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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아쉬운...

가물치전사 가물치전사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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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친구 녀석이 전화를 하네요.
가물치 낚시를 가자구. 저두 들성에나 한번 갈까 하고 생각했는데 잘됐다고 생각하고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한창 더울때 가는게 좀 그랬지만 날씨 가 어제 보단 조금 흐린거 같길레 별 걱정 안하고 갔습니다.
친구가 가물치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일단 케스팅 연습도 할겸 대원지로 향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상황은 매우 좋지 않네요. 온통흙물인 저수지가 오늘은 별로 라고 말해주는듯합니다.
별로 기대는 안하고 친구 케스팅 연습을 시켜주기로 합니다.
손잡이를...어쩌구 저쩌구...주절주절....
역시 새것이 좋은가 봅니다. 친구 장비를 써 보니 부드럽고 기분이 좋네요...비거리는 제것이 더 나오지만..^^;;
친구는 몇번 익숙하게 던지더니 탐색을 하려는듯 상류 물가쪽 에서 케스팅을 몇번 합니다.
의외로 잔챙이가물치 들이 덤비는건지 도망 치는건지..암튼 반응을 하길레 좋은 기대를 했는데.
별로 특별한 입질은 못받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자동차...정말 편합니다...일부러 빨리 달리지 않아도 시원하게 해 주고 다리도 안아프고 사실 자전거 오래타면 다리보단 XX이 더 아프답니다 히히~
잴 중요한건 포인트이동도 좋고...더워서 짜증 나는지 자전거를 타고 낚시 다니는 신세 한탄을 하며 다음 포인트인 안곡지 로 갑니다.
안곡지는 얼마전에 가서 한마리를 놓친 경우가 잇어서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그래도 예상대로 흙물이 심하네요. 그래도 여기 저기서 가물치 포식음인지 개구리날뛰는 소린지 철퍽철퍽 거리길레 기대를 걸어 봅니다.
깜깜...무소식...친구와 저는 지쳐 갑니다. 저야 뭐 워낙에 햇볕에 단련되었지만 친구가 무척 괴로워하는듯합니다. 게다가 입질도 없으니...함께 나선 저로썬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더 군요..낚시도 더 안되고
친구가 자포자기 하는심정으로 어디든 한번 더 옮기자고 합니다.
음...올봄에 탐색했던 무을양수장? 인지 에 가 보기로 하고 무을로 출발~피딩 타임이 다가 오는 시점이라 이번엔 분발 하기로 하고 서둘러러 낚시를 합니다.
그곳은 다행이도 흙물이 아니더군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마름이 가득이고 저수지앞에 정자근처에서 먼저 케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정자에 마을 노인 분들이 개고기를 드시느라 모여 계셨는데 약주를 하셨는지 자꾸 말을 거시네요...친구는 할아버님들 등살? 에 반대 편으로 옮기고 전 편광 안경을 썻기때문에 시전을 숨기면서 낚시를 계속...
저수지 가운데로 케스팅을 하고 살살 끄는데 뭔거 툭~! 하번 건드립니다. 뭔가 있구나 하고 다시 케스팅 해서 같은자리에 끌어주니 제가여태 격었던 것과는 다른 가물치의 식습관이...
가물치 녀석이 등을 다 보이고 뒤에 쫐아와서 뒤에서 얌전히 루어를 뭅니다. 아무소리도 없이 그냥...
말로 설명하자면 그냥 "냠냠" 먹었습니다. ^^;;도무지 훅셋 타이밍을 못잡겠더군요.루어는 물고 있는데 전혀 감이 없는것이 개구리를 씹고 있는건지...훅셋할까? 좀더 기다릴까?
1~2초도 안되는 짧은시간에 수십번의 의견이 교차 합니다.
결국 "좀 더기다려~"란 의견은 무시되고 훅셋~! 날아오는 개구리....
그로써 첫 가물이의 꿈은 멀어지고...친구는 옆에서 지켜보다가 멋쩍은지 "한마리잡자" 며 다시 다른곳으로 가 버리네요.
계속된케스팅에도 다시 또 기회는 오지 않더군요 전허탈함에 지치고 친구는 더위에 지치고...
오늘은 그것에 만족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친구집이 양호동이라 정말 최후의 선택으로 양호동 포인트를 노렸지만. 황소개구리가 한마리 잡혀 주네요.
덥기도하고 아쉽기도 하고짜증도 나고...하지만 뭔가 얻은것 있었다고 생각되는 조행입니다.
역시나 가물치 낚시는 훅셋타이밍이 중요해요~^^
친구가 담에 또 가자는데...녀석이 담에 또 갈 맘이 생길까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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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도꽝
저는 새로나온 2단 개구리 루어인줄 알았습니다 [푸하하]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다음에는 꼭 손맛 보세요
04.07.22. 08:32
진이아빠
이 더운 날씨에 여러번 포인트 옮기기에도 쉽지가 않았을텐데...
별다른 조과를 보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겠지만, 물가엔 서봤겠군요...
이번주에 한번도 물가에 서보지 못한터라 그것도 부럽네요.
근데.. 황소개구리... 언제봐도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깜짝]
04.07.22. 08:43
profile image
친구분과 즐거우셨다면 충분하시죠[흐뭇]
04.07.22. 09:41
goldworm
가물치루어낚시는 원래가 힘이 드는 낚시입니다.
한여름도 되고해서 슬슬 가물치쪽을 쳐다보게되네요.
조만간에 다녀와서 보고 올리겠습니다.
04.07.22. 10:24
개구리 자세가 예술이네요 [푸하하]
전 아직 잡아본적이 없는데
다음번엔 가물치 메타급으로 한수하실껌니다 [미소]
04.07.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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