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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경기도 신갈지 다녀 왔습니다.

♡러브히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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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 없던, 졸지에... 느닫없이... 배싱을 떠났습니다.

토요일 밤 10가 넘을 무렵까지 함께 일하던 사무실 직원중에 한 분이
내일 가까운 곳으로 낚시나 한 번 가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저 또한 별다른 스케줄이 없었던 관계로 "당근" 해 버렸습니다.

한강에서 강준치 구경이나 한 번 해 볼까...
라고 생각하고 있던 터였는데 배싱을 하게 되서 나름대로 기분도 좋았지요.
무엇보다 토요일 늦게까지 일하고 나니... 물가 생각이 간절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시원한게 맥주 한잔 하고. 제 자취방에 함께 자고.
한번 가고 싶었던 그곳...
그렇게 신갈지로 떠났습니다.


도착하니 딱 한시간 거리더군요.
이날 간 곳이, 신갈 IC 에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상류쪽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저 여관(?)인지 모텔인지... 물이 좀 들어차면 멋질것 같네요.


도착해서 점심으로 멍멍탕을 한 술 뜨고...(여름엔 역시... - 식성가지고 딴지 걸지 말아주세요.)
저수지 주변 그늘에 잠시 쉬면서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물이 상당히 많이 줄었더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KBA 아마추어 배스 낚시 대회를 하더군요. 주차장에 그 와글와글한... 차들... 또 차들...
결국 산 비탈 인가 쪽으로 숨고 숨어서, 그늘에 차를 대고 살포시~ 연장을 준비 했지요.

음....
첫 느낌은 상당히 대승지 느낌 이랄까요... [헤헤]
물이 상당히 탁하고, 부유물도 있고, 냄새도 장난 아니더군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불루길이 거의 장난 아닙니다.
와글와글... 사이즈도 장난 아닙니다. 불루길 그렇게 큰 넘들 첨 봅니다.
거의 한 뼘에 가까운 사이즈가 바로 물가에 떼로 몰려 다닙니다.

그날 체비가 지그헤드에 2인치 웜을 사용했는데요.
(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쏘가리 체비 였습니다.)
물이 탁해서 검은색 계열에 펄이 들어있는 웜을 주로 사용했구요.



입질이 자잘하게 자주오는데, 번번히 후킹실패...
원인을 한참 분석해 보니... 뜨악~!!!
오는 입질 대부분이 블루길 입질... 거의 난감 그 자체 였습니다.
결국 롱~ 케스트 해서 들었다 놨다 반복으로 한 수 걸었습니다.
힘은 좋습니다.
찌익~~~ 째는 느낌이 상당히 무게감 있습니다.
바늘 털이 점핑~ 두 번 후 랜딩...
제 발 사이즈와 거의 같은 2학년 후반 정도 됩니다.


조금 걷다가 지쳐서 쉬는 겸, 담배 하나 물고 장난기 발동~!!!
바로 물가에 붙어서  대낚시 하듯 지그해드 바이브레이션...
후다닥~ 하는 소리와 함께 블루길 2학년 되는 넘이 물어 주더군요.
파워는 짱입니다.
드렉 좀 풀어 놨더니... 찌익~~~ 째고 들어갑니다.
그넘... 아주 근엄합니다. [헤헤]


저랑 함께 간 직원이 배싱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낚시 장비 구입하고 재대로 낚시온 것은 처음이거든요.
이것 저것 따라 다니면서 알려주고, 케스팅 방법이라든가...
아주 기본적인 것들(사실 저도 초보라 아는게 별로 없어서요... [씨익])

그렇게 한참을 지쳐 갈 무렵...(모기와 무더운 날씨...)
괜찮아 보이는 포인트 발견하고 둘다 그쪽으로 이동.
수심이 조금 되는 듯한 분위기에 바닦을 노려보기로 했습니다.
웜 흰색에서 반투명 검은색에 펄이 들어있는 2인치 웜. 완전 쏘가리 낚시 기분입니다....

그 포인트에서 첨 낚시간 그 직원분은 한 자리에서 5타수 3안타... 거의 장난 아닙니다.
주변에서 그날 배스 잡은 분들 몇 분 없었습니다. 혼자 신나서 야단 법석입니다.
후킹이 늦어서 거의 대부분이 배스 식도쪽에 바늘이 박힙니다.
아시다 시피, 지그헤드 바늘 배스입 안쪽에 박히면... 으윽~~~~
그거 제겨해 주느라 거의 케스팅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래도 좋다고 씨익~ 웃습니다. [씨익]


저도 그 근처에서 틈틈히 노려서 3 수 더 올리고... 사진 찍고 릴리즈...

그리고 6시 조금 덜 된 시간에 철수 하면서 라이징 무척이나 많이 하는 곳에
찔러 넣기 한 번 해 봤습니다.
"툭툭... 휘릭~~"
와~ 힘 좋습니다. 드렉 또 찌익~~~ 소리 내면서 찢어 집니다.
"왔따"
장난 아닌게 묵직 합니다. 흐흐... 드디어 오늘 사고 치는구나.
골드웜네 식구들한테 자랑하게 생기는 구나.... 하는 순간...

우째 배스가 넘 검다... 싶었떠니, 아니나 다를까 블루길 였습니다.
정말 그렇게 큰 블루길 첨 봅니다. 사진은 못찍고 릴리즈 했지만,
한뼘... 딱 한뼘 짜립니다.
한 23이나 25 되는 넘인데,  함께 간 직원 왈.

"저 고기는 이름이 뭔가요? 붕어 싸만코 같네요."  [푸하하]

헉...
정말 딱 입니다.
넙쩍~한게 꼬리는 귀엽게 톡 튀어나온... 아주 환장합니다.


물 중간 쯤에 배스가 라이징도 하고 점핑도 가끔 하는데,  분명 사이즈가 5학년 쯤 되어 보입니다.
못잡은 고기가 커 보여서 그런진 몰라도... 분명 신갈지에는 빅배스가 있는듯 싶습니다.
담에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더군요. 초보티좀 벗으면요. [헤헤]

음.. 신갈지 그리고 최근에 배싱 다녀온 바에 따르면
물색과 날씨에 따라 웜 컬러에 영향을 좀 받는 듯 싶구요.
조금 수심이 있는 곳에서 배스가 유형하는 수심에 넣으면 꽝은 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마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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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빵좋은 불루길이군요. 2학년이었다면 힘도 좋았을텐데... [미소]
04.06.28. 21:18
러브히나님이 여관 또는 모텔인지의 포인트가 신갈 저수지의직벽입니다.
수심은 3미터 정도입니다[미소]
신갈 저수지에서는 지렁이 미끼를 사용하면 20센치 넘는 블루길은 5번 정도에1마리가 올라 오더군요.
04.06.28. 22:33
♡러브히나™ 글쓴이
네.. 정말 빵이 ... 붕어빵 수준인 블루길... 이었습니다.
힘도 좋습니다.
아.. 직벽.. 거기가 포인트 군요.
다음에 가면 그쪽에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그날은 햇볓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더워 보이길래 반대편 그늘로 갔었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씨익]
04.06.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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