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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꽃밭 보팅 아닌 워킹

깜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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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바람도 불고 우짤까 싶었는데... 연경지 가볼까 하다가... 한마리의 대물을 노리기 위해

금호강 자락으로 나서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목표는 강창교.

그러나 집을 나서려는 순간 건달배스님 전화옵니다.

나도배서님 오늘 꽃밭 출조 있으시다네요.

라테르에 북성님께서 맏겨두신 앵커도 있다고 하여... 일단 들렀습니다.

북성표 앵커는 스뎅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무게는 3~4kg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북성님 앵커 감사히 잘쓰겠습니다. [꾸벅]


건달배스님이 강창... 멀리가지말고 가까운데 가라고 하시네요.

힘있나요? 가까운데 갔죠... 꽃밭.

혼자 배를 피고 배 좀 수리할곳이 있어서 수리좀하니 근 1시간이 후딱 가버립니다.


일단 출발...

맨 위의 사진이 멀리보이는 첫번째 직벽 입니다.

좋아보였었는데... 매번 입질 획득에 실패한 곳입니다.

오늘은 어제 그제 날이 따뜻했으니 배스들이 이제 서서히 연안을 의식할것이라 예상하고

직벽 맞은편 셀로우쪽으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수심이 얕긴 얕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배가 날려갑니다.

그쪽은 포기...


직벽쪽으로 접근합니다.

역시 바람이 너무 세찹니다.

네꼬는 아예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러버지그를 주력으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직 러버지그로는 한번도 배스와 상면 못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역시 그 기록은 깨어지질 않습니다. [씨익]


첫번째 직벽, 두번째 직벽, 수몰나무 모두 열심히 두드려 보았지만...

바람에 밀려나는 보트, 바람에 날려버리는 모자, 배위를 넘나드는 파도... 땜시 낚시가 안됩니다.

세번째 직벽.

두세번 던지고 있는데...

저기 두번째 직벽에 건달배스님, 나도배서님, 채은아빠님이 보입니다.

바로 달려갑니다. [씨익]


배를 연안에 대고 워킹으로 전환합니다.

바람도 아까보다는 많이 잠잠해지고...

심심치 않게 낚시할 수 있어 좋습니다.

러버지그 -> 스피너베이트 -> 스플릿샷 (금호강 리그)으로 바꾸어 봅니다.


첫입질이 저에게 찾아옵니다.

쿡, 쿡, 쿡... 세번 로드를 당기길레 힘차게 훅셑...

걸렸다~ [씨익]     그러나... 팅~ [헉]  [울음]

연한 갈색 그럽웜에 원줄 12파운드 , 목줄 6파운드를 썼더니만... 도래 아래쪽 목줄이 터져 버렸습니다.


다시 재정비...

원줄 12파운드, 목줄도 12파운드, 웜은 그대로 연한 갈색 그럽웜. 도래와 웜간 간격은 30Cm 정도...

같은 장소에 캐스팅...

바람이 세차게 부는 와중에 도래가 수중 바위를 넘었다고 느껴지는 순간. 쿡, 쿡...

강하게 훅셑. 아~싸~ [씨익]

오늘의 첫 수 입니다.

씨알은 3짜중반 이지만 힘은 좋군요.

일단 꽝은 면했습니다. [흐뭇]




지속적으로 공략하려 했으나 건달배스님 이곳 포인트가 마음에 들지 않은듯...

세번째 직벽으로 가자고 합니다.

제 보트에 4명이서 타고 세번째 직벽으로 접근... 하차...

저도 워킹으로 전환~

모두들 이곳 저곳 두드려 보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나도배서님은 베이트 릴 캐스팅 연습하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베이트 첫 날 캐스팅 치고는 아주 잘 적응하고 계셨습니다.

야매(?)강사 채은아빠님과 건달배스님이 잘 가르쳐주고 계셨습니다. [씨익]

그러던중 나도배서님... 러버지그로 강력한 입질 받구선 떨구어 먹습니다.

건달배스님도 러버지그로 강력한 입질 받구 떨구어 먹구...

아마 강력한 입질의 주인공은 러버지그 먹는 바위였을듯... [푸하하]


우짜다가 네명이서 한곳을 공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빠지면서~ "이제 저쪽에 고기 붙었어~" 하며 반대편으로 장소 이동해서...

금호강 리그로 캐스팅...

역시 같은 패턴... 수중 바위를 타 넘자 턱~ 약한 입질을 느꼈습니다.

'이상한걸~' 하고 생각하여 로드를 살짝 들어 보았지만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순간 복잡한 생각...

'밑걸림인데... 챔질하면 채비 떨궈 먹겠지?'

'아냐~ 12파운드 엑스트라 스트롱이면 떨궈 먹진 않을거야~'

하다가... 그냥 훅셑.

아싸~ 놈이 물고 그냥 있었던 모양입니다. [씨익]

랜딩 성공.

계측 결과 37Cm.




손 맛 좋습니다.

보팅보다 워킹이 금호강 리그 운용이나 다른 리그 운용에 훨씬 유리한듯 합니다. [씨익]

잠시후~ 건달배스님. 채은아빠표 스피너베이트를 가지고 백래쉬 내기 연습하다가

한 수 하십니다.

헉 [헉] ... 4짜 입니다. [짝짝짝]

건달배스님 땡 잡았습니다. 4땡. [씨익]




채은아빠님, 나도배서님 다들 스피너베이트로 던져 보지만 역시 응답없음.

전 다시 제가 낚은 그 자리로 재 공략...

입질...

역시 3짜 중반...




계속 공략했으면 한 수 정도 더 할 수 있었을텐데...

건달배스님과 채은아빠님이 포인트를 휘저어 버립니다. [씨익]

끝내 더이상의 조과는 없었습니다.


보너스~

바늘 빼고 있는 사진인데... 아줌마들 보면 놀라겠습니다. [푸하하]




오늘 강풍에 모자가 날아가 얼어버려 머리를 산발하고 낚시를 하였네요~

건달배스님 말이... "완전 어부다~" [씨익]


어라~ 그러구 보니 오늘 조행사진에 나도배서님과 채은아빠님은 등장하지 않았네요~ [메롱]


오늘도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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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글쓴이
다시보니 채은아빠님 자그맣게 등장하는 군요... [씨익]
05.03.12. 21:03
건달배스
추운대 고생 많으셧습니다 [씨익]
05.03.12. 22:00
[헉] 바늘빼는 장면, 압권입니다. [굳]
여러 분들의 조행기 볼 때마다, 가심이 저립니다... [울음]
05.03.12. 22:07
profile image
깜님 오늘 운송하느라 고생 했습니다..
배가 잠수할 줄 알았는 데..다행히 천천히 가더군요..
깜님, 건달배스님[배스] 축하합니다.
채은아빠님 힘내서 다음에는 꼭 잡으세요..[씨익]
나는 내일 열심히 베이트 캐스팅에 전념해야 겠습니다.
05.03.12. 22:45
goldworm
바람이 심하게 부는날은 보팅이 참 어렵습니다.
되도록이면 바람을 등지고 하면 그나마 할만하긴합니다. 단 옷은 단단히 입고 있어야합니다.

4짜배스와 건달배스님의 미소가 참 잘 어우러집니다. [굳]
05.03.12. 22:53
깜님 너무 잼있어요~~~ 저두 이번 시즌은 금호강 리그 함 써 볼랍니다... 서울쪽인데 대박 치면 어떻하지요? ^^
05.03.12. 23:11
마지막 사진... 중간에 뿔룩 한것이...
뭐가 들었을까요~[궁금][씨익]
05.03.12. 23:20
...전 알겠습니다..깜님 중간에 불룩하게 들어있는거...

앵커(휴대용)일거 같네요...[사악]

조행기를 보니 저같은 뚜벅이한테도 다소 위안이 되네요...

잘봤구요...

참...바람에 날려간 모자...(흰색에 검정띠) 깜님이 애용하시던 모자아닙니까...?

혹시 맞다면..

앗사라비야~~~입니다...[헤헤][헤헤]
05.03.12. 23:39
오...깜님!!! 머리 헝클어진모습.........완전 어부다...[씨익]
05.03.13. 00:50
오~~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사진이 압권이군요...
제가 여러번 깜님과 낚시 해봤는데.. 저 사진속 불룩한 부위에 태클박스를
넣어다닌다는데...ㅋㅋ
가끔 1.5인치 팻이카와 구분이 안될때도 있다는 소문이...[씨익]

05.03.13. 01:38
왜 미성년자를 가입안시키는지 알겠습니다...^^*

전 깜짝 놀랐습니다...영화 주인공 변##인줄 알았어요...

잘나가다 폭소를 자아내시네요^^*ㅋㅋㅋ
05.03.13. 03:20
헉~~~!!! 뭐지...

인기 급상승하시겠는데요^^

ㅋㅋㅋ
05.03.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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