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간단한 영천 조행기

배대열(끈기) 배대열(끈기) 5975

0

8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 100일 갓 지난 둘째 덕에 다시금 행복의 시간 속에 허우적 거리지만

 

덕분에 주말 낚시며 포스팅이며 쉽지가 않네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어젠 모처럼 일찍 일이 끝나는 날이라( 정시퇴근!! )

 

허한 마음도 채울겸 비어있는 태클박스에 넣을 루어와 소품을 사러

 

가까운 박프로님 샵에 놀러갑니다. 

 

.

.

.

 

 

20120910_171657.jpg

 

마침 박프로님이 샵에 계셔서 인사도 드리고

 

간만에 여러가지 루어들 구경 실컷하고 몇가지 담아옵니다.

 

 

 

그리고 트렁크에 루어를 집어 넣는데 베이트 셋 하나가 보입니다.

 

 

아.......

 

'짬낚시나 다녀올까?'

 

 

고민

 

또 고민

 

또또 고민

 

.

.

.

.

.

.


20120910_172819.jpg

 

어느새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루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막상 몇번 던지고 이리저리 걸어다니다 보면

 

힘들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싼 기름값 써가며, 없는 시간 쪼개가며

 

먹지도 않을 고기들 잡을려고 비싼 루어들 모아가며

 

왜 자꾸 힘들게  물가에 서고 싶을까요?

 

전 제 자신을 알수가 없습니다.

 

 

 

  

 


20120910_173801.jpg

 

 

'평사 휴게소'

 

 

해질녁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간만에 장거리 짬출조라

 

여행의 기분을 만끽합니다.  

 

  

 

 

 

 



20120910_173824.jpg

 

 

출근복장 그대로

 

.

.

.

.

20120910_174602.jpg

 

 

달리자 영천으로!!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

 


 

 

 

 


20120910_182403.jpg

 

 

금호강 상류 거여철교 부근

 

 

 

 

도착하니 주말동안 내린 비와 아침 나절에 내린 비로 인해

 

유속이 빠르고 상류쪽에서 수초들이 많이 쓸려내려와

 

하드베이트는 마음을 접습니다.

 

 

 

웜채비에도 던질때마다 떠내려오는 수초가 한가득 걸려나옵니다.

 

 

흠... 그럼?

.

.

.

 

 

 20120910_182156.jpg

 

유속이 빠르면 속도가 덜한 연안이나 수풀덤불, 바위 뒤쪽에 은신하다가 

 

연안으로 몰리는 베이트 피쉬를 공격하는 배스들

 

 

 

교과서적인 내용들을 머리속에서 떠올리고 연안으로 호그웜 피칭

 

 

그리고

 

.

.

.

.

20120910_182152.jpg

 

 

간만에 묵혀두었던 루비나 블랙스페셜이 호강하네요.

 

해질녁 3,40 급들이 짧은 시간에 기분좋게 반응합니다.

 

 

 

훅킹할 여유도 없이 물고 째니 털리는 놈들도 많고

 

묵직하게 라인 터트리고 가는 녀석들도 둘이나 있네요.

 

 

 

전부다 연안에 바짝 붙여야 입질이 왔는데

 

이제 유속이 떨어지면 포지션이 바뀌겠지요.

 

 

 

 

이렇게

 

한시간여 달려 도착한 후

 

한시간 낚시하고

 

다시 한시간 달려 집으로 돌아옵니다.

 

 

 

짬낚시하기엔 먼거리지만

 

간만에 시원한 힘을 보여준 봉정배스와의 만남이

 

이번 주간을 버틸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네요.

 

 

 

간만에 조행기로 인사를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인쇄
8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니 떠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감하게 떠나고 나서 뒷처리하면 될텐데요... 감사합니다.

12.09.13. 11:37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조진호(알로하)

열정은 알로하님 따라가겠습니까?

 

바쁜 일정에도 출조를 떠나시는 결단력이 부럽습니다.

12.09.13. 11:38
고기들이 안떠내려 가려고 바짝 숨었나봅니다
잡기 힘든 상황인데 잘 잡아내시네요
손맛축하드립니다^^
12.09.12. 09:59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육명수(히트)

빠른 유속에도 연안에서 먹이활동하는 모습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오히려 한쪽에 모여있으니 잡아내기가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가면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히트님

12.09.13. 11:39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허무진(세리어스)

눈팅만 열심히 하고 있었지요.

 

간만에 먼곳까지 짬낚다녀왔더니 에너지가 완전 충전되었네요.

 

휴대폰으로 찍은 미천한 사진에 늘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09.13. 11:4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높은순)
  • 토요일 회천강..
    이호영(동방) 조회 567510.11.01.08:53
    금요일 대마왕님께 연락 받고 토요일 번개늪으로 갈려다가 회천강으로 방향을 돌렸네요... 바람이 다소 부는 바람에...보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상류쪽에선 입질한번 받지 못하고...딱 한곳...보 바로 옆 직벽구...
  • 사실인것인지, 아니면 낭설인지 모르겠습니다.장성호 전에 보니 면허증 검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아시는 분이 계시면 말씀좀 부탁드립니다.
  • 대구에서 lovingcare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전남 여수로 옮겼습니다. 이곳은 바다가 가까워서 바다루어 낚시를 주로 할까 생각합니다. 민물대와 릴은 6~7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요 민물용을 바다에서 쓰면 잘못하면 못...
  • 자작 개인골방용 로드거치대
    안녕하세요. 권수일(깜)입니다. 간만에 인사를 드리는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시 대구로 내려 오게 되었습니다. 또... 언제 또 올라갈지 모릅니다. 3월 첫주정도에 이사를 했었는데... 집 정리하고 이래저래 경...
  • 진해 군항제 벚꽃 축제
    안녕하십니까? 배스에미친남자입니다. 이번에도 진짜 조행기가 아닌 조행기를 쓸려고 합니다. 지난 주말인 4월 8일 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매년 봄이면 열리는 군항제 벚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예...
  • 요즘 인터넷에서 떠도는 "전국 가짜 석유 판매 주유소 리스트"라고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몇번 들린 곳이 나오더군요, 좀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주유통에 물이 찾다고 근래들어 수리비 엄청 소요된 적...
  • 저도 갈까해서요~ 010 8456 4863 입니다. 연락주세요.
  • 간만에 옥계 다녀왔습니다. 오늘 간만에 일찍 마치고 옥계수로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은 저녁 7시 30분 ~ 8시 30분까시 1시간 정도 한거 같고 장소는 루풀 뒤편 하수구 물과 옥계천 물이 만나는 지점 총조과는 48cm 한...
  • 수북리(안터마을) 빙어
    1월8일~9일 2틀간 옥천 수북리(안터마을)로 빙어낚시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그간의 강추위 덕분에 예년 보다 일찍 수북이 빙어낚시 시즌이 시작 됬습니다. 빙어채비는 현지에서 견지대와 구더기 포함 5,000원에 ...
  • 골드웜의 추억
    곽찬효(만년헤딩) 조회 563812.05.11.09:39
    아래 동행님 사진을 보니 저도 옛생각이 나 사진을 뒤지다 보니.... 2006년 고복지에서 열린 웹링 행사때의 사진이 있네요... 젖먹이였던 첫째아이가 이제 8살이 되었네요... 고복지 행사때 막 걸음마 하던 놈이 처갓...
  • 다들 주말은 행복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들어 제 PC가 이상하게 아주 자주 한글이 먹통이 됩니다... 그럴때 마다 인터넷 주소창에 커서를 옮기고 한글로 변환하고 다시 돌아오면 한글이 먹히드라...
  • 김지민 선생 과메기 하사
    닥스님 선생님되고 구미 첫방문 포항 오리지날 과메기 흡입중 입니다
  • 현재 주문한 오리발은 제조사에서 포장중이며 11일 서해를 넘어 15일 부산에 도착합니다.(제조사에서 배로 보낸다고 고집을 부려서요.) 16일 통관하면 17~18일 배송하여 19일 정도에 받아보실 수 있겠네요.... 그럼 ...
  • 퇴근길에 짬 낚시
    퇴근길에 하빈지 갔네요 회사가 왜관이라 오늘길에 30분만 던지자 생각들어서. 아직 꽝조사인 저에게는 새로온 1/8oz짜리 스피너베이트 써보고싶어서요 못참고 와서 연안쪽으로 몇번 캐스팅 하니 한마리 걸려 오네요 ...
  • 우찌 이런 일이...
    최우현(대마왕) 조회 563410.05.24.23:29
    오늘 축구 한일전 후반전이라도 시청하고자 상무님을 피해 집으로 왔습니다. 집 도착시간 20시25분쯤 옷을 갈아 입고자 즐거운 마음으로 내방문을 여는 순간... 어라 구명조끼가 왜저리 뚱뚱하지? 의문도 잠깐 순간 ...
  • 빙어튀김
    장인진(재키) 조회 563411.02.04.15:15
    오늘저녁에 부모님과 사남매가족, 총 18명이 모이기로 예정되어있어서 낚시로 낚은 빙어와 배춧잎과 바꾼 빙어를 합하여 바삭하게 튀겨냈습니다. 가족모임에서 맛있는 간식거리가 될 것입니다. 조행기는 => http://bl...
  • 팔콘 290V 고무보트에 트레일러 조함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보통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출조를 하는데.... 이거 폈다 접었다 하는게 거의 한시간 걸리고 또 지저분하면 닦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트레일...
  • 안녕 하십니까? 뚜벅이 입니다 구정 연휴가 이제 끝났네요 휴대전화가 갑자기 고장 나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연락처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가끔 문자로 나마 안부 인사 전했던 골드웜네 어르신들께 이번에는 구...
  • 칼 퇴근 그리고 또 . .   한마리
    퇴근 후 짬낚으로 달창 잠시 다녀왔네요 수위는 조금 준듯 합니다 녹조는 지나주 보다 많이 없어진듯 하나 아직은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물색은 약간 녹색을 띠고 있으나 굉장히 맑네요 제방 안쪽으로들어가면서...
  • 축하해주세요!!
    금성현(금프로) 조회 561613.10.21.09:13
    KSA 2013년 마지막 정규전... 기분좋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항상 많은 응원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