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이 '여성회관'으로 간 까닭은?

4짜 잡으러...[씨익]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퇴근후 골드웜님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날도 찬데 일찍 들어가라구...

그러나... 전 벌써... 신천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려... [씨익]

'여성회관' 포인트 도착...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노곡교에서 팔달교 방면으로 올라가면서는 맞바람 때문에 캐스팅 자체가 안됩니다.

팔달교 쪽으로 근접해서 바로 올라갔습니다.

노곡교 쪽으로 내려오면서 캐스팅을 시도합니다.

물살이 이렇게 센 가운데... 배싱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배싱을 하면서 느낀건... 루어에 대한 믿음... 포인트에 대한 믿음... 배스가 물어준다는 믿음...

이것이 히트 %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걸 느낍니다. 정확한 캐스팅 만큼이나요...


예전 '건너편' 포인트에서는 몇번 했을때... 배스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2%님의 연이은 히트를 보구선... 믿음을 가졌었구...

단산지도 마찬가지구요...  

배스가 나온다는 믿음을 갖고 물 속의 루어에 대한 믿음을 갖고 지속적으로 캐스팅하면

배스는 역시 히트 됩니다. [씨익]


오늘은 입질 딱 한번 받구...

딱 한마리 히트 했습니다.




- 에이~ 또~ 4짜야~ [사악] 40Cm...




- 오늘도 역시 4짜 조사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 가로 셀프샷은 워낙에 흔들려서 올리질 못하고 대신... 이걸루...


참... 아시죠? 위에 놈들 다 같은놈이라구...

사실 이놈은 제가 잡은게 아닙니다.

이놈이 잡혀준거죠... [씨익] 이것두 염장인가? [궁금][생각중]

네꼬 채비로 바람을 등지고 캐스팅후... 물을 보구 서 있었습니다.

낚시대와 라인은 90도 각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로드 끝이 흔들립니다.

'에이~ 바람때문에 입질 파악도 못하겠군...' 하고 생각하는데...

[헉] 이건 바람이 아닙니다. 로드 끝이 장난아니게 휘고... 물살도 센 터라...

손맛... 좍살이였죠... [씨익]


오늘 날도 차고 바람도 불고 해서 쉴려구 했지만...

이것 때문에 갔습니다.




- 오늘은 보름달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름달일때... 낚시가 잘 되더라구요. [씨익]


오늘도 뿌듯한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P.S. 올해안에 꼭 5짜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