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강 배스들과의 조우
어제(23일) 새벽 5시 어딜갈까하다 군위쪽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군위쪽에 다다르니 새벽안개가 자욱합니다.
내량교나 복성교 둘중에 고민하다 내량교 배펴는곳#3쪽으로 진입합니다. 벌써 한분 먼저 오셔서 배를 띄우고 계시네요.
상류쪽은 대체로 수심이 낮고 유속이 좀 있었습니다. 유속에 배를 맡기고 연안 수초지대와 물에 살짝살짝 잠긴 나뭇가지 주위를 버즈베이트로 빠르게 탐색하며 내려갑니다. 강계답게 비록 삼자중반 사이즈지만 당차게 힘을 쓰는 위천강 배스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중류정도 오니 유속도 조금 느려집니다. 워킹때는 태클 박스에 거의 잠들어있던 미노우들을 꺼내봅니다. 어설픈 트위칭 스테이~ 뭔가 물고 갑니다. 헉; 손바닥보다 더 큰 거의 원형에 블루길입니다. 다시~ 아자~ 헉; 이번엔 이자 중반쯤 되는 끄리입니다. 그담은 애기배스들~
어느덧 자욱하던 안개도 걷히고 해도 떠오르고 유속도 완만한 하류 포인트 쪽으로 접어듭니다. 사실 하류 포인트쪽에 기대가 컸습니다. 텍사스리그에 멈춤고무를 끼워 싱커를 고정시켜 수초에 바짝~ 둠범 안쪽으로 깊숙히 던져봅니다. 근데 이때부터 뭔가 꼬입니다. 분명나올거 같은데 묵묵부답. 블루길이나 잔챙이의 소행인지 챔질도 되지 않고 집게발만 계속 뜯깁니다. 나름 대물채비였는데;
고전하다 답답한 마음에 스피너베이트로 다시 탐색해보기로 합니다. 오~ 반영이 괜찮습니다. 어딘선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스베를 물고 갑니다. 굿~ 사이즈도 사자급들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세를 몰아 똥똥하게 생긴 쉘로우 크랭크로 교체. 이건가 봅니다 오늘은~ 분명 웜엔 반응이 없었던 자리인데 어디선가 번개처럼 튀어나와 물고 갑니다.
이렇게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강계배스의 힘찬 손맛을 십여수 더보고 주린배와 타는듯한 갈증에 철수길에 오릅니다.
여기서 또 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됩니다. 가이드모터가 덜덜 거려 머가빠졌나 이리저리 살피다보니 프롭펠러 한쪽이 삼분에 이정도 벌어져 있습니다. 덜덜 거리는 모터를 두손으로 부여잡고 겨우겨우 올라와서보니 한쪽은 아예 떨어져 나가고 없더군요.
휴~ 이렇게 이래저래 즐거웠던 저의 두번째 보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량교나 복성교 둘중에 고민하다 내량교 배펴는곳#3쪽으로 진입합니다. 벌써 한분 먼저 오셔서 배를 띄우고 계시네요.
상류쪽은 대체로 수심이 낮고 유속이 좀 있었습니다. 유속에 배를 맡기고 연안 수초지대와 물에 살짝살짝 잠긴 나뭇가지 주위를 버즈베이트로 빠르게 탐색하며 내려갑니다. 강계답게 비록 삼자중반 사이즈지만 당차게 힘을 쓰는 위천강 배스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중류정도 오니 유속도 조금 느려집니다. 워킹때는 태클 박스에 거의 잠들어있던 미노우들을 꺼내봅니다. 어설픈 트위칭 스테이~ 뭔가 물고 갑니다. 헉; 손바닥보다 더 큰 거의 원형에 블루길입니다. 다시~ 아자~ 헉; 이번엔 이자 중반쯤 되는 끄리입니다. 그담은 애기배스들~
어느덧 자욱하던 안개도 걷히고 해도 떠오르고 유속도 완만한 하류 포인트 쪽으로 접어듭니다. 사실 하류 포인트쪽에 기대가 컸습니다. 텍사스리그에 멈춤고무를 끼워 싱커를 고정시켜 수초에 바짝~ 둠범 안쪽으로 깊숙히 던져봅니다. 근데 이때부터 뭔가 꼬입니다. 분명나올거 같은데 묵묵부답. 블루길이나 잔챙이의 소행인지 챔질도 되지 않고 집게발만 계속 뜯깁니다. 나름 대물채비였는데;
고전하다 답답한 마음에 스피너베이트로 다시 탐색해보기로 합니다. 오~ 반영이 괜찮습니다. 어딘선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스베를 물고 갑니다. 굿~ 사이즈도 사자급들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세를 몰아 똥똥하게 생긴 쉘로우 크랭크로 교체. 이건가 봅니다 오늘은~ 분명 웜엔 반응이 없었던 자리인데 어디선가 번개처럼 튀어나와 물고 갑니다.
이렇게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강계배스의 힘찬 손맛을 십여수 더보고 주린배와 타는듯한 갈증에 철수길에 오릅니다.
여기서 또 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됩니다. 가이드모터가 덜덜 거려 머가빠졌나 이리저리 살피다보니 프롭펠러 한쪽이 삼분에 이정도 벌어져 있습니다. 덜덜 거리는 모터를 두손으로 부여잡고 겨우겨우 올라와서보니 한쪽은 아예 떨어져 나가고 없더군요.
휴~ 이렇게 이래저래 즐거웠던 저의 두번째 보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량교#3 어디서 봤는데 싶어 찾아보니....
여기군요.
제가 올려두고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위천쪽은 릴꾼들이 참 많습니다.
릴꾼과 마찰만 없다면 죽이는곳인데...
좀더 서늘해질때 찾으면 더욱 좋답니다.
아침 따끈한 커피와 물안개를 보면 아주 힘이 불끈 솟지요.
내려가는갈이 좀 얕았을법 한데요?
12.09.24. 10:11
서영하(파문) 글쓴이
눈치채셨군요~ 그 #3 맞습니다.
당일 우려하신 릴꾼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배펴는곳에 붕어낚시하시는 두 조사분이 계셔서 나름 멀리서 배펴고 진입했지만 펌프소리가 얼마나 큰지...
상류쪽에 수심이 꽤 얕은 구간이 있었지만 성인 두명이 타고 지나가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드문드문 보트아래로 바닥이 가까이 보여 흠짓하긴했지만요
당일 우려하신 릴꾼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배펴는곳에 붕어낚시하시는 두 조사분이 계셔서 나름 멀리서 배펴고 진입했지만 펌프소리가 얼마나 큰지...
상류쪽에 수심이 꽤 얕은 구간이 있었지만 성인 두명이 타고 지나가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드문드문 보트아래로 바닥이 가까이 보여 흠짓하긴했지만요
12.09.24. 13:52
3번포인트에서 지난달에 트랙커165도 내렸었습니다 하하...
집사람 그날 대박조행이었다는
3번 배펴는곳에서 조금 내려가다보면 물이 2갈래로 갈라지는데..넓은쪽은 고무보트 가이드도 닿았었구요..좁은쪽은 좀 깊어서 무난히 지나쳐 하류보까지 갓다가 다시 올라왔었습니다
12.09.24. 19:16
김태일(태이라)
전에는 릴꾼들이 엄청 많았는데,
요즘은 좀 덜하던가요?
대구 경북권 릴꾼들이 원래부터가 입담이 좀 거칠어서
배로 접근하면 쌩 난리를 떠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시즌중에는 좀 꺼려집니다.
12.09.24. 19:38
김태일(태이라)
3번포인트에 3분정도 낚시하고 계서서..하류 삽령교 수중보 부근에서 낚시하다가 올라오니 한분 자리 떠나시는듯하여 그리로 진입했습니다
그날 비도 많이왓고 아침일찍계시다 11시쯤가니 다들 아침낚시하시고 철수하시더라구요
고무보트 필때는 눈치많이주시더니 트레일러 넣으니 눈이 휘둥그레 지시면서 구경하셧습니다
12.10.02. 11:32
서영하(파문) 글쓴이
그날만 그런건지 제가 간날엔 릴꾼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추석에 고향이 의성이라 그때 여기랑 오로지나 조성지쪽으로 함 더 가볼까 생각중인데...(복성교는 진입로가 막혀있다고 해서) 그때도 릴꾼이 있나 잘 살펴 봐야겠습니다.
막상 보트가 생겨도 가는데 여러조건이 걸리는거 같습니다. 차량진입, 수상스키, 릴꾼... 달창지, 용연지, 하빈지, 문천지 정도를 제외하곤 마땅히 갈곳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막상 보트가 생겨도 가는데 여러조건이 걸리는거 같습니다. 차량진입, 수상스키, 릴꾼... 달창지, 용연지, 하빈지, 문천지 정도를 제외하곤 마땅히 갈곳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12.09.24. 20:00
개천절날 아침일찍 삽령교 웨이딩하다가 짙은 안개속에서 날아오는 떡밥 뭉태기에 맞아 객사?할뻔 했습니다 하하하하
12.10.05.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