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만 보팅 5짜

안녕 하세요 얼마전 골드이오 보트 구매 하며 알게 되어 가입한 이상곤 입니다.

질문글은 두번 올렸었는데 조행기는 처음 올립니다.
신입 회원 잘 부탁 드립니다.

대호만에 다녀 왔습니다.
워킹으로는 여러번 가봤지만 보팅으로는 처음이고 또한 엔진 없이 가이드 모터만 가지고 있던지라 멀리 본류권으로는 못나가고 0번 수로만 열심히 뒤졌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중고 선외기를 예약 하고 오전중에 받으러 갈 예정 입니다 [푸하하]

본류권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0번 수로는 녹조가 꽤 많이 끼어 있는 상태 입니다.
물흐름이 적어서 인지 냄새도 좀 나구요
캐스팅 불가능한 길게 위로 뻗어 있는 수초 안쪽에서는 배스의 몸짓인듯한 물튐 소리가 많이 나는데 수초 엣지로 별짓을 하며 꼬셔봐도 잘 안나오더군요 작은 사이즈만..

대호만 정말 힘들더군요.
내리쬐는 햇빝, 싸우나에 있는듯한 습함
더욱 힘든건 대호만엔 3000만 대군의 모기가 대기 하고 있습니다.
마치 루어를 처음본 배스인냥 사람 피맛을 못본 순진한 모기들이 엄청나게 달라 붙습니다.
반바지에 반팔, 슬리퍼... 지금 보니 피부병 환자인냥 약 100개 정도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고난과 고통을 씻은듯 잊게 해준 이가 있으니 사진의 55Cm 의 배스 입니다.
5짜 뿐 아니라 4짜 6수 포함 같은 자리서만 두자리수를 뽑은 자리가 있습니다. 무성한 수초로 인해 뽑지 못한걸 감안 하면 엄청난 개체수가 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뽑다가 좀 뜸해지면 준비한 간식 먹고 연기좀 밷어 주며 시간 흐르면 또 물어 줍니다.
위 지도 사진이 0번 수로 입니다 윗쪽이 대호방조제 방향 쪽인 수로 초입입니다.
지도의 중간에 붉은색 표시된 부분에 마름(? 정확한 학명은 모름니다. 물에 살면 무조건 수초인데...) 이 아주 무성히 발달된 부분이 있습니다.  피딩때 잠깐 가보시면 엄청난 라이징을 보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워킹으로 진입은 힘듭니다.
마름 위로 어세신 던져 놓고 가물치 플로그 운용하듯 하며 마름이 끝나는 부분이나 마름 중간중간 빈공간에서 신경써주면 어느 순간 뻐어억 하는 소리와 물보라와 함께 ... 드랙 풀리며...
정말 뻐어억 하면서 가슴도 뻐엉 뚫린것 처럼 시원 했습니다.

글 서두에 썻듯... 오늘 선외기 영접 하러 갑니다.
골드디오 영접할때도 지금 처럼 흥분 했었는데... 오늘 오전 시간이 왜이리 더딘지 모르겠네요.
영접후 바로 대호만 본류를 누빌 생각 입니다.~

대호만 0 번 수로 / 모기 조심 / 피딩타임 마름 / 미디엄헤비 / 14LB / 배스어세신 / 스피너 베이트 / 선외기 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