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금호강세천 오짜

goldworm 2647

9

5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야 할텐데...

7시경 금호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전날 샾에서 사둔 바이브레이션 바로 하나 해먹고...
버즈부터 긁어 봤지만 소식이 없다. 웜도. 펜슬도... 전날 좀 추워서 이런가?
너무 자주와서 금방 식상해진다는 핑계로 다시 차를 몰아 세천절벽쪽을 향했다.
(가는 길은 하빈에서 고개를 넘어와 금호강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후 몇백미터 지나 좌측 은행나무묘목키우는 곳과 산사이로 진입하면 된다.)

입구에 큰 버드나무 두그루 잠긴곳엔 뭔가 붙어있을만도 한데... 이것저것 던져봐도 별 반응이 없다.
절벽쪽에 서서 이리저리 해봐도 무반응.
올때마다 배스손맛을 보여주던 금호강이 나를 실망시키려 하는것인가...

절벽을 타고도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 빠져봐야 수심이 그다지 깊진 않아 위험하진 않겠지만...
그런생각을 하면서도 벌써 몇번째 여길 타고돌아가는 것인지...

절벽을 돌아서면 저 멀리 구 세천교가 보인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지는 돌밭.
스피너베이트를 꺼내들고 연안쪽으로 던지니 조기급 한마리.
조금 앞으로 전진해서 또 40중반급으로 한마리.

입질은 자주 오는데 자잘한 녀석들일까? 계속 놓치기를 반복...
연안쪽을 노리며 하류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스피너를 감아들이다 발앞 바위옆에 스쳐보자 싶은 생각이 든다. 대성지에서 발앞 나무에 부딪힐때 반사적으로 물고 나왔던 배스가 생각나서였을까?
바위에 바짝 스치는순간 한녀석이 바로 달려든다. 발앞 2-3미터 지점이었기에 물자마자 바로 랜딩.
손맛은 없었지만 눈맛(?) 좋았다.

다시 연안쪽을 노리며 무심코 캐스팅과 감아들이기를 반복하는데...

덜컥! 밑걸림인가? 아니다...줄이 흐르는걸 보니 이건 큰녀석이다... 바늘털이! 주둥이와 머리모양으로 봐선 최소한 40후반급이었다. 너댓번의 바늘털이와 좌우로 치고달리는 힘...  요즘 하도 자주잡아서 그런지 무덤덤.. 침착하게 끌어내서 눕혀놓고 재어보니 딱 50cm.

오짜도 처음 한마리가 어렵더니...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지금이 몇번째더라? ^^
올해는 55 넘는 녀석 한마리 봤으면...

30분정도만에 4마리를 잡고나니 9시가 훌쩍 넘었다.
다시 잠잠해진 입질... 이것저것 다 던져봐도 반응이 없길래 철수.
신고공유스크랩
5
배미
안녕하세요?
여전히 좋은 조과를 올리시네요. 이젠 세천이 어딘지 알것 같네요. 저두 조만간 세천으로 한번 가봐야 할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03.04.10. 16:24
goldworm
감사합니다. ^^
요즘 금호강은 꽝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겁니다.
특히 스피너베이트가 가장 위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닥에 너무 붙이려 하지마시고 살짝 띄우세요. 그리고 스피닝대에 맞는 작은 스피너베이트도 샾에 있더군요. 그것도 잘 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03.04.10. 16:36
profile image
음....................
토요일날 달새아찌랑 오전에 금호강 오후에 신동지 가야겠네요.
암튼 부러워요 매일 혼자만 재미보구....ㅡ,.ㅡ
03.04.10. 22:37
profile image
토요일(주말입니다^^)은 불쌍한 달새아찌랑 가구요.
일요일날 달새아찌는 결혼식(동생)에 가야한데요.
전 정출 가구요.
03.04.11. 08:5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금호강세천 오짜"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가물치goldworm 조회 211303.05.05.00:20 9
    03.05.05.
    올해들어 여러차례 가물치 출조길에 나섰으나, 번번히 꽝... 오늘은 구미배스사냥 회원들과 함께 의성근처 지도를 펴들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햇볕도 없고, 바람은 불고... 안조건속에서도 입질만은 ...
  • 기타goldworm 조회 171403.04.30.12:23 9
    오전에 한시간가량 던져보다 왔습니다. 수위는 조금 낮아졌지만, 흙탕물은 여전하였고, 낚시하며 보니 계속 수위가 조금씩 상승중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먼저 갔던 본강합수지점. 흙탕물과의 경계부분에 스푼을 ...
  • 낙동강 만수위 & 끄리
    아침나절 잠깐 나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장마때와 비슷합니다. 엄청 불었습니다. 수해라도 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철탑끄리는 여전히 잘 나옵니다. 10번 던지면 8마리는 잡힙니다. 주무기는 5그...
  •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
  • 날으는 끄리.
    기타goldworm 조회 192203.04.22.13:03 9
    03.04.22.
    가물치에게 혼난뒤로 요 며칠 몇가지 바쁜일 처리하느라 낚시다운 낚시도 못하고... 아침 일찍일어나긴 했지만,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느즈막히 나선 출근길... 아파트베란다에서 내다보니 강물이 상당히 불어있...
  • 금호강세천 오짜
    배스goldworm 조회 264703.04.10.14:47 9
    03.04.10.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
  • 가물치는 아직....
    가물치goldworm 조회 218703.04.07.10:12 9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
  • 오늘에서야 비로소 한마리....
    goldworm에게 가물치 낚시를 배운지 벌써 햇수로 2년째 작년 겨울 goldworm으로 부터 물려받은 가물치대를 겨울 낙동강에서 스푼달고 혼자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드디어 금년 4월,, 아니 정확히 3월 30일 부터 가물...
  • 구미대교 쏘가리
    퇴근후 달새님이 구미대교 밑으로 낚시하러 가자더군요. 전 옥계수로애 가고 싶었는데................ 작년에 처음 루어낚시로 누치를 잡은 포인트 밑에서 첫 캐스팅에 입질인지 돌인지 헷갈리는 느낌 후 다시 케스...
  • 새벽에 신동지잠깐!  다녀왔습니다.
    알람을 5시 30분에 맞춰두었는데,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뜩 뜨인다. 유난히 새벽잠이 많았던 내가... 이젠 골수 낚시꾼이 된것일까? ^^ 비좁은 닥보트에 모처럼만에 밧데리와 가이드모터까지 달아놓으니 다리를 어디...
  • 철탑 강준치와 부러진 쏘가리대
    일요일 저녁무렵 동생과 철탑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철탑 배수구를 제방입구 다리아래로 계속 고정시켜둔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광암천의 수량이 많고 원래 샛강쪽의 수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수위는 초봄 수준보다 ...
  • 이슬과다섭취로 어제는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비실대야 했습니다. -_- 원기도 회복할겸 또 지난번 지천철교갔다가 흙탕물만 바라보다 그냥왔어야 했던것을 떠올리며 출발~~ 지천철교 상류쪽에 새벽6시 도착. 물색은 ...
  • 2주만에 금호강에 갔습니다. 금일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군요. 물색도 많이 좋아졌고,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렁커로 첫번째 캐스팅 입질확인...이후 한 조사님이 오셔서, 잠시 이야기 하다가.... 두...
  • 흙탕물 신동지에서 30마리씩이나... ^^
    휴가 첫날. 위도 가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초동지나 다녀올까 하다가... 가까운 신동지나 가보자싶어 모처럼만에 가이드모터에 미리 충전해둔 밧데리까지 대동하고 새벽5시 집을 나섰다. 닥보트에 바람넣고 낚시대챙기...
  • 군위 꺽지사냥
    정보goldworm 조회 342103.07.02.12:57 3
    전날 샾에서 쏘가리 금어기 풀려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꺽지가 덜컥 잡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막내를 데리고 올해 첫 꺽지출조... 무기는 지그헤드 1/16, 1/8 거기에 맞는 웜. 스피너, 스푼...
  • 가물치goldworm 조회 156103.06.20.13:57 3
    어제 내린비의 양이 30미리는 넘은거 같은데... 그래도 아침 햇살이 좋아보여서 나섰습니다. 저수지마다 약간의 흙탕물이 채워져있고, 가물치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더군요. 10시경이 되어 햇살이 뜨거워지니 수면에...
  • 요즘까지 다녀온 금호강 지천철교아래 배스조황은 지난 금요일 지천철교로 해질무렵 밤낚시 갔습니다. 일단 지천철교아래서 스피너 베이트 1/2oz로 캐스팅...몇번후 뭔가 묵직한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배스는 아니...
  • 새벽 가물치.
    가물치goldworm 조회 398303.06.18.13:55 3
    새벽 6시에 가물치낚시를 한번 보고 싶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가물치사냥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새벽 가물치 출조에서 단 한마리도 못 올린터라 그다지 기대도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703.06.16.12:16 3
    03.06.16.
    일요일 오전부터 가물이 사냥에 여념없다는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고 볼일다보고나서 오후 2시 온가족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접선장소에서 만나 저수지를 둘러보니 말풀이 많이 삭아내렸더군요. 뒤따라 마름이 ...
  • 와이프랑~~~
    배스이민호 조회 188503.07.28.12:59 2
    03.07.28.
    날씨:흐림 시간:오후6시~8시 물색:흐림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와이프랑 출조를 나갔습니다. 첨엔 쏘가리를 잡을려고 하였으나 와이프가 험한 지형에는 적응을 못 하더라고요. 바로 다른 커플이 도착했는데 우리랑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