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흙탕물속의 신동지

goldworm 1507

0

13




5시 35분경 신동지 도착. 보트조립하며 물색을 보니 지난번에 봤을때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흙탕물입니다.
작년 경험에 비추어볼때 그래도 잡힐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스피닝대에는 1/16지그헤드에 게리 4인치 꼬리달린 빨간웜 달았습니다.
상류부근 직벽지역에서 잔챙이들이 반겨줍니다. 잔챙이로 대여섯수 하고나서 나무옆에 바짝붙여 스키핑해봤습니다. 바로 라인이 쭈욱 흐릅니다.
훅셑하니 힘쓰는게 보통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40급. 딱 40이더군요.

중류 움막까지 가면서 잔챙이 몇수 더 추가했습니다.
움막부터 제방까지도 샅샅히 쳐봤는데, 입질 전무. 한시간여 두들겨보다가 다시 상류로 올라왔습니다.

지그헤드에는 잔챙이가 너무 극성을 부려서 뭘써볼까하며 태클박스를 열어보니 며칠전 운문님께 선물받은 러버지그가 보입니다. 트레일러는 뭘끼울까 찾아보니 끼울게 없습니다. 그래서 깍두기를 네꼬로 끼웁니다. 러버지그와 깍두기웜 네꼬, 모양새가 우스꽝스럽더군요.

잔챙이가 극성을 부리던 직벽옆으로 피칭~ 이제 잔챙이들은 달려들지 않았습니다.
대략 4~5초 정도 가라앉히는중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힘쓰는게 딱 40입니다. 아래턱을 쥐려는데 물탕을 튀기더니 빠져버립니다.
이건 잡은걸로 쳐야하나 놓친걸로 쳐야하나 갈등이 생깁니다. 분명 놓친것입니다. [슬퍼]

다시 그자리에 던져넣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타이밍에 입질!
그냥 무지막지 감아서 바늘털이할 기회도 안주고 바로 랜딩!
역시 또 딱 40입니다. [미소]

해도 안떴는데 9시가 되니 더위가 느껴졌습니다. 철수하면서 물오리 가족과 만났는데 새끼오리들 그사이에 많이 컸더군요. 아직도 날지는 못하는듯 했습니다.
첫 비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3
으하~~ 골드웜님 정말 이곳 저곳 자주 가시네요. 부러습니다.
그 오리들 참 인연이네요.
이곳에서 첨 소식 들은게 봄이었으니까...
많이 컸겠네요...
이런 날씨에 4짜라... 손맛은 좋았겠네요... [하하]
04.06.30. 12:59
키퍼
사진에 보이는웜 어디서 구하셨는지....
같은 상표에 색상만 다른것으로 사용하던게 이제딱 두개 남았네요
대구 유통단지 있는쪽에 배스샵에서 예전에 사둔것인데...
구미에서도 구할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냄새가 좀 뭐랄까...요상하던데...[헤헤]
그리고 물에 둥둥 뜨져...적당히 질겨서 웬만해서는
바늘털이에 떨어져 나가지도 않고[씨익]
04.06.30. 13:12
pork fat cooked in!
돼지 비계가 요리되어 들어있다..?
냄새가 그것 때문일 거 같네요...[생각중]

골드웜님께서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시던 4짜를 두마리나 하셨네요...[굳]
저는 4짜 한마리만 해도 손목이며 어깨가 아프던데...
아무튼 축하합니다.[꽃]
04.06.30. 13:23
goldworm
키퍼님 저 웜 배스사냥에서 산겁니다. 그때 한봉지가 더 남아있었는데, 며칠전에 다시보니 없더군요.
04.06.30. 13:51
profile image
제가 드린 러버지그로 한수 하셨다니 뿌듯합니다.
축하드려요[굳]

V & M worm은 사실 국내에 제가 처음 들여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출시되던 겨울에 카벨라스에서 구입하였고
그 뒤 현재 루어샵하는 최정복사장이 본격적으로 수입하여
각 전문점에 판매한 것입니다.
웜이 상당히 부드럽고 플로팅성이 강하여 노싱커를 사용하는 분께는
잘 안맞아서 악성재고가 되었던 사연많은 웜입니다.
지금 사진의 깍두기는 줌사의 피시닥터라는 깍두기와 동일 형태라고
보시면 되고 지그헤드에 끼우면 섭니다. 거시기[뜨아]

재료가 돼지비계로 만든것은 아닌듯보이고 아마 돼지기름을 첨가한듯..
이제는 아마 구하시기는 힘들겁니다...
지난번 산격동 월드낚시에 재고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
04.06.30. 14:22
뜬구름
놓친거라 생각지 마시고 릴리즈 타임을 좀 빠르게 줬다고 생각하시면.. [씨익]
축하드려요 [꽃]
저두 저번에 운문님께 받은 러버지그로 저의 유일한 러버지그 조과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꿀을 발라서 제작하시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스피너베이트로 잡은 첫 배스도
운문님의 스피너베이트로 잡았었습니다.[미소]
04.06.30. 14:53
profile image
전 골드웜님한테 미안해서 어쩌죠?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3개중 2개를 6짜([씨익])한테 띁겨 버렸는데...
이제 하나 남았는데...
디카도 잊어 먹었는데... 잡았다고 뻥 칠까요? [씨익]
04.06.30. 15:17
goldworm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한 20개 있던거 이리저리 다 나눠주고 제손엔 하나도 없군요.
하지만, 언제든지 양산체제로 들어갑니다. 다음에 또 만날분들을 대비해서 몇개 만들어 둬야 겠네요.
[흐뭇]
04.06.30. 15:36
goldworm
운문님 바로 저웜이 지난번 안동에서 골드웜에게 54cm 로 기록갱신을 하게해준 웜이랍니다.
질긴데다가 대칭형으로 생겨서 이리끼우다 저리끼우다 그것도 안되면 가운데로 끼워서 참 오래도 썼습니다.
배스사냥에 먼지 풀풀 쌓여있던것을 제가 구제해줬답니다. [미소]
04.06.30. 15:47
골드웜님께서 주신 지그스피너... 아직 조과는 못 올렸지만 잘 쓰고 있습니다.
도래를 rolling swivel(10호. 11개 700원)로 교체하고 보니..
블레이드가 훨씬 더 잘 돌면서도 물의 저항감은 훨씬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rolling swivel 사용시 블레이드 암의 길이도 더 길게 해도 괜찮을 듯 보이네요...

스텐 강선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스푼에다가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습니다.
운문님이 주신 스커트도 잘 활용하고 있구요...
희한하게 생긴 스푼 채비로 배스 잡으면 사진과 함께 이름붙여 구경시켜 드릴께요...
04.06.30. 15:58
키퍼
제가 구입했던곳이 산격동 월드낚시인데....역시 운문님은 발이 넓으시군요[씨익]
구입한지 거의 2년정도 되어 가는것 같은데 그당시에도 먼지가 쌓여 있던것인데
아직도 재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산격동쪽에 용한 의사 선생님이 한분 계셔서 애마가 아프면
일부러 찾아가는곳이 있습니다.[미소]
조만간에 한번 가야할것 같은데 가는길에 한번 들려봐야 겠습니다.
요번에는 찬찬히 한번 둘러보고 먼지팍팍 쌓인거 있으면 처분해 드리겠다고
잘한번 얘기해봐야 겠습니다.[헤헤]
04.06.30. 16:20
월드낚시라...
제 친정(애처가?는 원래 본가를 이렇게 부릅니다.[씨익]) 바로 근처네요...
친정 들렀다 오는 길에 살짝 들러 봐야겠군요...
04.06.30. 16:33
profile image
아참...

제 러버지그에 잘 잡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스커트에 마취제가 들어 있어 근처의 배스들이 뿅가서
입질하기에 그런것이니 너무 걱정마세요[기절]
04.06.30. 16:5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흙탕물속의 신동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마리수는 여전하나 사이즈가 오히려 줄어든 느낌을 주더군요.. 몇마리는 예전 그대로이나 몇마리는 뼘치도 안되는 사이즈가.... 아직 흙탕이 안 가라앉은 상태이고 만수위입니다. 가신다면 제방쪽이나 제방좌측 혹은 ...
  • 옥계수로에서 엄청난 놈 때문에 장비까지 바꿨는데... 다시 안 가 볼 수 없죠... 결국 같은 자리 가 봤습니다. 진을 치고 있던 들낚꾼도 없고 뭔가 될 거 같습니다. 연안쪽 바위 근처에 배스들이 움직이던데 다 무시...
  • 어제 밤 12시가 넘도록 연극연습한다고 좀 늦게 잤는데.. 아침 알람소리에 깹니다... 이부자리에서 더 잘까, 일어날까 고민을 몇번을 한거 같습니다...[씨익] 어제도 쉬었는데 오늘은 나가봐야지.... 하며... 길을 나...
  • 배스번개쏘가리 조회 118506.09.15.23:09
    06.09.15.
    다들 평일날 드리대 간다니까 염장이다 한사람의 불행은 다수의 행복이다 이런 말들 하시는데 염려대로 원하시는대로 꽝 맞고 왔습니다(에고~~~) 오늘이 회사 창립 기념일이라서 며칠전부터 어디로 드리대 갈까 고민...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그간 손맛갈증으로 허덕이다가 퇴근시간땡겨서 도망갔습니다.[헤헤] 신갈로 갈까하다가 조과기대가 안되는 상황이라 조금이라도 물이 깨끗한 곳으로 가고싶은 마음에 송전으로 향하게 ...
  • 토요일 아침8시경 대구대 서문 앞에서 달배님, 채은아빠님과 만나서.. 문천지 직벽 건너편에 주차하고 보팅을 준비합니다. 보팅준비하는 과정내내 바람도 쌀쌀 불고 날도 우중충하고 걱정이 되네요. 저번에 혼난 기억...
  • 출근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쿠르릉...천둥에 번쩍번쩍..번개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네요. 오늘 아침에는 오목천에 가 봤습니다. 주차하는 데 본류에서 많은 라이징이 보이네요. 아싸... 오늘 대박이다. 연안에 다달...
  • 새 릴과 새 루어대를 들고 항상 가는곳인. 인평리 할매 보신탕집 위에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오전에 잠깐 테스트만 해보고 집에와서 자고 5시쯤 일어나 보니 비가 오네요 바람도 마니 불고.. 조과는 꽝이 었지만 사...
  • 안녕하세요 프라이드 입니다.[꾸벅] 2주동안 비린내를 맡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데 토요일은 [비]오고 이건뭐 평일엔 그렇게 날이 좋더니만 꼭 휴일만 되면 비가오냐고[버럭] 하지만 하늘은 무심하지 않더군요 아침에...
  • 배스재키 조회 118506.03.05.23:10
    06.03.05.
    2006/03/05(음2/6), 흐림/산들바람 시간 : 06:00-08:30 개황 : 수온 7도, 기온 11도, 만수위, 약간 간장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막스푼, 네꼬 조과 : 꽝 ---------------------------------------- 비가올것이라는 ...
  • 여러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50명이 넘는 성황속에 납회 잘 치뤘습니다... 대구 영하 6도 번개늪 영하 4도--갤로퍼온도계--의 혹한 속에서도 오로지 배스만 생각하는 중환자들로 번개늪의 살얼음이 수식간에 ...
  • 오늘아침 대성지에서 번개조행이 있었습니다.[미소] 먼저 철수한 관계로 혹시나 다른분이 조행기 올려 주실까 했는데 않올라 오는것을보니 제가 올려야 할것 같네요[씨익] ※ 사진은 없습니다. 배스렉카님의 삐짐을 예...
  • 배스북성 조회 118505.06.10.23:21
    05.06.10.
    일이 천평에서 끝나서 예전에 웜따먹은 삼산지 대물 배스 잡을가봤습니다. 우산으로 하다가 아예 비옷으로 갈아 있었습니다. 환자의 모습입니다. 사진 많이 찍었는데 버튼조작 실수로 다날아가버리고 한장 남았습니다...
  • 제가 업무가 과중한 직종이라 월요일에도 출근을 해야하는 관계로 뒤돌아볼틈도 없이 토요일 아침 바로 출조에 나섰습니다^^ 그나마 새벽에 가려고 마음 먹었으나 집에 사정이 생겨 8시반에서야 혼자 이동지(송전지)...
  • 어버이날오후...
    골드웜가족여러분 어젠 부모님들께 효도많이 하셨는지요..저도오전을가족과보내고 모처럼오후에 금호강엘 나갔습니다... 채은아빠에게 전화를하니 오후에처가집에간다고하더군요 그래서 혼자 저번주에 골드웜님과갔던...
  • 전날의 소나기입질을 다시한번 기대하며...[침] 8시경 회사를 나섭니다.중증님은 벌써 출발했다니..마음이 급합니다. 마침 신호빨 잘 받아서 15분만에 도착합니다.. 도착하니 중증님 3짜중반 한수 하셨다네요.. 얼른 ...
  • 어제 출조를 마치면서.. 이프로님과 다수분들이 매천대교에서.. 뭔가를 한다기에...갈 수 있을 까 했는데.. 아침을 먹으면서 애들이 몇시에 오는 지 물어보니.. 점심이 지나서 온다고 하네..얼타쿠나.. 차를 몰고 매...
  • 안녕하세요, 정경진입니다. 자작 루어 중에서,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 쓰고 있는 스피너베이트가 아닌가 합니다. 이미 많은 자료가 올...
  • 로드홀더 연결부 및....
    접기구및 가열기구를 빌려 쓸수도 있고 많이친하시면 직접 용접까지 해준답니다..... 제가 단점을 언급하지 않은것 같군요... 단점은 제작할때 아주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 공구할 정도는 아니랍니다....죄...
  • 본류대와 지류대가 만나는지점의 곶부리에서 스푼을 날렸습니다. 열일곱을 세니 폴링이 끝났습니다. 천천히 당기고 멈추고, 당기고 멈추고... 지루하지만 최대한 신경을 써서 스푼을 움직였습니다. 다시 당기고 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