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잡기가 원래 이렇게 힘드나요?
안녕하세요. 토끼입니다~
날씨가 무지막지하게 춥네요. 많이 추워지기전에 문배스님이랑 동출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요.
낚시는 가고 싶고, 작년 겨울 워킹 경험이 좋지 못한탓, 최근 직장 동료 몇명과 마음이 맞아 다들 먹을수 있는 낚시를 원하여 지난주 포항을 찾았으나, 돌팍망둥만 실컷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바다 찌낚시는 이래저래 새로운 장비 구입 & 밑밥 치는게 싫어서 깔끔한? 볼락 루어를 몇번 시도하였으나 볼락 얼굴 보기가 너무나 힘드네요.
한번 두번은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이젠 거의 포기 단계입니다. 볼락 루어에 특효라는 베이비사딘을 몇통이나 샀건만, 올 여름경 볼락 천국이라는 여수 금오도에서 낱마리로 잡아본게 다 입니다.
지난주 꽝치고 돌아와서 도대체 "왜" 못 잡는걸까 고민을 해보니, 야행성 볼락을 주로 낮에 잡으러 가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 금요일 퇴근 후 또 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꽝치고 돌아오면 볼락세트를 정리해서 배스 스피닝 세트나 확 질러버릴까 심각히 고민중이네요.
그러면서 생기는 궁금증이 동해 (포항 주위)에서 볼락을 보기가 많이 어려운지, 워낙 초보들이 무턱데고 달려들어서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또 추천 해주실만한 방파제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엔 임곡 방파제, 청룡회관 쪽으로 가볼려고 합니다.
이젠 낮볼락 시기는 아마 지나갔을것 같네요.
볼락 참 잡기 쉬운어종이면서 안보일땐 얼굴보기도 힘든넘입니다...
임곡,청룡회관쪽이면 발산까지는 두드려보세요..
방파제 내만에는 작은시알들이 아마 지금쯤 들어와 있을겁니다..
조금더 자세한 포인트와 지역을 보실려면
http://blog.daum.net/loveminseo-yoonseo/?t__nil_login=myblog
제 블러그에 가셔서 지도보기를 보면 조금 도움이 될듯하네요...
낮볼락이 끝난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으나, 그래도 날 추운데 해 떠있을때가자! 했다가 처절히 꽝 맞고 돌아왔네요.
블로그에 알찬 정보들이 많네요. 참고하여 이번엔 꼭 면꽝을 해야 될텐데 걱정반 기대반 입니다.
지난일요일 저원님, 낚시미끼님, 낚시고파님과 함께 구룡포쪽에 있는 모포방파제 소풍 다녀왔습니다.
낮낚시 다녀와서 그런지 그다지 조과는 많지는 않지만 볼락,우럭,노래미,망둥어 등 고르게 몇수씩 잡고 왔습니다.
지그헤드 1/16~1/8온스에 금펄이나 은펄 들어간그럽웜 2~3인치 정도 사용했네요 .
채비는 배스 스피닝 ml대 그대로 사용, 지그헤드도 배스채비 그대로입니다.
조과물은 저원님께서 모두 가져가셨네요...
집에와서,,
회를 쳐서 준비하라 해놓고,,,
샤워를 하고 나오니 딸냄이랑 둘이서 다 먹고 없더군요.
마눌님 曰 : 자연산이라서 어떻고 저떻고,,,
참! 저 루어로 해삼도 잡았습니다.
불가사리는 종종 잡아봤는데, 해삼이 어떻게
저희 집사람도 잡아와서 회 맛 좀 보여달라고 성화인데, 이번엔 꼭 면꽝해야 될텐데 걱정이네요.
와우 지난주 토요일에 가서 꽝을 맞고, 낮 낚시라서 안된거다. 라고 자체분석을 하였으나, 은빛스푼님 댓글을 보니 그건 아닌가 봅니다. 실력탓인가 봐요. 루어도 베이비사딘 2인치 흰색으로만 계속하였는데, 이번엔 작은 그럽웜도 좀 챙겨가봐야겠습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서 볼락은 해질녘부터 시작해서 1-2시간 잡는데... 항구에 볼락이 들어왔을 때는 넣으면 나오는 수준이지만, 이것도 기온이나 수온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어떤 날은 죽어도 루어에 반응이 없어 청개비 달아서 던지니 잘 물어주던 날도 있었습니다.
임곡방파제, 대보항 등지에서 주로 잡았습니다...
많이 잡히는 날은 50마리 이상이고, 가끔씩 깔다구가 걸려서 손맛 징하게 볼 때도 있고, 우럭을 몇수 정도 잡으면 이놈도 회 한접시가 나오더군요.
볼락은 잡아서 배따고 소금뿌려서 그 자리에서 구워먹거나, 회를 떠서 한마리씩 쓱싹하는 것도 좋습니다.
화이팅하시길...
임곡방파제, 대보항 에서 잡으셨다니 내일 더 기대가 됩니다.
내일 면꽝 못하면 어렵사리 몇몇 회사 사람 모아 만든 낚시동호회가 사라질 위기가 될것같아 걱정도 커지네요.
칼,도마,쐬주도 준비는 해가는데, 뭐 매번 이건 왜 들고왔나 후회만 했는데, 일단은 밤출조니까 기대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볼락잡으러 한번 가고 싶어지네요...
언제 한번 동출하셔서 가르침을 주세요. 이번에도 꽝치고 왔습니다.
볼락대를 뽀사뿌고 싶은 심정이
전 큰놈만 상대하려구요.
겨울바다라서 어렵겠지만서도.... 바람상황만 늘 체크하고 있답니다.
바다루어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배스는 자주라도 갈 수 있으니 고기 구경이라도 하는데, 바다는 참 드문드문 다니니 갈때면 매번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하나, 귀가길은 다시는 바다는 안가야지 하는 생각밖에
윈드그루 바람 예보가 좋지 않아 걱정이 되었지만, 여럿이 가다보니 시간 변경도 어렵고 해서 그냥 달렸는데, 도착 후 1시간 딱 지나니 강풍이 몰아치는 상황이라.... 결국 다른분이 원투로 아나고 등 몇마리 잡아서 꽝만 면하고 왔네요. 이참에 루어 버리고 원투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기가 생겨 다음에 또 도전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