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이 꽝 쳤던 곳...

초봄에 골드웜에게 꽝을 안겨준 마동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마동 골짜기의 풍경은 나날이 줄어드는 수위를 한눈에 보여주더군요.
수위를 따라 어부가 새길을 내야할 정도이며 푹푹 빠지는 마사토라 주의하시구요.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오전 5시경... 마동 입구 주변에서 여기저기 배스들의 피딩을 목격하고 바로 탑워터 장전.
올해의 첫 탑워터인지라 펜슬베이트를 선택하고 캐스팅.
착수된 루어의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루어가 사라지더군요. [뜨아]
엄청나게 힘을 쓴후 막 얼굴을 보여준 57cm 배스입니다.



산란후라 길이에 비해 훌쭉하니 별로 커보이질 않네요.
이후 오늘 토너먼트에 참가한 보트들이 몰려오기 전 한시간 동안 총 3마리를 탑워터로 힛트 시켰습니다.
웜 채비에 주로 사짜가 나왔으나 유독 탑워터에는 모두 오짜(53,56,57)를 기록하네요. [배째]
이후 토너먼트에 방해되지 않기위해 내만 안에서만 놀았습니다. [미소]



바로 이곳이 골드웜이 오랜시간 공을 들여 꽝을 쳤던 그곳이며 오늘 탑워터의 향연을 벌인 장소입니다.[미소]
만입구에 긴 곳부리와 섬이 있고 현재 평균 수심 3~4m 이고, 그 아래 수몰나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06시이후 완전히 날이 밝자 탑워터에 반응도 급격히 줄어들고 그나마 공격 성공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더군요.
어둑어둑할땐 약 70% 정도 였으나 나중엔 루어를 헤딩하는 넘도 있고 그 앞에 라인을 공격하는 녀석도 있더군요.[푸하하]

이제 안동호 가실때 꼭 탑워터 루어도 챙겨 가시길....[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