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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찬바람 부는 하빈지

그림의떡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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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조교로, 또 직장인으로 살다보니, 둘이 시간 맞추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토요일에 어렵사리 시간을 맞춰 하빈지로 달렸습니다.

원래 남쪽나라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데드웜 어디서 들었는지 하빈지 오짜를 노리잡니다.

별 신빙성은 없지만...  우기니 따라가야죠...[쳇]

오늘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더니, 아침엔 정말 춥네요.  근데, 추운데 왜 가렵죠...?

열심히 벅벅 긁다보니 피부가 오돌도돌 벌것습니다.  물고기도 추울텐데...

그렇담 다운샷 노액션.  역시나 한마리 물어줍니다.




화장실 자리에서




포즈가 좀 건방지네요...[부끄]  원래 아주 덴디한 총각인데, 담배를 피던 중이라...[푸하하]

입질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물고 달리면서 앙탈진 반항을 하더군요.

데드웜은 5.5 갈색 렁커에 올인했나 봅니다.  화장실쪽에선 반응이 없다며 혼자서

수로 앞쪽으로 내려갑니다.  한 10분 있다가 멀리서 자랑하더군요.




데드웜 첫수




전 한자리에서 양방향을 계속 훑어 보던중, 연안 수초에 바짝 붙여놓고 가만있으니

또 한마리...  다 고만고만 합니다.  2짜 중후반.

저 멀리 데드웜도 또 한마리...




장원이라고 우기는데...




그러다 춥기도 하고, 또 하빈지가 첨이라는 데드웜한테 여기저기를 보여줄 겸,

제방을 돌아 안쪽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여름 포인트라선지 별 수확은 없습니다.

다시 수로쪽을 돌아 마을 안쪽 포도밭에도 들어가 봤는데, 조용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요즘 재미붙인 지그스피너에 한마리는 나와주더군요.




하빈지 평균 사이즈입니다.




지그스피너를 운용하다 느낀점인데,  릴링중에 덜컥 무는놈은 작은놈 아니면 활성도가

아주 좋은때, 혹은 흐르는 계류 정도 더군요.  큰놈, 적어도 삼짜 이상급은 포인트 정투때

바로 받아먹거나, 헤비커버 비스무리한 곳에서 짤그락 짤그락 바닥에서 아주 느린 호핑에

자주 나오네요.  역시나 배스낚시의 절반은 케스팅인게 맞습니다.  하기사 루어낚시 자체가

불러모아 잡는 일반 낚시와 달리, 있는곳 찾아가 잡는 공격적인 낚시라 당연한 것이겠지요...

뭐, 우쨋건 큰놈은 아니지만서도, 한수씩 서로 주고 받다 왔습니다.

제가 못내 아쉬워 둘이서 고작 다섯마리냐고 푸념하자, 데드웜 왈,

'세마리가 어디냐~, 골드웜도 요즘 꽝치고 다니던데...' 하더군요.ㅎㅎㅎ

그 말 한마디에 봄날 눈녹듯이 싹 겉히는 아쉬움~[씨익]



이렇저럭 올 시즌도 끝나가나 봅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루어낚시...  골드웜네 덕에 훨씬 재미있는

조행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점점 조용해져만 가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

비록 열성회원은 아니지만, 항상 북적북적한 골드웜네의 일원이라는게 참 뿌듯하네요.

이게 다 후덕한 주인장의 인덕과 까다로운 운영방침이 이루어낸 결과가 아닐런지...

본격적으로 추워지면 송어낚시도 함 도전해 볼랍니다.  올 겨울, 송어가 있다는게

참 다행이네요.  골드웜은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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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꽝치는경우도 허다한데 조황 좋으십니다...

감기조심하세요 [헤헤]
04.11.14. 12:43
profile image
부럽습니다...전 어제 꽈광~~ 했는데.[울음]
요즘 배스 한마리는 정말 반갑죠....
오늘은 손맛보러 오후에 철탑에 갈까 생각중인데..[생각중]
04.11.14. 13:00
profile image
날씨가 갑자기 변덕을 부려 수온이 안정되지 않아서 꽝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푸하하]
추운 날씨에 [배스]구경 하셨다니...
다행[궁금]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04.11.15. 09:12
goldworm
맞습니다. 골드웜도 꽝치는데... [씨익]
04.11.15. 11:58
뜬구름
저도 저번 주에 광쳤어요!!![씨익]
하빈지 나빠요~ ㅋㅋ
04.11.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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