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년 빙어 시즌을 정리 하며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 지나가고 얼마전 봄을 재촉하는 비로 인하여 빙어시즌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나만의 저수지 7회 출조(평균 400수 이상)
상주 황령지 1회 출조( 200수 이상)
선산 안곡지 3회 출조 (1회는 밤 짬낚시)(평균 200수 이상)
상주 판곡지 1회 출조( 200수 이상 )
옥천 안터마을 2회 출조(평균 500수 이상)
총 14회 출조
시즌을 마무리하며 빙어 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게 또 좀더 발전 되기 위하여 나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초보분들이 제일 먼저 궁금해 하는 부분들이 빙어는 어떻게 하면 잘 잡을지?
몇년전 한가족이 안곡지로 빙어낚시를 와서 몇 시간동안 몇 마리의 빙어를 잡고 저의 빙어를 잡아 놓은 것을 보며
아이가 아빠를 나무랍니다. 왜 아빠는 저 아저씨처럼 빙어를 못잡아?
그말을 듣고 전 마음이 찡합니다. 아이에게 아빠가 한순간에 초라 해지는 모습.
그래서 전 제가 예비 채비와 낚시대를 빌려 드렸고 또 간단히 빙어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니 금새 아이에게 우와 우리 아빠 최고!
금새 100여수 이상을 하고 고맙다고 한뒤 철수를 하며 하는 한마디 말 아저씨 저 낚시대랑 채비 저에게 파시면 안되요?
전 허락을 하며 제가 산 금액을 환산하고 또 적당한 금액 15000원이라고 말씀드리니 20000원을 주시며 감사하다고 하며 철수 합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빙어를 알고 빙어를 잡아야 하는데 빙어의 습성과 생태를 모르고 빙어낚시를 하러 오다 보니 빙어를 잡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빙어는 최장 3년을 살고 수온만 맞으면 저급수도 빙어가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쯤 빙어낚시를 준비하며 빙어에 대한 어류도감을 찾아 보시는 것도 빙어 낚시를 잘하는 방법중 하나 입니다.
빙어 낚시는 정답이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빙어의 유영층이 달라지니 언젠 어떻다 어떻다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바늘도 이바늘이 좋다 저바늘이 좋다 할 수 없습니다.
빙어의 개체수가 적은 곳은 바늘 촉이 예리한 바늘 일산바늘을 사용하길 권하며
안터 마을 같이 넣으면 나오는 곳은 예리한 일산바늘을 사용하여도 좋으며 그냥 국산 일반 바늘을 사용하여도 100여수 이상은 무난히 잡을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산조구업체바늘 장점 바늘촉이 예리 하다 단점 비싸고 잘 엉키고 바늘이 가끔 부러진다.
국산조구업체바늘 장점 가격이 싸다 단점 바늘 촉이 무디다.
주위에서 전문가라고 하니 자꾸 빙어 마릿수에 연연해 합니다.낚시인 보단 어부로 모드로 갑니다.
그래도 내가 가져간 쓰레기는 꼭 챙겨 옵니다. 100%로는 아니더라도 90%이상은 챙겨 옵니다.
빙어 낚시를 2001년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면서 느낀것은 빙어 낚시를 하면 할 수 록 어렵습니다.
묻지마 견지대 국산바늘 -> 기성품 빙어대 국산바늘 -> 자작 빙어대 국산바늘 -> 자작 빙어대 일산바늘 -> 전동릴 일산바늘
-> 전동릴 자작 바늘
이렇게 나에게 내가 원하바로 발전 해 왔습니다.자작 바늘을 만들면서 텐트에서 할수 있는 길이의 바늘을 자작 합니다.
기성품 바늘은 길이가 길어서 텐트에서는 좀 사용하기 힘들어 바늘 몇개는 잘라야 합니다. 근데 자작 바늘은 제가 원하는 바늘 간격 또 바늘 숫자 내마음 입니다. 크기도 썩기도 하고 하나의 크기로도 자작 합니다.
자작하는 건 자작하는 분의 자유이고 발전하는 것이니 악플은 패스입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바늘은 A사 바늘 A호 B호 C호 ... 가 최고입니다. 이바늘을 추천합니다.
근데 그 바늘은 초보에겐 너무나 짜증을 나게 했습니다. 바늘이 얼음에 걸려 깨지고 또 끊어지고!
바늘은 이바늘이 좋다 저바늘이 좋다. 하는데 바늘은 A사 B사 ...등 무조건 스스로가 쓰보고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떻땐 비싼것이 좋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빙어는 떡붕어 처럼 유영층이 달라 지기에 끝보기 낚시를 해야 빙어의 유영층을 찾기기 쉽고 또 찌낚시를하려면 찌와 봉돌의 찌 맞춤을 하여야 좋습니다. 묻지마 견지에 딸려 나오는 찌는 너무 봉돌의 무개가 작기에 묻지마 견지대의 찌는 권하지 않습니다. 바다용 학꽁치용 막대찌를 권합니다.
통상적으로 빙어는 해뜨기전 2시간 정도 해지기 전 2시간 정도가 빙어의 활성도가 높으며 그외 시간엔 빙어가 어느 유영층에서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하층 중층 상층을.
대청댐에 가니 어떤분이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난 빙어를 1000마리 잡은 사람이라고.
그분은 다대 편성에 빙어 바닥 낚시를 하십니다.몇 대로 낚시를 하면 이 낚시대 걷어 올리면 저낚시대 걷어올리고 이렇게 반복의 반복입니다. 근데 하면 할 수록 짜증나고 시간의 여유가 없어 진다는 것!
웃어 넘깁니다.근데 그분의 낚시는 대청댐에서는 통하는데 다른 저수지에 가게 되면 통하지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대청댐은 빙어 천국입니다. 전동릴로 해도 팔이 아픕니다. 빙어 잡이가 어부 모드로 갑니다.
빙어들이 서로 먹겠다고 달려 드니 재미가 없습니다.마음 먹고 전동리 쌍포로 잡으면 몇 시간 만에 1000여마리 이상은 무리가 없을듯합니다.근데 전동릴이 버텨줄지?
빙어낚시를 하면서 동회에 가입하고 난뒤 동호인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습니다. 커피 한잔 나누는 여유
빙어는 뒷전입니다.
그리고 자작 바늘 나눔하는 여유도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행기 아니 자랑질 하는 것도 재미가 있고요!조행기 자기 만족 입니다. 악플 패스 입니다.
끝으로 이런말을 하고 싶습니다.
전 나만의 저수지를 좋아 합니다.
수년전 부터 빙어를 이식 했습니다. 나만의 저수지에 대한 조행기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쓰레기 문제만 완벽히 해결이 된다면 공개를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저수지가 주위 분들에게 공개를 하고 또 그분들이 지인에게 공개를 하고 결국 지역 빙어낚시인이 모두 알게 되고 또 쓰레기로 인하여 저수지가 몸살을 앓습니다. 점점 마음에 찔립니다. 나로 인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나만의 저수지
그래서 전 마음 먹었습니다. 빙어 이식에 좀더 신경을 쓰리라고 또 나만의 저수지는 공개를 하지 않으리라
미친놈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근데 수개월 빙어낚시를 기다리고 또 스트레스를 풀러 힐링하러 빙어낚시를 갔는데 지역 주민들이 욕하며 나가라고 하고 또 물빼서 빙어를 없애 버려야 겠다고 하고 씁쓸합니다.
조행기는 자기 자신이 만족감을 가지고 또 아쉬워하며 조행기를 쓴다고 생각이 듭니다.조행기가 다른이에겐 정보가 됩니다.
빙어 포인터를 안가르쳐 준다고 악플달고 안가르쳐 주시는 분도 주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 그런것이니 이해를 해주셔야 될 듯합니다.
제가 처음 나만의 저수지 조행기를 올리고 누군가가 또 나만의 저수지를 만들어 갑니다.
저도 올해는 세곳이상 빙어 이식을 하려 합니다. 이유는 작은 저수지 일수록 물을 빼고 준설공사를 하기 쉽다는 것을 아실듯 합니다.
쓰레기는 버려도 언젠가는 줍을수 있지만 얼음위 쓰레기는 얼거나 녹거나 하면 줍기가 힘듭니다.해빙 시기엔 목숨을 담보로 주워야 하니까요!
요기까지 경상도에서 배스킹이 이번 시즌 빙어낚시를 아쉬워하며 몇자 적어 봤습니다.
"쓰레기를 줍지 않으면 영원히 빙어와 이별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신 골드웜네에 맞게 고쳐 좀 표현이 지나친 부분은 골드웜님께서 수정 부탁드립니다."
술 한잔되서 그런지 정독해서 읽으려해도 잘 안읽어지네요.
내일 한번 더 읽어보고.... 자세히 답글 달겠습니다.
낚시는 즐겁게...
그리고 방향은 우리가 정해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저도 올해겨울은 빙어낚시로 즐거운겨울을 보냈습니다.
벌써 다가오는 겨울이 기다려 지네요.
겨울만돼면 잘낚이지도 않는 배스를 찾으러 녹아있는곳을
해맺더랬습니다. 아님 송어터를 기웃거리던지요.
올겨울은 반대로 얼어있는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궁금한점은 바늘을 만드셨다던데
저도 빙어바늘을 만들어보려 0.25mm 스텐강선으로 벤딩해서
모양은 만들어 바늘끝이 예리한건 괜잖은데
바늘귀와 미늘만드는데에서 어렵더군요(생각중)
노하우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알려주시기 난처하면 쪽지로)
배스킹님은 바늘은 일제 구매했고
묶음만 직접하신겁니다.
'묶음만' 이라고 했지만, 이 매듭묶음이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 너무 가늘고 작아서 보이질 않아요.
바늘을 자작하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일제 바늘들 보면 정말 대단히 예리합니다.
저는 올해 딱 한번 군위 어의지로 빙어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그날따라 빙어입질이 뜸해서 마리수는 한 50 마리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난긴 겨울밤 텐트안에서 백화수복 데펴서 오뎅탕이랑 한잔하면서 동생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다보니 오히려 가끔 오는 입질이 더 긴장감도 있고 재미가 있더군요. 친구놈중에 빙어낚시 얘길하면 손맛도 없는 쪼그만 고기를 머할려고 잡냐고 타박을 주기도 하더군요. 고기 욕심보다는 몇마리 올라오면 좋고 안올라와도
겨울밤 꽁꽁언 저수지위에서 따뜻한 정종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하루밤을 보낸다는게 나름 빙어낚시의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가져간 쓰레기 챙기면서 주변 쓰레기까지 주워오면 어릴적 자연보호운동하고 느끼든 뿌듯한 기분에 돌아오는 길이 더 여유가 생기더군요
골드웜님 말씀 대로 바늘은 일산 후지쿠 적침 1호바늘을 주로 애용합니다.후지쿠바늘이 좋은 점도 있지만 김천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사용을 합니다.골드웜님드린 작은 바늘은 (오너 0.5호로 기억합니다.일반 바늘 묶는 시간의 두배 세배늘 시간이 더들어갑니다.바늘 결속기에도 쉽게 묶이지않습니다.)아마 국내에서는 찾아 보기힘들것 입니다.일본에서 직구로 구매했는데 너무작아서 빙어 씨알이 멸치 보다 작을때 사용하심 대박날듯 합니다.돌아오는 시즌엔 키즈네(스피드형)바늘을 구해서 묶어 볼계획 입니다.자작의 원조 골드웜님이시 잖아요!
사실 묶어 쓰는 이유는 기성품 묶음 바늘이 너무 비싸고 텐트안에서 사용시 총길이가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그래서 몇개는 끊어야 되죠!보수바는도 필요하구요!
일년에 나눔하고 또 제가 쓰고 같이간 가족이나 지인들 바늘 사용하면 약 30~40개 이상은 사용할듯합니다.텐트안에서 초보조사님이랑 하다 보면 둘이 엉키는 것도 다반사입니다.기성품 나눔 하는것 보단 자작 나눔하는 것이 좋겠죠!
골드웜님 판곡에서 뵈었을때 바늘 나눔하고 몇개남은것 판곡에서 통채로 잊어 버렸네요.좀 아쉽지만 주우신분이 제가 정성들여 자작한 바늘 잘사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시즌은 좀넉넉히 묶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