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일요일 간만에 워킹
일요일 늦은 아침잠에서 깨어 밖을 보니 비가 오네요...
대청댐에 간 동방님과 지성아빠님께 전화를 해보고, 240 들고 그리로 달려볼까 싶었지만...
이내 포기하고 다시 들어와 잠을 청합니다... 왜? 식구들이 다 자기 때문에...
2시가 다되어갈 때 처음처럼님이 전화가 옵니다.
" 낚시갈까 하는데..."
"비오는데요.. 형님~!"
"여기도 비온다."
"어디로 갈라고요?"
"그냥, 한제지, 부제지, 신제지 뭐 빙 둘러보지뭐..."
"알았심다."
아점을 먹고 씻고서 바로 출발합니다.
한제지 입구에서 무르익은 벼를 보면서 가을느낌이 들어서 한장 찍어봅니다.
한제지에 도착해보니... 이건 뭐 박에서 안쪽으로 던질 수 있는 정도가 아니네요...
신제지로 향하면서 부제지에서 잠시 차를 세워서 보니... 여기도 마찬가지...
신제지에 도착해보니 그나마 몇몇 분이 워킹도 하고, 존보트도 한대 떠있네요...
처음처럼님 뭘 던질까 고민을 하더니 이내 바이브레이션 하나 묶어서 던지시더니 바로 한수 올리십니다. 35센티 나옵니다.
마름과 수초가 감기는 것을 감안하고 과감히 캐스팅하는 모습이 늘 보기 좋습니다.
저는 위드가드 바늘로 와까를 만들어 던져봅니다...
이내 입질이 오네요. 바로 훅셋~!
워킹용 조끼에 들어있는 웜을 사용중인데... 안그래도 몇개 없는데... 짜식이 바늘털이 하면서 웜을 날려버리네요...
처음처럼님은 우측으로 돌아서 밭둑 아래로 가시는 바람에 더 이상의 사진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와끼에 계속 입질이 들어와서 낚아올립니다. 그러나, 싸이즈가 30 초반...
산밑에서 건너편 미류나무에 단풍진게 좋아보여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만, 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나중에 처음처럼님과 좌측으로 돌아서 산밑으로 가면서 계속 낚시를 했고 처음처럼님은 쉘로우크랭크, 바이브레이션, 와끼로, 저는 와끼, 카이젤리그에 간간히 올라와 주더군요.
요놈은 와끼리그에 나온 녀석이네요...
요놈은 시클바늘 지그헤드에 카이젤리그로 나온 녀석입니다.
바늘이 노출되어 가끔 마름이나 수초에 걸리면 짜증이 나긴 하지만... 대신 씨클바늘의 장점은 입질이 들어옴과 동시에 거의 훅셋 성공률 100%라는거...
암튼 2짜 잔챙이들과 3짜 초, 중반급으로 그나마 짧은 시간 동안 손맛 본 재미난 워킹이었네요.
이렇게 이틀간의 주말이 다 가고, 다음주부터는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날이 추워진다니 다들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 대구를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뭉쳐야 할텐데.....
슬슬 배스사진 보여주셔야지요
아직 선외기 테스트중이라.....
추워지기 전에 끝내셔야지요...
아님 워킹으로라도 보여주세요
다시 한번 뭉쳐야 할텐데.....
배스마루님이 시간이 없어서 안되는거잖아욧~!
....
부제지 아직 수초가 많은가 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상하게 작년보다 엄청 늦게 삭아가는거 같습니다...
작년 이맘 때 여럿이서 워킹하러 자주 갔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11월 중순이 넘어야 밖에서 안쪽으로 던질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부제지 작지만 보팅시 마릿수 조과는 보장된다고 들었습니다.
올해는 꼭 한번 배띄우고 싶은데 수초가 언제 삭을런지...
신제지는 어제 존보트 띄워서 낚시하시는 분 계시던데요?
저희는 그냥 워킹만 했구요... 밖에서 서서 던져도 잘 나오더군요...
보트 타고 연꽃 핀 구간으로 돌면 씨알 굵은 놈도 구경할 것 같던데요...?
근데 보트 정리하지 않았나요?
보트 정리 중 주재원 취소하여 그냥 보관 중입니다.
조만간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저야 동지를 잃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주재원 취소하신거는 대마왕님께 안좋은거 아니에요?
암튼 필드에서 얼굴 함 뵙기를 희망합니다...
그나마 사이즈 튼실하게 나와줬네요. . .
질문하나..씨클훅이 어떤 훅이에요..??
Sickle: 낫
낫모양으로 생긴 바늘로 바늘끝이 안쪽으로 말려있어서 훅셋에 용이합니다. 90도 지그헤드용과 와이드갭 타입의 바늘이 있음.
아래는 제가 안동호에 처음 가면서 준비했던 지그헤드입니다. 모양 참조 바람.
날씨 굳인 날엔 워킹이 제격이죠...몸 근질 거려서 집에 있을수가 없겠죠...
보팅이 안되면 워킹이라도...
신제지가 경산에 있는 곳인가요?
얼마전까지 간간히 가던 곳이였는데 한동안 공사때문에 외면했는데...
이제 공사도 다 끝이 났나봅니다..
더 추워지기전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경산 진량공단 안에 있습니다.
간간히 손맛 보시기에 더없이 좋을겁니다.
작년엔 거기서 5짜도 올린 기억이 있지요...
한제지, 부제지, 신제지 모두 워킹 포인트로는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 2공장이 바로옆이라는 사실...
근데...갈일이 없다는 사실.....
역시 가셨군요.
아들놈 입원시켜두고 근질 거려서
회천으로 향하다 지인의 전화 한방에 청도로 향했습니다.
소라교 하류 쪽으로 내려가면서 잡다가 청도여고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수초 청태가 여전하더군요.
다운샷과 노싱커 폴링으로 대부분 나왔습니다.
하지만 청도는 아직은 노노노!! 입니다.
전화 한번 주시지 그러셨어요? 경산IC에서 내리면 금방인데...
애는 앨러지 좀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