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바이오마스터&12울테그라 베어링튜닝후기
그전 글에 예고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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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게시판 : 낚시 못다니니 지르고 있습니다
재키님 블로그글 ( http://blog.naver.com/jackieee/162520409 ) 보고
아래 베어링 주문해서....
EZO SMR74 ZZ 3개, EZO SMR63 ZZ 2개 신청
SMR74는 내경X외경X두께=4X7X2.5 핸들튜닝용
05 Biomaster 2500S 1개, 12 Ultegra C2000S 2개
SMR63은 내경X외경X두께=3X6X2.5 웜샤프트 후면 튜닝용
05 Biomaster 2500S, 12 Ultegra C2000S 각 1개씩
그냥게시판 : 12울테그라 마수걸이 실패 ( 베어링 배달 )
두개의 주력 스피닝릴 튜닝을 마쳤습니다.
사진은 잠도 오고 피곤해서 3장 밖에 못 찍었습니다.
겨울되면 바쁜 저로써는 오늘 마감일이어서 12시넘어서 퇴근합니다. 그래도 베어링이 왔기에, 냉큼 하기로 합니다.
차에 항상 실려 있는 릴을 로드채 들고 올라옵니다. 05바이오마스터는 릴핸들 반대쪽 보호캡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네요.
(튜닝후에 아파트 밑으로 채비를 내려서 릴링감 테스트도 해야하고 등등)
▲ 왼쪽이 토너먼트XP ML+05바이오마스터2500S, 오른쪽이 시그내쳐 L + 12울테그라C2000S
사진엔 없지만 손쉬운 릴핸들 베어링 튜닝부터 합니다. 릴핸들을 분리하고 나면 하얀색 부싱이 위아래 두개 있습니다. 그거 제거하고 대신 SMR74 두개를 넣습니다.
바이오마스터도 동일규격으로 알고 있었는데, 2500S만 다릅니다. 전편에서 설명했듯이, 2500S는 동시기 다른 바이오마스터에 비해서 베어링이 두개 더 있기에 (한개는 스풀에 한개는 핸들에) 릴핸들을 분리하고 보니, 맞는 베어링이 없겠더군요.. 포기했습니다. SMR74 한개 남은 상황
이윽고 조금 난해한 웜기어 하단 베어링 튜닝작업을 합니다.
▲ 먼저 울테그라 엉덩이를 열고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부싱을 제거합니다.
▲ 제거한 부싱대신 SMR63 베어링을 삽입합니다. 그리고 내경(3mm) 보다 크게 와셔를 만들어서 덧붙여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튜닝안함만 못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유격도 있어서 스풀에 라인이 들쭉날쭉 감기구요... 베어링 간섭이 발생해서 뻑뻑해집니다.
바이오마스터도 같은 요령으로 뒤뚜껑을 제거하고 베어링넣고 와셔를 넣습니다.
※ 와셔만드는 요령은 클립의 둥근부분을 이용해서 만드는게 가장손쉬운거 같아요.
원주율 2πr 공식을 사용하면 좋겠죠? 내경3mm 보다 크게 할려면 4mm X 3.14159266 = 1.2cm
처음부터 너무 작게 만들면 힘들고요.. 조금 크게 만들어서 조금씩 짤라가며 만들면 쉬워요.
이로써 12울테그라C2000S는 5/1 베어링에서 8/1 베어링이 되었고요,
05바이오마스터2500S는 7/1베어링에서 8/1베어링이 되었습니다.
둘이 베어링 갯수로는 동급입니다.
그전글에서 언급했듯이, 바이오마스터가 훨씬 부드럽고 가볍게 돌아갑니다. 이유를 곰곰생각해보니 기어 자체가 2500이랑 c2000은 크기가 다릅니다. 릴링감에 있어서 기어의 크기와 베어링이 중요한데, 2500 급이랑 c2000 (=약1000번)급 이랑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래도 베어링튜닝전 보다는 베어링 튜닝후 릴링감에 있어서 비교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바이오마스터는 예술입니다.
예전 에어노스XT 쓸때는 몰랐는데, 좋은 릴을 쓰니 훨씬 덜 피로한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하고 자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현혜사랑올림.
< 내용추가> 어제 너무 졸려 위에 까지 작성했는데, 몇가지 보충합니다.
릴을 몇년간 더 쓰다가, 릴링감이 떨어져서 완전분해하게 되면,
1. 메인샤프트꽁지...(웜샤프트의 굴곡을 따라 왔다갔다 하도록 하는 부품) 베어링 튜닝
크게 영향을 주겠는가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이쪽에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베어링사이즈는 2 * 5 * 2.5
2. 웜샤프트 전면 베어링 튜닝
웜샤프트는 회전운동을 왕복운동으로 바꿔주는 방식입니다. 부하가 나름 많이 걸리는 곳이지요.
먼저 웜샤프트 후면 베어링튜닝을 통해서 얼마나 부드러워 지는지 경험한바라, 굉장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웜샤프트 전면(스풀쪽)은 부싱이 샤프트에 꽂혀있는 구조라 제거하고 2.5*6*2.6 베어링 두개를 넣고,
기존 부싱의 직경이 4.3mm인가 하기 때문에 드릴로 6mm로 넓혀주어야 합니다.
난이도가 있는작업이라... 선뜻 땡기지는 않는데, 비수기 할일없을때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두가지 베어링 튜닝을 더하면 11/1 베어링 릴이 탄생하게 됩니다.
사용해본 유저들의 이야기로는 트윈파워보다 낫다고 하는군요...
제가 잠이 와서 사진도 상세하게 올리지 못했는데, 참고될만한 글의 링크를 걸어놓도록 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annom_/130076549129
손재주가 남다르십니다.~~ 저도 05년 바마 1000번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이 놈이 올해부터 삐걱 삐걱하네요. 역회전이 가끔 걸려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참 좋은 놈인거는 인정합니다.
그렇죠.. 분해해서 청소하면 대부분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완전분해는 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저원님의 조행기에서 공주머슴님 오랜만에 뵈니 무척반가웠습니다.
늘 잘지내시길 빕니다.
몇 해전에,,
아부 베이트릴을 기름을 친다고 분해를 해서,,,
잘 못 조립을해서 본사로 A/S를 보냈는데,,,
얼마나 심각했는지,,,??
새 릴로 교환을 해서 보내 주시더군요.
그것도 감사하게도 무상으로,,,
저도 예전에 물에 풍덩한 아부SX-L 릴 분해해서 청소하다가 조립했는데,
더 서걱거리고 썸바 떨어질때 헛돌고... 손이 섬세하지 못해서..
저도 AS보낼걸 그랬습니다.
베어링 업글 한다고 뜯어서 베어링 몇개 추가 하고 조립하면 부품이 남는지 하하하하.
그래서 저는 그냥 사용하는 쪽입니다.
-에어노스 마름모꼴 기어 분해했다가 조립이 안되서 정말 난감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베일스프링케이스 파손으로 멀쩡한놈 보내버린 아픈기억이.
섬세한 손놀림 감탄입니다.
별말씀을요 원래 베어링 몇개 더 추가할려다니 새릴 망가뜨릴것 같아서...
요정도만...나중에 상태나빠지면 한번 더 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