어탐기가 계속 삑삑 이런 제 배가 포인트 위에 올라 앉아 있던 겁니다.
살살 이동해서 수초 안에다고 앵커내리고 프리지그채비로 부표 옆으로 캐스팅
그 후로는 정신 없이 잡았습니다.
그러다 전혀 다른 느낌 로드가 휙~! 이전 놈들과는 다르게 드랙이 쭉 풀려나가는 느낌.
행복합니다. 드디어 오짜 조사로 등극하는구나.[하하]


표정은 왜 이모냥인지.[궁금]

대략 53정도 되는 아주 멋진 배스가 올라옵니다.[하하]
이렇게 큰놈은 처음이라 감당이 않되더군요. 폰카라 사진이 엉망이네요.
바로 옆 그물로 이동 프리지그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이번에도 드렉이 쭉 풀려나갑니다.
몇초간 싸우다가 이내 라인이 터지고 맙니다.[울음]
하여간 그 주위에 폐그물에서 3짜부터 5짜까지 30여수 하고
아내와 함께 아점으로 전복해물 짬뽕을 배부르게 먹고 (정말 뭐 남나 싶을정도로 주더군요)[하하]
오후 조행으로 바뀝니다. 아내에게 5짜 배스 보여주려고 폐그물 포인트로 가서
캐스팅 그러나 아까 너무 지져댔는지 3짜 몇마리만 보여주고 끝나네요.
정리하고 숙소에 가면서 손이 많이 탓다면 손 않 탄 곳으로 가면되지 하고
해창만 B 수로에서 낚시를 하리라 마음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주인 아저씨가 "어디서 낚시해요? 많이 잡았어요?"
"네, 조금 잡았어요" 그러자 "요 뒤에 산넘어 저수지에 배스 풀어 놓았는데 이만해"
그래서 저녁 먹고 바로 가봅니다.
밤이라 어둡지만 보름인 관계로 달이 밝더군요
도착한 저수지는 번개늪 1/4만한 조그만 크기에 제방 잡초들의 위치를 보니
정상 수위보다 5m 이상 빠진것 같더군요.
뭐 그래도 있다니깐 함 해보지 생각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어짜피 해창만에서 크랑크 던져봐야 두번중 한번은 밑걸림이니
크랑크는 포기하고 20lb 라인에 텍사스 채비로 교체하고 캐스팅
살살 끌어주니 아주 시원하게 입질을 합니다.
사이즈는 3짜 중반 정도 그렇게 10분정도에 같은 사이즈로 6수 걸어내는 중
입질을 하기에 훅킹하고 묵직하게 끌려옵니다. 이상하게 이놈은 반항도 않하고
그래서 나무가지 끌고오나 했더니만 배스는 맞습니다.
들어 뽕을 하는데 풍덩 물속으로 들어가더군요.
바늘털이도 없었는데... 훅을 보니 웜속에 아직 묻혀 있더군요.
그러면 뭐야 그냥 웜 물고 따라온거야? 이게 말로만 듣던 생자리구나..
하여간 그렇게 한시간여 동안 똑같은 사이즈로 13수 하고 철수 합니다.
내년 부터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사악]
다음날 해창만 B 수로 쪽에 배를 내리고 폐 그물만 찾아 다닙니다.
주위를 보니 폐그물이 5개 정상적인 그물이 4개가 보입니다.
폐그물 위로 그냥 떨구고 살짝 끄는데 먼가 묵직합니다.
다시 살짝 끌어두 같은 느낌. "왔다!" 허리를 돌려 훅킹~!
정신없이 이리저리 쳐박습니다. 바로 밑에서 배스가 지나가는데 한마리가 쫗아 가더군요.



텍사스 리그에 7인치 컬리테일 웜으로 올린 54짜리 배스입니다.[굳]
다시 폐그물 옆쪽으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아까 쫗아오던 놈이 올라옵니다.
조금 작더군요. 딱 50입니다.


이쯤에서 포인트 이동. 다시 폐그물 위에 캐스팅 다시 묵직한 입질.
51짜리 배스입니다. 어제의 교훈도 있고 해서 한곳만 오래 잡지 않고
한마리 확인 후 포인트 이동 포인트에서 한마리씩만 잡았습니다.
분명 알자리 지키는 놈들이라 생각됩니다.
폐그물이나 장애물 있고 수심이 1~1.5m 정도 되는 곳 대부분 대물 배스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그물에는 3~4짜 배스들만 있더군요.
그리고 3~4m 수심에는 작은 배스들만 그득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철수하려고 크랑크 던져 놓고 그냥 트롤링 아닌 트롤링을
하고 내려오니 그냥 바이트! 정말로 맘먹고 마릿수로 낚시하면 50마리 이상 나올듯 합니다.
배스 비린내 충전을 너무 많이 해서 손에서 비린내가 지워지지않네요.[푸하하]
한동안(?) 낚시 않가도 뿌듯할것 같습니다.[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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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럽네요....

멋진 여행과 조행 함게 하신것보니... 난 언제쯤..하는 생각이...
08.03.22. 16:20
정말 부럽다는 말 밖에는...~~~

특히 아내와 같이 가는 조행 더더욱 부럽습니다...


08.03.22. 16:50
13.9도...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됬나봅니다.
낚시 여행, 정말 멋집니다
08.03.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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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 잡으신것을 축하합니다
계속 그런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배스]
08.03.22. 21:44
해창만 참 전설 같은 곳이기도 하죠,,,,

오짜 가 여러마리에 맜잇는 해물 짬뽕까지 정말 부럽습니다.....[굳]
08.03.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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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한 조행이라 더 빛이 나는것 같네요
빅배스에 마리수에 부러울 따름입니다[굳]
08.03.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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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단 말밖에 할말이 없내요찐 한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8.03.23. 12:32
저도 기쁘니다~ 고생하시며 꽝 치시다가 결국 대박 맞으신 끈기에[박수]
08.03.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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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 달려 가고 싶어 지네요
5짜를 몇마리나 하신겁니까요 멋집니다[짝짝]

전복짬뽕이야기에 배가 고파 오네요[미소]
08.03.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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