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으로 합천가기

  안녕하세요. 뿌뿌(김규식)  입니다.

오늘 큰맘먹고 합천에 다녔왔습니다. 전날 조조만세님께서 합천에 가신다 하여

조난 당해도 구해줄 사람이 있으니까 한번 가보자 란 생각으로 갔는데

슬로프에 조조님차가 안보입니다.  저는 7시에 배폈었거든요 문자를 드려보니 오늘 출근하셨다는군요

순간 약간에 두려움이 머리를 스칩니다.

슬로프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어디로 갈지 막막합니다.

다들 선외기로 엄청 빨리 이동을 하여 나홀로 워킹을 하는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상당한 거리를 슬로프에서 이동하여 나온  첫번째 포인트 입니다.  지나오면서 던져보면서 온걸 후회했답니다.

돌있는데만 하자고 패턴을 정해봅니다.

이곳에서 4번에 입질을 받고 드디어 합천호 첫배스를 만났습니다.

털리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겠습니다.

힘은 정말 엄청 좋더군요

여기서 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나올만한곳에는 나와 주더군요

힘이 더 쌔고 큰넘은 대부분 털렸습니다.

아쉽게 상당히 큰놈을 2번 털렸는데 4짜 중후반쯤 되보였습니다.

초행이고 앞으로 또 언제 합천에 갈수 있을까 하여

두서 없이 사진만 막 올렸네요

이해해 주세요

이곳에서 부터 갑자기 비가 약간오고 하늘이 검게 변하고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리기 시작합니다.

주변분들이 동요하지않고 낚시를 하시기에 저도 안심하고

저만에 낚시를 합니다. 땅콩임을 망각합니다.

우박,천둥번개, 비바람, 가이드가 감당못할 엄청난 파도

잘하면 죽겠구나

정말 죽겠구나

죽었다....

정말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시야가 확보되지않고 파도에 밀려서

전진하지 못하는 상태로 계속 떠밀려 갔습니다.

한손으로는 물을 퍼내고'

온신경을 파도를 타는데 집중...

가이드로 합천오지 않는건데....

슬로프가 눈에 들어오니 이제야 안심이 됩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어떤분이 많이 잡았냐고 물으시는데

실상은 ARE  YOU  OKAY ? ( 너 괜찮니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었다 살았으니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