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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농어 가슴아픈 이야기입니다.

김경형(보팅이좋아) 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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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가슴아픈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방금전 강구항 구(舊)다리 밑에 농어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펜션을 비워둔채로 강구항으로 내달렸습니다.

워낙 급하게 가다보니 낚시대며 루어며 하나도 못챙겼다는 것을 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점점 총명탕이 필요성이 느껴집니다[헉])
더구나, 가장 중요한 사진기를 놓고 왔습니다. 진짜 잊어버리고 안가져 갔습니다.[내탓]

강구항 구다리에 도착해 보니, 매제가 민장대에 큼지막한 바늘에 갯지렁이를 꿰서 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거가지고 농어잡을라고?" 하니까.
"형님 이거가지고 잡을수 있니더!"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 지역 조사님들도 같은 채비로 낚시대를 다리밑으로 드리우고 있어서 그냥 그걸로 낚시를 했습니다.

첫번째 입질을 훅킹 미스로 떨어졌을때, 오늘 별로 아니구나라고 느꼈는데, 역시나~~

다음입질에 묵직한 느낌과 함께 [배스]와 같이 익히 훅킹솜씨가 실력을 발휘해서 "HIT!"

그 높은 다리위로 줄을 손으로 당기면서 살살 끌어올리는데, 매제가 제가 올릴께요 하길래 안심하고 넘겨줬는데, 그게 오늘 가슴아픈일로 이어질 줄이야...

다리난간에 거의 다다랐을때, 이넘의 농어가 푸더덕 하면서 그만 줄을 터트리고 그대로 다이빙을 하더군요.[헉]

주위에 모여계시던 조사분들의 외마디 외침 "아! 그거 60은 넘어보이는데!"
그 말한디가 제 가슴을 후벼파더군요.  배스로도 5자를 넘겨본적이 없는 이 허접 조력을 한번에 만회할 수 있었는데, [기절]

하여튼, 이제 한동안 펜션 손님 없을때는 강구 舊다리에서 살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 손맛이 손안에서 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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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손맛. 입맛까지 확실하게 도장찍으시길 바랍니다[씨익]
08.10.21. 20:54
방금 예약상황을 보니, 목요일부터 손님이 있고 내일은 다행이 없더군요.
내일 아침에 애들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바로 달립니다.
08.10.21. 20:55
전무상(연담/蓮潭)
농어는 예전 배낚시에 감성돔채비로 35급한마리 잡아본것이 다입니다.
동해쪽에 언제한번 농어채비 제대로해서 잡아보고 싶습니다.
꼭 대물농어 하시길 바랍니다.[미소]
08.10.21. 22:22
profile image
손님이 없다는게 다행이시라니..[헤헤]
너무 소홀하신거 아니신지요^^
내일 전국적으로 비온다는 얘기를 들은듯한데..성공하시길~[굳]
08.10.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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