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수로 겨우 꽝 면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옥계수로에 갔습니다.
어제는 입징도 한번 못받고 꽝...
오늘은 안가려구 했는데...옥계천만의 마력에 빠져서
다시 가게 되었네요

집에서 이것저것하다보니 오후늦게 도착했습니다.
다리 건너서 어제 했던 곳에서 노씽커에 점보그럽으로 살살...
입질무...[궁금]
포퍼로 퍽퍽...
입질무...[흥]
스틱베이트로 슬슬...
입질무...[기절]
화가나서 스픈으로 온사방을 날려 봅니다...괜한 스픈만 떨구고..[버럭]
그러면서 두시간 가량을 허송세월로 보냅니다.

짜증이나서 집에 가려구 짐싸는데 반대편에 누가 오셨네요 손을 흔드십니다
알구보니 깜님과 건달배스님 이시네요.
반가워서 저도 반대편으로 갑니다 카이져소제 님의 조행기를 보시고 큰맘 먹구 오신듯..
저두 옆에 끼여서 케스팅을 했습니다 물살이 무지 세길레 나무 쪽에 바싹붙여 케스팅.
역시나 입질무...[외면]
짜증이나다 못해 오늘 낚시를 포기하고 그냥 사람들 만나서 반가운 맘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그런데...건달배스님쪽에 소식이 왔습니다. 나무 쪽에 붙여서 케스팅 하신게 효과가 있나 봅니다
4짜정도 되보이더군요..힘이 얼마나 세던지 바로 앞에서 건달배스님의 바늘이 부러졌습니다.
허걱~!! 알고 보니 녹슨 바늘 이었다구 하시네요. 와이드겝이 없다구 하시길레 바늘 세개를 드리고
전 러버 지그를 얻는 행운을 ,,[하하]
건달배스님의 아쉬움을 희망삼아 깜님과 저도분발하기로 했습니다.
깜님은 베이트릴에 아직 익숙치 않으신지 고생하시네요..ㅎㅎ
드디어 저한테도 소식이 왔습니다. 30정도 되는 녀석. 옥계표 배스답게 힘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루어가 사라졌습니다. 이런 ..배스를 잡앗는데 하나도 안기쁘더군요..
비싼건데...[울음]
한개 밖에 안남아서 그냥 그와 비스므리한 점보그럽을 택사스 리그에 채비 해서  같은 곳을 공략.
물살때문에 나무 밑에 넣기가 여가 어렵지 않네요
다시또 저에게 소식이...여시 배스는 비싼루어 쓴다고 무는것만은 아니네요...
깜님과 건달배스님은 역시나 무소식...
다른곳에 이동해 봤으나 괜한 루어만 뜯기고...
깜깜해 졌는데도 자리를쉽게 일어나지 못하시는게 깜님과 건달배스님은 아쉬운신가 봅니다.
왠지 두분고기를 제가 뺐은 느낌이 들어 죄송할 따름이네요.[부끄]
꽝을 면했지만 아쉬운 조행기 입니다.
담번엔 옥계표 배스 손맛 제대로 보실수 있길 바랍니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