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소보랑 옥계천.
회사다니는 친구가 휴가라서 함께 낚시도 가구 물놀이도 할겸해서 여러 장소를 물색했는데 상주, 문경, 금강,군위 ..기타 여러가지 생각과 정보를 모아봤는데. 결과는 그냥 아는 군위로 가자~!! 였습니다. 어젯밤에 비도오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구름이 가득해서 약간 쌀쌀하기 까지 하네요. 친구가 낼 가자구 했지만 비가 안오리라고 확신하고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아는곳으로 군위를 결정했는데 군위엔 예전에 두번 가본 것밖에 없어서 조금 해맨끝에 무슨 다리가 있는곳에 보가 있고 물이 많아서 그곳에서 꺽지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제겐 별로였습니다. 전 스피닝 로드가 하나뿐인데 그나마 부러져서 못가져오구 집에예전에 쓰다가 망가진 쏘가리대를 이리저리 끼위맞취보구 맞는 걸 그냥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제 친구가 쓰게 되고....제가 쓸것이라곤...배스용 해비로드에 베이트릴 라인은 15파운드 ^^;; 그야말로 배스용 장비...!!! 친구가 스피너로 작고 이쁜꺽지를 낚아 냅니다.... 전 스픈을 달아쓰다가 스피너를 한번 달아봤더니.역시나 엄청난 비거리?와함께 백래시가 나고 마네요..낚시할 맘이 안났지만 친구가 잡는걸 위안삼아 혹시나 눈먼 꺽지를 노리구 했는데 손가락 만한 끄리 새끼가 물어 주네요.그런데 그마저 털려 버리네요ㅜ.ㅜ 눈물이 날것 같았지만 참고 걍 낚시를 안하고 물만 휘젓고 다닙니다. 친구도 몇마리 낚더니 더이상 반응이 없는지 이동하자고 하네요. 알수 없는 곳으로 이동... 역시나 입질무...이상하게 끄리도 안무네요 소문엔 쏘가리도 있고 꺽지도 많은거 같았는데 괜한 작살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소문에 비해선 그다지 좋은것만같진 않더군요. 그러나 수심이 대채로 얕아서 물놀이 하긴 좋네요^^ 친구랑 대강 발만 담그고 놀다가 구미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손맛을 못본 제가 아쉬움에 친구한테 옥계천을 가자고 제안했습니다.친구도 꺽지로는 부족했는지 다시 옥계천으로 이동... 전에 바디끄리를 낚은곳에 가서 이번엔 배스를 노리기로했습니다 물살이 좀 있는거 같아서 택사스 리그로 하고 스트레이트 웜을 달아서 케스팅...세번정도 했는데 반응이 없네요.또 꽝인가했지만 다시 물살이 센쪽에 잠긴 나무 밑에 살짝 던졋습니다.루어가 가라앉고 살살 흔드니 갑자기 낚싯대가 끌려갈듯하네요 물살이 센곳에 사는놈이라서 그런지 힘이 엄청나더군요. 저수지의 오짜이상은 될듯..얼마전에 라인터졌다던 분의 말씀이 실감이 나는 순간입니다. 여지껏 오짜는 몇번 잡아봤는데 이보다 힘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헤드쉐이킹을 하려고 점프를 하는순간 드디어 제해비한 장비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제 장비를 믿고 그냥 들어뿡~을 했습니다. 사이즈는 대략 오짜 가 덜되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에 최고의 손맛이었습니다 친구한테 자랑을 하고나니 오늘의 부진이 씻은듯 사라지네요. ^^ 그후로 친구와저도 조기급한마리씩 하고 너무 지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어디로 갈까? 지금 고민 중입니다^^
goldworm
항상 고기에 욕심을 부리지않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굳]
포토웍스로 사진교정을 조금 해봤습니다. 훨씬 좋아보이지요? [미소]
포토웍스로 사진교정을 조금 해봤습니다. 훨씬 좋아보이지요? [미소]
04.08.03. 21:01
가물치전사 글쓴이
우와~배스가 갑자기 건강해 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오히려 제가 이사진을 퍼가야 겠네요 하하하...그리고 늘 제게 힘이나는 칭찬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욱 노력하게 됩니다.
04.08.03. 21:10
드디어 참한놈 하나 만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04.08.03. 23:30
힘이있다는 배스라서 그런지 색깔부터 다르네요
축하드림니다 [꽃]
축하드림니다 [꽃]
04.08.04.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