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어제 서변대교 아래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3069

0

12

어제 퇴근하고 안심권에서 낚시한다는 얘기를 처음처럼님에게서 들었지만 웨이더가 없어서 포기하고, emoticon

어데를 가볼까 생각하다가... emoticon

작년에 무수히 퇴근길에 들렀던 서변대교(북대구IC) 로 가보았습니다. emoticon

이곳은 무태 강변축구장까지 석축을 따라 오르내리며 낚시를 하고, 스푼이나 3인치 그럽웜에 지그헤드를 달아서 살살 끌면 끄리, 강준치도 잘 물어줍니다. 가끔 바닥을 잘 끌면 메기도 올라오고, 발앞 돌무더기 밑에서 꺽지가 덤비기도 합니다. 큰놈은 26센티 정도까지 잡아보았네요. emoticon 

 

보팅 이후로 슬링백을 집에 두고다니는지라 차에서 몇가지 채비를 봉지에 담아 주머니에 넣고, 석축을 내려옵니다. 

사와무라 5인치 노싱크, 혹은 1/16 총알씽커 장착 등으로 강 중앙으로 번식하고 있는 수초대를 넘겨 수초위를 살살 끌어주니 입질이 들어오네요. emoticon

어제는 바람이 불어 선선하고, 날파리도 극성스럽지 않았습니다. emoticon

 

같이 간 뉴마르샤님이 43정도 한마리를 끌어내고, 이후에 2짜로 몇수를 더하고 (힘좋은 금호강 강계배스로 손맛을 보니 뉴마르샤님 아주 좋아서 죽더군요 emoticon),

저는 7번 정도의 입질에 2마리를 생포하고, 2마리는 끌어내다가 털리고 말았습니다. emoticon

사진기를 충전한다고 집에 두고온 나머지 배스 사진이 없네요. emoticon

 

물살이 세고, 어제는 바람마저 강해서 캐스팅시 라이이 바람에 흐르는 에로사항이 있었지만

앞으로 선선해지면 퇴근길에 1시간 정도 가볍게 몸풀고 귀가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moticon

 

여기 가끔씩 긴생머리를 휘날리며 야간에 낚시하시는 여성조사분이 계시더군요. 아직 인사는 못해봤지만... emoticon

총각분들 가끔 서변대교 아래로 낚시가보면 좋을꺼 같다는 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emoticon

 

P.S: 저는 장화를 신고 다니는데  어제 살무사 한놈이 물로 들어가서 건너가려는 듯 하다가 다시금 뭍으로 돌아나오더군요. emoticon

       덕분에 뱀이 있던 쪽으로는 더이상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돌이 쌓인 곳은 뱀이 서식하기 좋으니 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moticon

 

예전에 서변대교에 조명작업이 됐을때 얼마 지나지않았을 때인데,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서 저녁 11시경에 달려가 찍었던 야경입니다. emoticon

Colorful Daegu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다시피 조명이 좋아서 낚시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emoticon

 

 

bukdaegu.jpg

신고공유스크랩인쇄
12
profile image

좀더 선선해지면 돌틈에 뱀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죠.

그래서 늘 장화를 신고 다녀야 안전한거 같습니다.

 

다리 색깔이 아주 곱고 좋으네요.

10.09.02. 13:03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돌이 많은 지역에 항상 뱀을 보게 되더군요. emoticon

그런데, 그런 곳을 걸어다니다가 이상하게 무의식 중에 기분이 이상해서 보면 꼭 뱀이 한마리 또아리를 틀고 있더라구요...  희안한 일입니다.  emoticon

10.09.02. 17:28

오늘 서변대교 지나다 다리아랠 보며 조만간 여길 햠 들러야지

        생각 했는데 마침 글이 올라있네요.

사진을보니 야간이 운치있을것 같으네요.

10.09.02. 16:03
profile image
이창석(0.1 ton)

늦여름부터 겨울까지 여기서는 거의 꽝친 기억이 없네요... emoticon

시간날 때 한번 들러보세요~! emoticon

10.09.02. 17:29

사진을 아주 멋스럽게 찍으셧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9.02. 16:36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렌즈 다팔아먹고 이제 50.4 하나만 남았네요...emoticon

무선조종 동호회에서도 왕따 되고, 사진동호회에서도 왕따 되고... emoticon

가끔은 풍경사진 찍으러가고픈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렌즈가 없어서 못간다는... emoticon

10.09.02. 17:32
profile image
허무진(세리어스)

도보로 다니는 곳이 주로 뱀이 잘 나올만한 곳이니 늘 주의를 살펴야 합니다... emoticon

10.09.02. 17:33
profile image

서변 대교가 저렇게 밤야경이 좋았나요...emoticon...사진기술이 좋은 건가요...emoticon

겨울에 한번씩 가곤 했는데....밑걸림이 심해서리....

요즘 낚시할 필드가 마땅치 않네요...안동도 어렵고,장성도 안되고,대청도 안되고.....뭐 가본 필드가

이것뿐이니....요즘은 주말에 아침 저녁으로 하빈지 짬낚시가 전부네요...

언제 함 또 모지야 될낀데.....emoticon 

요즘은 회사일에 파뭍혀 살고 있습죠....퇴근시간이 11시 넘기기가 다반사네요...emoticon

 

10.09.03. 08:10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요즘은 회사일에 파뭍혀 살고 있습죠....퇴근시간이 11시 넘기기가 다반사네요...emoticon

 

일을 많이 시키면 돈을 많이 주겠지요...? emoticon 그돈 차곡 차곡 모아서 9.8마력 하나 지르면 되겠군요..? emoticon

10.09.03. 08:54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뭐 아시다시피 돈 많이 주는 회사 절대 아닙니다...봉사하는거죠...emoticon

월급쟁이의 비애 아닐까요..emoticon

10.09.03. 15:1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높은순)
  • 뚜벅이의 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3)~!!!
    부제:추억만들기 그리고 추억 나누기 안녕하세요...뚜벅이입니다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시기에 회사의 바쁜 업무도 한몫해서 낚시를 자주 못가고 있습니다가끔 골드웜네 들어와서 조행기만 보다가 눈팅만 하는게 ...
  • 어제 서변대교 아래
    어제 퇴근하고 안심권에서 낚시한다는 얘기를 처음처럼님에게서 들었지만 웨이더가 없어서 포기하고, 어데를 가볼까 생각하다가... 작년에 무수히 퇴근길에 들렀던 서변대교(북대구IC) 로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무태 ...
  • 오늘은 타피님과 대청을 신나게 누비고 다녔습니다. 형수님의 볶음밥도 먹었고요.... 10대 8로 제가 이긴거죠. 내일인 일요일은 라이트닝님과 안동을 달리고 있을듯 합니다. 주말 2연전, 하루는 끝났고 올해 첫 안동...
  • 허리 디스크 증세가 있어서 덕에 낚시도 못가고 한 두어달 고생하다가 엊그제 가까운 가수원에 다녀왔었습니다. 잠깐의 짬 낚시에 두마리는 훅킹 미스로 놓치고 한 마리는 만났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날 풀리면 금...
  • 이법기(배조) 조회 306710.06.08.23:09
    몇주전에 베이트들고 갔다가....시원찮아서 큰맘먹고 스피닝만 두대들고 다녀왔습니다. 산쪽 나무 밑에서 신선놀음하는 상상을 2주가넘게했는데... 완전 착오네요 산밑에는 수초가 없을줄알았는데...완전 수초밭이네...
  • 겨울 시즌은 자신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읍니다
    예전에 '쟈켓에 넣을 좋은 문구 골라 주세요'라고 질문 올린적 있읍니다 골드웜의 표어인 '나부터 시작합시다' 가 생활의 모토로 삼을 만한 문구 였읍니다 그래서 쟈켓에 꼭 넣고 싶었읍니다 아무리 영작을 해 봐도 ...
  • 개인적 사정과.... 사진에 빠져서 루어에 손을 놓고있었는데.... 친구에게 로드랑 릴도 줘버리고... 우연찮게 다시 로드를 손에 잡게됩니다...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즐길수있게... 골드웜가족분들의 격려부탁드립니...
  • 애초에 키울목적으로 꿰미질도 하지않은 온전한상태(지그헤드자국제외)로 채집하여 2달정도 키웠습니다. 어항생활에 적응도 잘된것같구요.. 창고에 어항을 두고있는데요.. 펌프와 기포기로인한 수분증발로 습기가 많...
  • 이제..대청 안갈랍니다.
    골드웜님이 토 일요일 연속으로 대청으로 오신다기에 일요일 방아실에 도착해보니 엄청나게 많은 트레일러가 있더군요. 겨우겨우 보트를 펴고 방아실을 빠져나가면서 골드웜님 어디 계시냐고 전화하니 안동이랍니다. ...
  • 이혜원(Ruain) 조회 306410.05.09.18:43
    대호만이 그렇게 유명하던데.. 아직 초보운전이라서..대호만 자주 가시는분 계신가요? 동생 군대가기전에 꼭 한번 같이 가보고 싶은데.. 그리고 베이트릴 구입했는데 사용법을 모르겠네요.. 백래쉬인가? 그것만 계속 ...
  • 진평동민의 내공인증...
    안녕하세요 닥스입니다~ 최근에 월화수목금금금 이라서 많이 바쁘네요... 다행이 지난주에는 월화수목금금에서 멈춰서 일요일이라는 것을 간만에 만끽했습니다. 일요일날 날씨가 너무나도 좋은데 낚시를 안 갈수가 없...
  • 한주간 내내 우중충한 날씨 탓인지 기분이 늘 가라앉아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배미남님의 글도 올라오지 않고, 동방님은 포항으로 교육 갔다고 잠잠하고, 지성아빠님은 9월에야 다시 복귀한다 해서 골드웜이 제게는 ...
  • 5짜?
    김지민(닥스) 조회 306315.04.04.18:13
    5짜일까요? 아닐까요?
  • 도요컵.. 신갈.. 그리고  우리는 ?
    날도 참 쨍쨍한날..도도 평생의 딱 2번째 게임참가(?)라기 보단 이분저분께 얼굴도장 찍어주기~뭐 이런 명분에서 다녀 왓더랍니다. 뭔 게임을 날도 더운데 6시 집결인지..서울사는 저로써도 5시 전에는 일어나야 갈수...
  • 안녕하세요 조커입니다. 요즘 구석에 쳐박혀서 일만하느라 조행기도 없고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기쁜 소식은 공유해야지요~ 오늘 타피님 주니어가 세상을 향해 뛰쳐나왔답니다. 형수님도 씩씩하시다는 소식이구요. 아...
  • 이번주는 시원한 안동댐으로...?
    이번주 안동이 토요일에 비가 오고-3시간 강우량으로 보아 많은 비는 아니지만, 일요일 새벽부터 정오까지는 기온이 30도가 되지 않아 아침 시간대에 낚시하기가 좋아보입니다. 무더운 여름이긴 하나 어디론가 배스를...
  • 지난 일요일 대청...
    임성규(임님) 조회 305710.05.04.20:33
    가족분들...때아닌 더위에 건강하신지요... 임님입니다.. 지난 일요일, 달창 들어감을 포기하고 대청을 갔었습니다... 한마디로... 어려움 그 자체더군요.... 날은 덥고... 녀석들은 잘 안물고.... 그냥..그렇더군요....
  • 청소 선물
    원로 한원식(문천) 조회 305714.09.28.22:10
    100회 모임에서 골드웜님이 선물을 주시네오. 상자를 열어보니 어떻게 넣었나? 할 정돕니다. 잘 쓰겠읍니다. 루어 몇개하고 배도 한대 들었네요.
  • 김인규(정환아빠) 조회 305610.12.11.09:10
    안녕하세요~정환아빠입니다. 올해는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올해 배스낚시는 거의 쉬다시피한듯하네요~볼링이 머라고~ 가더라도 가까운 경운대 옆 문수지에 1시간정도의 주말 짬낚시가 전부인듯합니다. 제가 올해...
  • 저 애국자 되겠죠? 생각보다 빨라 걱정되었지만. 3040g의 씩씩한 사내놈이 금방 태어났습니다. 세번째 탯줄 자르기도 역시나 감격입니다. 모두들 애국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