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꽃밭 5짜배스 & 스피너베이트

깜 1362

0

20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2005년 4월 4일 저녁 6시 퇴근.

큰애를 학교에서 데리고와서 마눌님의 가게에 태워주고 가게에서 순대국밥으로 배를 채웁니다.

마침 지갑에 돈이 똑 떨어졌었는데 마눌님 눈치채고 2만원 찔러줍니다. [씨익]

마눌님 가게 시작하니 용돈도 받아보네요. [미소]

가게에 장모님도 계시고 처형도 온다고 오늘 저녁엔 늦게까지 낚시하고 와도 된답니다. 재수~ [사랑해]

빨리 갈 요량으로 순대국밥을 어떻게 다 먹었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저녁 7시 가게 출발.

휭하니 도착했습니다.

꽃밭 휴게소에 차를 새워두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점심시간 스피너베이트로 짧은시간에 손맛을 본 터라 저녁에도 ONLY 자작 스피너베이트.


스피너베이트 연안치기.

연안에서 1~3m 권안에 두 번 캐스팅, 각도 조금 벌려 두 번 캐스팅,

다음 또 각도 조금 벌려 두 번 캐스팅.

입질없으면 5~10m 전진... 캐스팅 반복...

오늘의 공략법이였습니다.

아무리 각도를 벌려도 연안에서 45도 이상을 벌리진 않았습니다.



음... 점심때와 달리 입질이 없습니다. [헉]


'내 오늘 석축까지 치고 올라갈끼다~' 라고 생각하고 조금씩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가로막혀 버립니다.

꽃밭 휴게소를 지나 처음 나오는 약간의 주차장소.

물가로 내려갈때 미끄러질까봐 조금 위험하더군요.

일단 우측 연안을 몇번 공략해 봅니다. 잠잠...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튀어나온 부분 공략. 잠잠...

튀어나온 부분을 돌아 좌측연안 공략...

연안 2m 떨어진 곳에 두번째 캐스팅...

릴링... 턱~이 아니고 퍽~ 이였습니다. "와서" [씨익]

2%님께 받은 12파운드 카본라인... 베이트릴의 드랙을 마구 쨉니다.

순간 '대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떠올랐습니다.

제압후 조심조심 손을 내리려는데... 털릴까봐 어찌나 겁이 나던지... [푸하하]

랜딩성공...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고... 이 기쁨을 나누어야 하는데... 가슴이 벌렁벌렁.

셀프샷 들어가기 위해 그 무거운([미소]) 배스를 들고 차로 갔습니다.

셀프샷 들어~갑니다.

야간이라 사진이 잘 안나올까봐 좀 많이 찍었습니다.

잘나온것만 올렸는데...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아시겠죠? [씨익]


처음엔 한 손으로 들기가 가능했습니다. [씨익] 웃을려구 했는데... 힘이들어 이빨을 꽉 깨물게 되더군요. [사악]



셀프샷 #2



너무 가까운것 같아 조금 떨어져서... 셀프샷 #3



셀프샷 #4



셀프샷 #5



주위에 산책 나오셨던 40대 부부께서 구경오셨습니다.

택시 기사분도 나가다가 차를 새우고 '사장님!!! 큰 놈 하셨습니다.' 하시며 구경하시네요.


계측 들어갑니다. [씨익] 어찌나 튀던지... 놓았다가 찍으려면 움직이고... [미소]



사진이 그래서 그렇지... 51 맞습니다. [사악]



산책 나오신 분께 사진을 부탁드렸습니다. 셀프샷보다 역시 잘 나왔습니다.



이제 힘이 빠져 한손으로 못 들겠습니다. [사악] 두손으로...



마지막 확인 차원에서 한 장 더 찍으라고 하시네요. [미소]



헉헉...

여기까지가 깜.의 오짜조사 등극기 입니다. [씨익]

아쉬운점은 동영상을 못 찍은게 조금... 그리고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중증님 저울로 무게를 계측하지

못한점... 뭐~ 다음에 또 기회가 오겠죠.[씨익]

릴리즈를 했는데... 이놈이 물에 가라앉지 않고 물위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5m는 넘게 전진해 갑니다.

물은 쫘악 뿌리니 그제서야 슈~욱~ 들어가네요. 잘가라~ 빠빠이~ [씨익]


오짜 한마리 하고나서 담배 하나 물고 꽃밭 휴게소 평상에서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저녁 8시 조금 지나서 중증님과 조우.


무용담을 말해주고... [떠벌떠벌]

중증님 여긴 어두워서 위험하니 석축으로 가자고 합니다.

석축 도착. 2차 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석축 초입은 요즘 워낙 많은 분들이 왔다가셔서 그런지 잘 안나오길레...

오늘은 석축 끝까지 걸어가서 거꾸로 치고 나오기로 결정하고 걸어갑니다.

중증님은 네꼬, 미노우 번갈아 채비하시고...

저는 위에 기술한 스피너베이트 연안치기 방법으로 밀고 나갑니다.


끝 직벽. 중증님 한 수 하십니다.



중증님과 동시에 저도 한 수 합니다.

동시 히트여서 타이머로 셀프샷을 시도했는데... 밧데리가 모자란다네요. 그래서 따로따로.



타작이 시작됩니다.


좀 긴 놈도 잡고...



빵 좋은 놈도 잡고...



또 잡고...



잔챙이 3짜도 잡고... [사악]



또 잔챙이...



또 잔챙이...



제가 계속 앞서 갔는데... 저는 손맛 좀 보았다 싶어 여기서 부터 중증님을 앞 세웁니다.

확실히 뒤 따라 가니 입질이 좀 뜸합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히트가 됩니다.

근데 중증님은 앞서도 조과가 신통치 않습니다. [사악]


잔챙이 3짜...



마무리...



오늘은 자작 스피너베이트의 날이 였습니다.


석축 초입에서 올드보이님과 조우합니다. 이 늦은 시각에... [미소]

얼마전 바늘을 피어싱하고 달아난 그놈을 잡겠다고 계속 그자리만 파셨답니다.

이렇게 해서 거의 날이 바뀔때 까지 낚시를 하고 의기투합... 5짜 축하 만찬을 갖기로 했습니다.

올드보이님, 중증님, 깜. 이렇게 셋이서... 장소는 복현오거리 막창 골목...


막창 골목에서 막창은 안 먹구 조개구이를...



먹는거 자꾸 올린다고 뭐라구 하셔서 이번엔 다 먹은것들만 찍었습니다. [씨익]



참... 그리고 조행기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 달라구... 올드보이님께서...


올드보이님께서 5짜 축하주 사셨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신고공유스크랩
20
배스렉카
얼마나 뿌듯해 하시는지 사진속에서 충분히 느낌이 전달되네요,,
축하드려요,,,사돈[꽃] ...
이젠 푸근하게 육자 고지는 먼저 점령을 하시길......
낼 꽃밭으로 갑니다.....
05.04.06. 00:14
깜님 축하드립니다![꽃]
이제 꽃밭밤낚시가 시작되었군요.
밤길 조심하세요~!
05.04.06. 00:27
오짜조사 깜님 [씨익]
앞으로도 쭈욱 오짜 배스인형 구경 많이 많이 시켜 주세요~~[꽃]
05.04.06. 00:32
[헉]...아무리 봐도.....[헉]
이제는 %로 임명합니더................[굳]
05.04.06. 00:49
키퍼
돼지 배스를 잡으셨군요 그런데 우짜죠...
줄자 눈금에 보니 49.95 정도 까지로 보이는데...[사악]
오짜 조사로 인정해 드려야되나[메롱]

빅[배스] 축하드립니다.[꽃]
05.04.06. 09:01
profile image
깜님 거짓말 하시면 안됩니다.[사악]
사진에 보면 꼬랑지가 49.99에 멈쳐있구 그리고 저랑 조우한 시간이 7시45분쯤이였는데... 시간두 조작하시네요.[헤헤]
그리고 염장을 어찌나 지르던지... 4짜잡고 잔챙이잡았다구 하구 [울음]
스피너베이트에 무슨 조작이 있지 싶은데...[궁금]
알고보니 깜님 베이트릴에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깜님의 베이트릴은 완전수동 절대 일반적의 릴에서 나올수 없는 이상한 릴링때문에 배스들이 반응하는것 같습니다. 깜님 릴좀 바꾸세요.[헤헤]
하여간 그날밤은 완전히 깜님의 날이였습니다.
올드보이님 덕분에 잘얻어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05.04.06. 09:23
profile image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이제 꽃밭 난리나는 거 아닌가 몰라..
05.04.06. 09:39
기어이 일을 저지르시는군요. [흥]
축하드립니다. [씨익]
05.04.06. 10:58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꽃]
부럽습니다. 우미 전 꽃밭에 2번이나 갔는데.
입질한번 못받았는데..
언제 시간 되시면 알려 주세요... 오짜 조사님....[씨익]
05.04.06. 12:08
무효~!!!!!!!!!!!![삐짐]
배만 뽈록 했지~ 49.99~!!!! [씨익]
05.04.06. 12:19
꼬리가 살짝 꺽인듯...[씨익]
축하드립니다. 진짜 빵빵빵 합니다.[꽃]

05.04.06. 12:31
goldworm
처음 배스낚시를 가르쳐드렸던곳이 꽃밭이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오던 2004년 6월의 그날...

그날도 전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를 번갈아 던졌던거 같습니다. 피칭하는 방법도 가르쳐드렸고, 연안위주로 긁으면서 부채살 펴듯이 연안에서 각도를 벌려가며 끌어보고 몇발짝 앞으로 이동한후 또 끌어보고...
깜님의 오짜소식이 언제쯤일까 저도 은근히 기대했습니다.
이제 하산하세요~. 축하드립니다. [꽃][흐뭇]
05.04.06. 13:07
부럽습니다...깜님~

스피너베이트 운용 강좌.....잘배웠습니다
이번주에 청도가서 한번 테스트 해봐야겠네요...
건강도 챙기세요~
05.04.06. 13:51
드디어 5짜 하셨군요.
축하드려요.
05.04.07. 12:58
대박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았는데 드디어 50급 조사에 입문하셨군요
60급의 그 날까지 건강하시고 즐낚하십시요
05.04.07. 16:00
전형사
깜님! 인사가 쪼메늦었네요...더딩하셧군요
5자축하드립니다....[미소]
05.04.07. 17:53
profile image
글쓴이
축하해주신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05.04.08. 00:06
축하 드립니다.... [꽃]
드디어 5짜 조사님으로 등극 하셨군요....
05.04.08. 12:4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팔달교...조행기
    안녕하세요......팔달교에 심심해서 자전거 타고 한번 갔습니다... 어제는 포인트를 못잡았는데 오늘은 포인트를 잡아서 손맛좀 봤습니다. 3짜 짜리 5마리 잔씨알 3마리정도 잡았습니다. 더 좋은 배스 포인트 있으면 ...
  • 가을맞이하는 신갈배스
    안녕하세요 화니아범입니다. 9월들어서 회사 이직을 준비중이고 잠잠했던 일거리가 한꺼번에 밀려들어 골치가 지끈지끈!! 머리아플땐 "집뒤에 저수지" 신갈로~ 루어 던저놓고 멍~때리기 좋은곳 입니다.[생각중] 신갈 ...
  • 배스 침주기 세번째
    안녕 하십니까. 부부배스 입니다. 어제 오목천 조행후 오목천은 늦가을로 미르기로 하고 가천동으로 달려 감니다. 오라는 사람도 없는데. 아마도 이게 중독인가 십읍니다.내일은 쉬어야지 하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
  • 몰래 글만 읽고 하다가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 적어 봅니다..[하하] 주로 가는 포인트는 화랑교와 무태교, 꽃밭이었는데.. 오늘은 골드웜에서의 포인트 안내에 따라 연경지로 가봤습니다. 처음가는길.. 알아서 잘 찾아...
  • 간만에, 아양교에서 짬낚시.
    안녕하세요, 임님입니다. 낮에는 덥고 새벽에는 추운 전형적인 늦여름,초가을이네요. 한 며칠간 낚시를 못하다가 오늘 간만에 아양교로 나섰습니다. 17:20~18:00 까지 낚시를 했네요. 갑자기 마나님께서 컨디션이 안...
  • 안동의 6짜 배식
    힛트채비 : 스피너 베이트 짝퉁 까끼 1/2oz 힛트 포인트 : 잉어골 입구 좌측 작은 포켓 떠내려온 잔가지 주위 조행기는 차차 올리겠습니다.
  • 배스 침주기 네번째
    오늘은 반야월 쪽입니다. 우선 송정 삼거리 부근에 있는 가남지 부터 둘러봄니다. 도착하여 보니 수면에 가시연이 수면 위를 덥고있어 루어로서는 할뜽이 없어 포기하고 신서동 신지로 이동 합니다. 이곳도 역시 만수...
  • 안동 첫날
    안동에서의 첫 오전 출조는 누군가의 도움으로[씨익]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채비 : 스피너 베이트 짝퉁 1/2oz 포인트 : 곳부리로 이어지는 홈통이나 잔가지라도 있는 커버 최대한 빠른시간에 2부가 이어집니다. .... ...
  • 창원 동읍 산남지 땅콩 보팅 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경남 창원에 사는 신입 초짜 회원 손용식[손배스] 입니다 금일 창원 동읍 산남지에 땅콩 보팅가서 찍은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5짜를 잡았는데... 어떤 사진인지 모르겠습니다 ^^ 앞으로도 많은...
  • 꾸~뻑 미련 곰팅이입니다. 제가 얼마안된 신입생이고 여기 골드웜에서 이런말한 자격도 없지만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참으려고 몇 번이나 마음을 추스리려고 했지만 한 말씀 올립니다. 얼마전 "밤 마실 나갈 시간만 ...
  • 팔달교...2번째 조행기...
    팔달교 2번째 조행기 입니다.... 수위가 많이 줄어서 저번 팔달교 1번째 포인트에서는 손맛을 못봤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여 3짜반정도 되는 배스와 3짜 2짜반 정도 되는 배스의 손맛을 보았습니다.. 바늘을 작은거 ...
  • -9/6일(토욜 오전) 흐림(철수즈음 굵은비) 반갑습니다. 홀리입니다. 저번 주 기대에 부풀었던 아~~안동 첫보팅에서 "꽝"[기절]의 기억을 지워보고자 금주도 들이댑니다. 동행은 지난 안동행의 회사조우 김모모주임......
  • 2008년 보팅중 5짜 조행
    안녕하십니까 .... ^^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조창국(초삐배서) 입니다 조행기는 갈때마다 올려야 하건만 특별 조행이 없어서 이럿게 묵어서 올립니다... 이쁘게 봐 주시길 ..... 사진이 없는 놈들도 있으나 일단 올해...
  • 일요일 정오까지 푸욱~~ 늦잠 자고.. 일어나서 간단하게.. 밥 먹고.. 머할까 머할까...하다가.. 심심할땐.. 배식이들이랑 놀자.. 싶어서 출조 계획 세움..!! 혹여나 골드웜식구들중 나처럼 심심하신분 있을라나 싶어...
  • 안동 첫날#2
    추신: 주진휴게소사장님 얼마 도움도 못드리고 푼돈 써가며 괘롭혀 드려 죄송합니다. 담에 다시금 갈땐 선물하나 챙겨갈께요.
  • 안동 둘째날
    # 지루한 안동 조행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안동에서의 즐거웠던 조행기를 마침니다.[꾸벅] 참! 안동 주진교를 가시면 주진휴게소 사장님을 찿으세요 아주 친절하십니다. 오늘의 채비 : 걍...
  • 대청호 답사
    배스이승구 조회 233808.09.08.11:35
    08.09.08.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리네요. 지난주 일요일 대청호 추소리를 다녀왔습니다. 추소리 슬로프에서 배를 편하게 내릴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간 대청호라 경치가 정말 좋더군요. 포인트또한 광범위해서 깜...
  • 낙동강 6짜, 3.42kg…
    ||1조금 색다르게 조행기를 꾸며 봤습니다 보트를 띄운곳은 항상 그자리 평촌 잠수교옆 A 10:20~ 크랭크 베이트 2짜 1수, 카이젤 2짜 1수 B 11:00~ 스피너베이트 꽝, 크랭크베이트 2짜 1수, 카이젤 꽝 C 11:30~ 스피...
  • 힘든 하루.. 그래도 희망은 있다 [안동]
    안녕하세요, 까망입니다. 9월 7일 늦잠을 자서 새벽 3시30분에 안동 광산낚시터로 출발~ 새벽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하니 물안개가 멋집니다. 함께 했던 같은 회사의 지인과 친구들.. 보트가 워낙 커서 3명도 거뜬~ 폐...
  • 보팅낚시와 젯트스키
    ||1안녕들 하세요? 이번주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낙동강에 갔었습니다. 토요일만 하고 일요일은 쉬려고 했는데 돌아오는 주가 명절이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토요일은 흐리더니 비가 왔었구요. 그래서 인지 수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