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지, 하빈지, 오봉지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쉬려했는데, 어제 낚시못한 신동지(낙화담)이 자꾸만 생각이나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릴꾼은 한명도 없고, 수상스키도 잠잠하고 날씨도 좋고, 다좋은데, 입질이 없었습니다.
땅콩보트를 타고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지그헤드와 러버지그위주로 탐색해본결과 꽝!
낙화담은 한번 터지기시작하면 팔이아프도록 잡히기도 하다가 또 이렇게 처절한 꽝~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진달래입니다.
수온은 11.5도 , 수위는 만수위
왜관IC직전 흥부네에 들려 김밥으로 민생고를 간단히 해결하고 하빈지 상류로 들어가봤습니다. 오랫만에 뵙는 반가운 얼굴, 훅크선장님과 대구리님, 주상씨... 안쪽 골짜기에서 잔챙이 몇수씩 하셨다는데 수로쪽 도로변에서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피너베이트를 따라와 툭 치고가는 배스얼굴 본것으로 만족하며 철수...
집으로 돌아오다 문득 오봉지가 가고싶더군요. 백원장님께 전화를 해보니 이미 땅콩보팅중이시라고...
2시경 도착하자마자 쏜살같이 땅콩을 조립하고 보팅~
상류 험프쪽에서 1/8온스 지그헤드와 서스펜드미노우, 스피너베이트로 탐색해보다가 건너편 절벽지대에서 스피너베이트로 입질한번 강하게 받기만하고, 다시 험프지역에서 1/16온스 지그헤드에 게리4인치 컷테일로 잔챙이 한수....(두번째사진)
이놈이 오늘의 유일한 한수입니다.
예년과 비교해볼때 오봉지 & 신동지는 안동과 비슷한 시기에 시즌이 시작됩니다. 조황은 시원찮지만, 곧 터질듯한 배스들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오봉지수온은 11도 ~ 13도, 수위는 만수위에서 1.5 ~ 2미터 정도 빠진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