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지 소식입니다.
자동차 정기 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서 한장..
바쁜 일상에서의 탈출을
허락해 주는 면죄부 같습니다.
6시까지 검사를 완료하니
잠깐의 시간이 남아서
놀이터로 향해 봅니다.
연호지
지하철 역 뒤쪽에 있는
아담한 저수지
이곳도 간만에 방문해 봅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바로 앞에 있어
지하철로도 오기 편한 곳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벚꽃이 바람에 잎을 떨구기 시작합니다.
요런 산록 오솔길을 조금 걸어가다 보면
바로 가까이 청록색의 물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가 넘어가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상류쪽 큰 나무 있는 곳과
오른쪽 산자락 아래쪽이 그나마 사이즈가 좋은데
시간이 없으니 내려간 물가에서 바로 시작합니다.
평상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다운샷으로 달달달 거리는데
물색이 맑고 아직
체감 수온이 낮아서 그런지
입질이 없습니다.
조바심이 나서 루어 회수 속도도 빨라집니다.
그러다 이내 포기하고
핸드폰으로 사진만 찍어댑니다.
핸드폰 사진도 괜찮네요..
해가 산을 넘어 들어가기에
집에가야지 하고 회수하는데
로드가 꼼틀 거립니다.
꼼틀
꼼틀
꼼틀
.
.
.
반갑다 연호지 배스야~~
잡고자 하니 나를 멀리하고
마음을 비우니 나를 반겨하네..
답은 나왔네요.
스테이~
이후 해거름 무렵에 암반층과 잔자갈 바닥에
도래봉돌이 부딪히고 나서
가만히 기다려 보니 수심 1m 안되는 연안에서
근 15여수 가까이 나오네요.
잔씨알의 폭발적 입질이 이어지지만
짬낚시의 행복을 가득 머금고
집으로 향합니다.
KBFA ESP리그 2전까지는
아마 요렇게 도보 연습이나 해야 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골드웜네 루어낚시 캠페인
"구명조끼는 생명조끼"
역시 꾼은 물가에 서는 자체가 즐거운모양입니다. 잠깐의 낚시 마리수 대박이네요..축하
맞는 말씀입니다.
물가에 서서 첫 캐스팅하는 순간만큼 기분좋은 시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씨알이 작아도 런커 잡은 것 만큼 시원한 기분이었습니다.
어제는 산삼지 잠시 들려서 5수 정도 손맛을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토토톡 하는 웜낚시도 재밌었습니다.
낚시중에 눈탱장군님을 처음 뵈어 인사 나누었었습니다.
눈탱장군님도 거의 매일 퇴근길에 지척에 회사가 있다하여 산삼지에 들른다 하시더군요.
짬낚시에 15마리면 리프레쉬에는 그만이지요.
축하합니다.
산삼지 물이 많이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직 괜찮나 봅니다.
산삼지 조행도 나중에 오션님께서 한꺼번에 조행기로 소개시켜주시겠죠?
골드웜 가족분들을 물가에서 만나뵈면 유독 반가운 것 같습니다. 얼마전 은빛스푼님과
삼광님도 만나뵌지 1년이 넘었는데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짬낚시로 몇마리씩 잡는 그맛이 일품이죠.
초보낚시꾼에게 손맛을 제공해 주고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배스들이 크기에 상관없이 고맙기만 합니다.
도보 짬낚시에는 배스 얼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짬낚시에 15마리라!!! 대단합니다.
제가 하루 종일 낚시한거랑 비슷한데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끈기배서님의 사진을 볼때마다 왠지 모르게 평온해지는 느낌은 왜일까요??
사진 솜씨도 일품입니다.
늑돌이님 감사합니다.
사실 액션보다는 피딩 시간을 잘 맞춘 듯 합니다. 저녁 7시 전후가 되니
작은 저수지에 식사시간이 되었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 늘 풍광 사진위주로 남기다 보니 별로 남는 게 없네요.
제 사진에 평온해 지신다니 늑돌이님은 자연 풍경을 즐기시는 분 같네요.
어떻게....
폰사진이 저의 방수디카로 찍은 사진보다
훨씬 멋지지요?...팬 되겠습니다.
아이고 타래님...과찬이십니다.
요즘엔 핸드폰도 사진이 꽤나 잘 나오는 듯 합니다.
막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중에 괜찮을 걸 고르니 그나마 보기에는
나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