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배싱 1
제가 소장한 자료중에 일부를 모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래전에 모은 자료이기에 원작자를 알 수 없습니다.
혹시 원작자가 보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겨울철에 흔히들 사용되는 루어를 생각해보면...
배스낚시 경력이 일년만 넘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메탈지그요 하겠죠. 그런데 이 메탈지그는 우리같은 아마추어배서가 연안에서 사용하는 루어가 아님은 그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서 윈터배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으며 안동같은 대형 인공호수에서 초창기에는 엄청난 마리수(하루 100여마리)의 배스를 올리는 혁혁한 공로(?)를 세웠으나 최근에 와서는 "배스에게 너무나 가혹한 행위다" 라는 여론으로 많이들 자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겨울 배스낚시하면 대형호수에서의 보트낚시만을 생각하는 배서들이 많은게 사실(예전에 저도 그랬음)이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우리 연안배서들도 한겨울 얼음만 얼지 않은 상태의 배스가 있는 곳이라면 비록 마리수는 보장되지 않을지 몰라도 충분히 배스를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것도 대물로...
그럼 겨울철 연안낚시를 계획하기전 사전 계획을 함 짜보죠.
먼저 장비는 스피닝이 유리합니다.
왜냐면 철저하게 이미테이션(실물 형상)루어로 나가야하기 때문이죠.
다음으로 낚시터의 선정인데, 이 계절엔 배스가 있는 어떤 낚시터든 포인트 공략을 집요하게 해야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런 포인트는 일단 상류(그중 지류대)를 중심으로 하되, 바람을 막아주는 낮은 수초대가 있는게 유리하며, 수심은 의외로 얕은 곳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배스는 대개 내 바로 발 앞에 있다 생각하는게 맞을 겁니다. 물론 우리 눈엔 보일리 없겠지만...
"대물은 추위에 강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말은 대물은 안먹고는 못 살고 반드시 베이트피시를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계절에도 베이트피시들은 스쿨링을 이루며 한낮에는 연안 가까이 몰려다니는 것을 우리는 간혹 발견하게 되죠. 그렇담 대물은 절대 그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도 없는 일이고...
여러분은 배스 활성도가 높을 때 탑워터루어를 공략하는 위치를 아십니까? 트레블 훅이 두개 달린 탑워터나 기타 플러그류로 배스를 후킹하면 7:3정도로 머리쪽 훅을 물고 나옵니다. 이는 배스가 뒤에서 공격하기 보다는 옆에서 또는 미리 기다렸다가 자신 쪽으로 오는 루어를 공격한다는 거죠. 제가 생각할 때는 먹이사냥이 절실한 배스일수록 또는 먹이사냥에 능숙한 대물일수록 측면공격이나 잠복 공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철 배스가 바로 그러한 배스입니다. 계절적으로 이렇게 수온이 낮을 때 연안 가까이 나올 배스라면 대물일테고 그는 사냥에 능숙한 배스이겠죠. 그렇담 우리는 현명한 낚시 또는 확률이 1%라도 높은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측면 공격을 하는 배스보다는 내 발 앞 1m이내에 수초대(여기가 가장 수온이 높음)에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는 배스를 공략해야만 합니다.
그렇담 여러분이 사용할 루어는 아까 말한 대로 이미테이션 루어를 사용하되 A급 포인트라 확신이 드는 곳은 서너번의 캐스팅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다양한 루어의 교체를 거듭하며 서른 번 이상의 캐스팅을 각오해야만 할 겁니다. 대신 반드시라 할 만큼 가벼운 채비(노싱커나 다운샷 또는 스플릿샷)로...물론 탑워터(아주 소형)도 가능하나, 어차피 연안 내 발 앞에 있는 수초대(수심 30~70cm)를 공략할 바에는 차라리 글럽을 이용한 버징연출이 때에 따라 더 유리할 수도 있으며...아님 스트레이트 웜을 노싱커로 캐스팅한 뒤 마치 베이트피시가 배스의 공격을 피해 물위로 튀며 달아나는 형상을 연출하다 내가 예상한 공략지점에 와서는 그 베이트피시가 약간 안심을 하며 수초대 사이로 살짝 가라앉는 연출을 시도하는 것도 매우 확률이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이제 결론을 내면...
겨울철 연안 낚시는 배스가 있는 곳 중 가급적 수온이 1도라도 높은 곳을 찾되 배스가 은신할만한 곳을 골라 가벼운 장비로 포인트라 생각한 곳을 수십번이상 공략했다가 반응이 없으며, 다른 포인트에서 역시 그런 동작을 반복한 뒤 다시 아까 그 자리로 돌아와 재 공략을 한다면 배스는 반드시 입질을 할 겁니다. 그것도 대물이...
이 추운 계절 연안에서 여러분이 엄청난 노력으로 올린 한 마리의 배스는 여러분을 진정한 실력자로 부상시킬 것이며...아울러 모든 걸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값진 배스라 생각합니다.
역시 이 글이 아직도 배스를 그리워하는 단 한명의 배서가 있다면 부디 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오래전에 모은 자료이기에 원작자를 알 수 없습니다.
혹시 원작자가 보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겨울철에 흔히들 사용되는 루어를 생각해보면...
배스낚시 경력이 일년만 넘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메탈지그요 하겠죠. 그런데 이 메탈지그는 우리같은 아마추어배서가 연안에서 사용하는 루어가 아님은 그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서 윈터배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으며 안동같은 대형 인공호수에서 초창기에는 엄청난 마리수(하루 100여마리)의 배스를 올리는 혁혁한 공로(?)를 세웠으나 최근에 와서는 "배스에게 너무나 가혹한 행위다" 라는 여론으로 많이들 자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겨울 배스낚시하면 대형호수에서의 보트낚시만을 생각하는 배서들이 많은게 사실(예전에 저도 그랬음)이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우리 연안배서들도 한겨울 얼음만 얼지 않은 상태의 배스가 있는 곳이라면 비록 마리수는 보장되지 않을지 몰라도 충분히 배스를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것도 대물로...
그럼 겨울철 연안낚시를 계획하기전 사전 계획을 함 짜보죠.
먼저 장비는 스피닝이 유리합니다.
왜냐면 철저하게 이미테이션(실물 형상)루어로 나가야하기 때문이죠.
다음으로 낚시터의 선정인데, 이 계절엔 배스가 있는 어떤 낚시터든 포인트 공략을 집요하게 해야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런 포인트는 일단 상류(그중 지류대)를 중심으로 하되, 바람을 막아주는 낮은 수초대가 있는게 유리하며, 수심은 의외로 얕은 곳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배스는 대개 내 바로 발 앞에 있다 생각하는게 맞을 겁니다. 물론 우리 눈엔 보일리 없겠지만...
"대물은 추위에 강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말은 대물은 안먹고는 못 살고 반드시 베이트피시를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계절에도 베이트피시들은 스쿨링을 이루며 한낮에는 연안 가까이 몰려다니는 것을 우리는 간혹 발견하게 되죠. 그렇담 대물은 절대 그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도 없는 일이고...
여러분은 배스 활성도가 높을 때 탑워터루어를 공략하는 위치를 아십니까? 트레블 훅이 두개 달린 탑워터나 기타 플러그류로 배스를 후킹하면 7:3정도로 머리쪽 훅을 물고 나옵니다. 이는 배스가 뒤에서 공격하기 보다는 옆에서 또는 미리 기다렸다가 자신 쪽으로 오는 루어를 공격한다는 거죠. 제가 생각할 때는 먹이사냥이 절실한 배스일수록 또는 먹이사냥에 능숙한 대물일수록 측면공격이나 잠복 공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철 배스가 바로 그러한 배스입니다. 계절적으로 이렇게 수온이 낮을 때 연안 가까이 나올 배스라면 대물일테고 그는 사냥에 능숙한 배스이겠죠. 그렇담 우리는 현명한 낚시 또는 확률이 1%라도 높은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측면 공격을 하는 배스보다는 내 발 앞 1m이내에 수초대(여기가 가장 수온이 높음)에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는 배스를 공략해야만 합니다.
그렇담 여러분이 사용할 루어는 아까 말한 대로 이미테이션 루어를 사용하되 A급 포인트라 확신이 드는 곳은 서너번의 캐스팅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다양한 루어의 교체를 거듭하며 서른 번 이상의 캐스팅을 각오해야만 할 겁니다. 대신 반드시라 할 만큼 가벼운 채비(노싱커나 다운샷 또는 스플릿샷)로...물론 탑워터(아주 소형)도 가능하나, 어차피 연안 내 발 앞에 있는 수초대(수심 30~70cm)를 공략할 바에는 차라리 글럽을 이용한 버징연출이 때에 따라 더 유리할 수도 있으며...아님 스트레이트 웜을 노싱커로 캐스팅한 뒤 마치 베이트피시가 배스의 공격을 피해 물위로 튀며 달아나는 형상을 연출하다 내가 예상한 공략지점에 와서는 그 베이트피시가 약간 안심을 하며 수초대 사이로 살짝 가라앉는 연출을 시도하는 것도 매우 확률이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이제 결론을 내면...
겨울철 연안 낚시는 배스가 있는 곳 중 가급적 수온이 1도라도 높은 곳을 찾되 배스가 은신할만한 곳을 골라 가벼운 장비로 포인트라 생각한 곳을 수십번이상 공략했다가 반응이 없으며, 다른 포인트에서 역시 그런 동작을 반복한 뒤 다시 아까 그 자리로 돌아와 재 공략을 한다면 배스는 반드시 입질을 할 겁니다. 그것도 대물이...
이 추운 계절 연안에서 여러분이 엄청난 노력으로 올린 한 마리의 배스는 여러분을 진정한 실력자로 부상시킬 것이며...아울러 모든 걸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값진 배스라 생각합니다.
역시 이 글이 아직도 배스를 그리워하는 단 한명의 배서가 있다면 부디 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알고는 있었지만..쉽사리 자기 고집을 밀고나가다가 문득 다시한번 새삼느끼는 글입니다..정말 감사합니다.
05.01.07. 11:49
이번주에 다들 테스트 하러 갈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꾸벅]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꾸벅]
05.01.07. 11:52
"아직도 배스를 그리워하는단 한명의 배서가 있다면 부디 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합니다"
이게..마음에 드네요..[씨익]
이게..마음에 드네요..[씨익]
05.01.07. 12:07
정말 좋을 글입니다 [꽃]
질문입니다 [푸하하]
주온은 주변보다 낮으나 먹이감이 많은곳은 어떨런지요...
보통 새물유입구 쪽으로가면 상당량의 치어들이 있습니다 또한 보통은 주변에 비해 물이 찬편이구요 이런곳을 노린다면... [궁금]
질문입니다 [푸하하]
주온은 주변보다 낮으나 먹이감이 많은곳은 어떨런지요...
보통 새물유입구 쪽으로가면 상당량의 치어들이 있습니다 또한 보통은 주변에 비해 물이 찬편이구요 이런곳을 노린다면... [궁금]
05.01.07. 12:11
2%님글을보고나니 오늘밤 한번떠야겠습니다 [씨익]
주말만되면 꼭일이 생기니.... 역시 밤낚시 운명인가 봅니다 저는...[외면]
주말만되면 꼭일이 생기니.... 역시 밤낚시 운명인가 봅니다 저는...[외면]
05.01.07. 12:13
뜬구름
겨울 = 깊은 수심
이라는 생각으로 낚시를 했는데 의외의 말씀이십니다. [깜짝]
한가지 궁금한 것은 빅배스는 깊은 곳에서 스쿨링을 하지 않는지요?
햇볕 잘드는 지류대의 수초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혹시 겨울에 꽝치는 방법은 아니겠죠?[씨익]
이라는 생각으로 낚시를 했는데 의외의 말씀이십니다. [깜짝]
한가지 궁금한 것은 빅배스는 깊은 곳에서 스쿨링을 하지 않는지요?
햇볕 잘드는 지류대의 수초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혹시 겨울에 꽝치는 방법은 아니겠죠?[씨익]
05.01.07. 13:27
전형사
2%님 낚시는하고 싶은데...시간은 잘안나고...
아깐 채은아빠낚시간다고 염장도지르고....아~이~고
여기도 당분간 들어오지말아야겠습니다.....[생각중]
아깐 채은아빠낚시간다고 염장도지르고....아~이~고
여기도 당분간 들어오지말아야겠습니다.....[생각중]
05.01.07. 15:3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내일은 똥통 한자리에 팩박아 발 뭉꾸고 한 자리만 고수하렵니다.
내일은 똥통 한자리에 팩박아 발 뭉꾸고 한 자리만 고수하렵니다.
05.01.07.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