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만 배스들
2012/5/1(음윤3/11), 12:00~15:00
날씨 : 기온 20도, 맑음, 바람없다가 점점세짐
개황 : 수온 17도, 저수율 61.7%, 흐린물
루어 : 네꼬리그, 지그헤드리그
조과 : 3짜이하 4수
오천 바다보팅을 마치고 귀가길에 엔진플러싱을 위하여 대호만에 들렀습니다.
초봄에 대호만수위가 낮다고 들어서 현상황이 어떤지 확인차 들렀던 것인데
초봄보다 수위가 많이 올라서 낚시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흙탕물이 들어와서인지 상당히 흐린 물색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흐린물에서 나온 힘좋은 대호만 배스와 셀카도 찍어보았습니다.
해창양수장에서 보트를 펴서 상류방향으로 달려서 온동수로 맞은편의 철탑
주변의 논에서 새물이 콸콸 쏟아져 들어오는 곳에서 첫캐스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오랬만에 힘을 제대로 쓰는 배스를 만났습니다.
분위기 업되어 계속 탐색하였으나 한마리 이후에는 더이상 입질이 없었습니다.
한참동안 상류방향으로 치고 올라가며 배싱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새물유입구
부근에 캐스팅하니 또다시 힘찬 배스의 몸부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한마리로 땡.. 분위기는 좋은데 한마리만 나오네요..
건너편 그물이 쫙깔린 온동수로로 이동하여 멀찌감치부터 탐색해 들어가니
여기서도 물속으로 쿡쿡 쳐박는 힘좋은 대호만 배스가 입질을 합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곳에서도 아무리 열심히 지져도 한마리로 땡이네요.
하류방향으로 포인트를 이동하여 합수머리 쪽으로 가보았지만 입질조차 없고
다시 건너편 셸로우 지역의 갈대밭으로 이동하니 역시나 한마리..
오늘은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딱 한마리씩의 배스를 만났습니다.
분명히 배스가 있는 것 같은데 한마리 이후에는 손맛을 볼수 없었습니다.
랜딩에 성공한 4마리 모두다 30을 살작 넘어가는 비슷한 사이즈에
수심 50Cm 이하의 슈퍼 셸로우 지역에서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쩌면 산란후 알자리를 지키는 숫놈배스들 이었을까요?
요맘때 무진장 쏟아질거 같은데... 아직인건가요?
그리고 양동이랑 20리터 물통하나 준비해다니시면서 씻고 복귀하는편이 여러모로 편리하실겁니다.
느낌으로는 분명히 그아래에 버글버글 거리는데
저가 낚시를 못해서인지 한포인트에 한마리씩만 만났습니다.
수로 입구와 안쪽에는 베이트피쉬들도 바글바글 거리고요..
봄은 무조건 잘 나오는것만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어떨때는 철저히 닫아버리거나
특정 패턴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되거나...
항상 매번 같으면 재미없죠. 이렇게 왔다갔다해야 재미있는거겠죠.
맞아요~
그래야 다음에 반성낚시 가지요..
양동이랑 물통도 생각해 보았는데..
그러면 엔진거치대도 가져가야 해서 짐이 많아져서요..
딩기바퀴가 없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네요.
제가 쓰는 골드디오G3처럼 용골형 보트들은 다들 딩기돌리를 달고 있습니다.
딩기돌리가 보트 전체를 20-30cm정도 들어주니까...
밑에 바게쓰 끼우고 물부어 세척하면 되거든요.
그보트는 A형 타입이 아닌 딩기타입이라 딩기돌리를 달수가 없네요.
보트아래에 뭔가 놓고 올리거나 하는 튜닝(?)을 하면 되려나...
제가 바다낚시 해본바로는 무조건 현지에서 세척하고 돌아오는게 가장 편리하더라구요.
안그러면 집에 와서 샤워하는데 낚시대 릴 루어 모조리 같이 따라들어와야되고
보트 엔진도 씻어야 되고...
서울은 더 씻기 힘들텐데요.
잘연구해보시면 답이 있을겁니다.
음..
보트 뒤쪽을 살자기 들어주면 되는 군요.
방법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하게 한자리에서 많은 마릿수가 안나왔네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대호만!!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한자리에서 많은 마릿수가 안나오기도 했고요.
여러곳 돌아다녔는데도 마릿수 손맛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래도 각각의 낱마리들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그래도 나올듯한 포인트에선 한마리 씩이라도 나와주어 손맛 보셨내요
난오늘 하루종일 꽝입니다
분위기는 딱좋았는대 안대드라구요 거기다 간간히 내리는 소낚비까지 맞고
재키님 당찬손맛 축하드려요
예, 그나마 당찬 배스들이 손맛을 선사해 주어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