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노싱커&스피너베이트로
평소보다 조금 늦은 7시경 집을 나섰다.
신동지로 가볼까 하다가 온전한 조과가 보장되는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며칠전에 거센바람으로 써먹지 못했던 노싱커부터 장착.
다미끼 검은색 렁커에 비드 하나 끼우고... 캐스팅...
되도록 대를 낮추어 라인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 하고, 라인을 주시했다. 라인이 살짝 튀더니 쭈욱 흐른다.
챔질!!! "오~~~" 하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힘이 좋아졌다. 바늘털이도 두세번 해주고... 좌우로 번갈아가며 치고 달린다. 꺼내보니 4짜. 이후 잔챙이 하나 더 추가하고, 하류방향으로 이동해보았다.
잔챙이인지 불루길인지 몰라도 렁커꼬리에만 자꾸 매달린다.
버즈베이트와 펜슬을 번갈아 쳐보았지만 허탕.
다시 상류쪽으로 가며 노싱커로 잔챙이 두마리 더 추가. (잔챙이라도 겨울 오짜보다 힘은 더 쓰는듯...)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지길래 스피너베이트 꺼내들고 연안과 본류쪽을 번갈아 쳐보았더니 덜컥! 덜컥! 연신 물고 나온다. 4짜 세마리, 조기급 세마리.
프롭베이트는 안될까 싶어 말풀옆으로 살살끌어보니 배스가 퍽! 하긴하는데 놓쳤다. 꺼내서 바늘을 보니 놓칠만 하다. 바늘갈이 꺼내들고 뾰족하게 갈아 가방에 다시 넣어놓고, 철수할까 하는데 금호강에서 몇번뵌분이 주시는 만두와 고기산적을 먹으며 않아서 노싱커로 또 한마리.
돌아오는길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가물치가 있을만한 자리 하나를 찾아냈다. 시간이 늦어 내일 확인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