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시비걸기
새벽 4시 30분 휴대폰 알람소리에 잠을 깹니다.
전날 이슬 한병이나 마셨는데도 웬일인지...
어제저녁 녹색장화님이랑 통화하면서 "오로지에서 만나든동 말든동~" 이라고 해두었는데 이번엔 약속을 지키자 싶어서 주섬주섬 챙겨입고 오로지로 달려갔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오로지...
물안개가 살짝 깔려있고, 물색은 배스가 입질하기 좋을만큼 적당히 푸르딩딩합니다.
수위는 만수위에서 1.5미터정도 빠진상태...
지난번 장마비 양이 그리 많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오로지가 이런상황이라면 다른저수지들도 흙탕물이 아닐거 같습니다.
조금 늦게 음료수와 김밥을 챙겨들고 도착한 녹색장화님입니다.
아직 초보선장티를 못벗은 녹색장화님은 배 운전이 조금은 서툴어 보입니다.
그래도 배스는 잘 잡아내더군요.
사진이 이배스가 오늘 잡은 배스중 가장 큰녀석인걸로 기억됩니다.
지난 일요일 전우용프로에게 배운 카이젤리그를 설명해주는데 물어줬습니다.
사용한 지그헤드는 루어샾표 1/16온스, 웜은 줌사의 더블링거.
사이즈가 작긴했지만, 마릿수는 헤아리는것은 별의미가 없을정도로 잘 나와줬습니다.
주로 20후반급.
크랭크로 자신감 회복하기
한동안은 크랭크베이트를 자주쓰기도 했고 조과도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잘 잡히지 않고, 또 잘 쓰지않게 되더군요.
원인이 뭘까...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지난 일요일 오경선프로의 강의중에
"크랭크요... 그냥 던지고 감으면 됩니다. 그게 기본입니다"
이말이 생각납니다.
태클박스를 열어보니 자유조구사의 쉘로우크랭크가 눈에 띕니다.
던지고 그냥 감으니 입질이 마구 들어옵니다. 그런데 훅셋이 영~
더블훅을 떼어내고 트레블훅으로 교체. 다시 던져넣으니 바로 훅셋 성공!
별다른 액션없이 그냥 감기만 하니 만사오케이 더군요.
크랭크로만 한 열댓마리 잡은거 같습니다.
뭔가 현란한 액션이라야만 잡힐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오던게 참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배째]
그냥 던지고 감으면 되는것을 ...
오늘 주로 사용한 루어는 1/16지그헤드와 작은 웜류, 지그스피너, 크랭크베이트, 카이젤리그였습니다.
지그스피너에만 가끔 나올뿐 다른루어들에는 반응이 아주 빨리 왔습니다.
8시 30분경 잔챙이들로 손맛 실컷 보고 녹생장화님은 바로 출근.
골드웜은 배를 접고 불암지로 향합니다.
오로지 제방 좌측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제방이 보입니다.
불암지는 듣기만 하고 처음 와봤습니다.
아담한 소류지로 포근하다는 느낌마져 듭니다.
수면적 1/3가량에 옅은 마름이 덮혀있길래, 가물치용 개구리를 끼워 던져봅니다.
별 생각없이 감아들이는데 퍽~~~!
한참 힘겨루기를 하는데, 가물치대가 아니니 강제집행이 어렵습니다. 몇분 버티기를 하고있는데 후드둑 털어내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가물치였는지.. 배스였는지 모르겠지만, 힘찬 파이팅과 긴장감을 주고 간탓에 한참 그자리에서 개구리만 던졌습니다.
옥계수로 상류 전경입니다.
여기가 아마 키퍼님이 아침 출근길에 잠깐씩 들리시는 그곳일겁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보다 수초가 훨씬 많이 자라 이동하는데 힘이 들더군요.
스피닝대에 작은 지그스피너 1/8온스 짜리로 훑어보고, 카이젤리그로도 훑어봤는데, 통 입질이 없었습니다.
그냥 돌아나오기 섭섭해서 삼산지도 잠깐 들러봤는데, 만수위에서 2미터 정도 빠져있었고, 물색도 맑았습니다.
모처럼만에 잔챙이 마릿수는 실컷본 아침낚시였습니다.
전날 이슬 한병이나 마셨는데도 웬일인지...
어제저녁 녹색장화님이랑 통화하면서 "오로지에서 만나든동 말든동~" 이라고 해두었는데 이번엔 약속을 지키자 싶어서 주섬주섬 챙겨입고 오로지로 달려갔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오로지...
물안개가 살짝 깔려있고, 물색은 배스가 입질하기 좋을만큼 적당히 푸르딩딩합니다.
수위는 만수위에서 1.5미터정도 빠진상태...
지난번 장마비 양이 그리 많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오로지가 이런상황이라면 다른저수지들도 흙탕물이 아닐거 같습니다.
조금 늦게 음료수와 김밥을 챙겨들고 도착한 녹색장화님입니다.
아직 초보선장티를 못벗은 녹색장화님은 배 운전이 조금은 서툴어 보입니다.
그래도 배스는 잘 잡아내더군요.
사진이 이배스가 오늘 잡은 배스중 가장 큰녀석인걸로 기억됩니다.
지난 일요일 전우용프로에게 배운 카이젤리그를 설명해주는데 물어줬습니다.
사용한 지그헤드는 루어샾표 1/16온스, 웜은 줌사의 더블링거.
사이즈가 작긴했지만, 마릿수는 헤아리는것은 별의미가 없을정도로 잘 나와줬습니다.
주로 20후반급.
크랭크로 자신감 회복하기
한동안은 크랭크베이트를 자주쓰기도 했고 조과도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잘 잡히지 않고, 또 잘 쓰지않게 되더군요.
원인이 뭘까...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지난 일요일 오경선프로의 강의중에
"크랭크요... 그냥 던지고 감으면 됩니다. 그게 기본입니다"
이말이 생각납니다.
태클박스를 열어보니 자유조구사의 쉘로우크랭크가 눈에 띕니다.
던지고 그냥 감으니 입질이 마구 들어옵니다. 그런데 훅셋이 영~
더블훅을 떼어내고 트레블훅으로 교체. 다시 던져넣으니 바로 훅셋 성공!
별다른 액션없이 그냥 감기만 하니 만사오케이 더군요.
크랭크로만 한 열댓마리 잡은거 같습니다.
뭔가 현란한 액션이라야만 잡힐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오던게 참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배째]
그냥 던지고 감으면 되는것을 ...
오늘 주로 사용한 루어는 1/16지그헤드와 작은 웜류, 지그스피너, 크랭크베이트, 카이젤리그였습니다.
지그스피너에만 가끔 나올뿐 다른루어들에는 반응이 아주 빨리 왔습니다.
8시 30분경 잔챙이들로 손맛 실컷 보고 녹생장화님은 바로 출근.
골드웜은 배를 접고 불암지로 향합니다.
오로지 제방 좌측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제방이 보입니다.
불암지는 듣기만 하고 처음 와봤습니다.
아담한 소류지로 포근하다는 느낌마져 듭니다.
수면적 1/3가량에 옅은 마름이 덮혀있길래, 가물치용 개구리를 끼워 던져봅니다.
별 생각없이 감아들이는데 퍽~~~!
한참 힘겨루기를 하는데, 가물치대가 아니니 강제집행이 어렵습니다. 몇분 버티기를 하고있는데 후드둑 털어내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가물치였는지.. 배스였는지 모르겠지만, 힘찬 파이팅과 긴장감을 주고 간탓에 한참 그자리에서 개구리만 던졌습니다.
옥계수로 상류 전경입니다.
여기가 아마 키퍼님이 아침 출근길에 잠깐씩 들리시는 그곳일겁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보다 수초가 훨씬 많이 자라 이동하는데 힘이 들더군요.
스피닝대에 작은 지그스피너 1/8온스 짜리로 훑어보고, 카이젤리그로도 훑어봤는데, 통 입질이 없었습니다.
그냥 돌아나오기 섭섭해서 삼산지도 잠깐 들러봤는데, 만수위에서 2미터 정도 빠져있었고, 물색도 맑았습니다.
모처럼만에 잔챙이 마릿수는 실컷본 아침낚시였습니다.
키퍼
녹생장화님 낚시용의자[굳] 입니다.
오로지 물색이 괜찬은 편이군요 밤낚시 가도 될것 같습니다.[씨익]
오로지 물색이 괜찬은 편이군요 밤낚시 가도 될것 같습니다.[씨익]
05.07.06. 13:44
녹색장화님! 낚시용 의자님 모습이 불안해 보입니다.
녹색장화님 안전낚시 하세요.
하드 루어 저의 태클 박스에 몇개있습니다.
액션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녹색장화님 안전낚시 하세요.
하드 루어 저의 태클 박스에 몇개있습니다.
액션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05.07.06. 13:57
뜬구름
첫번째 사진 멋집니다[굳]
크랭크 계속 감는다~역시 [굳]
크랭크 계속 감는다~역시 [굳]
05.07.06. 14:09
삼산지 물색이 맑다구요......
음............
우째 번개를 삼산지로 옮겨볼까요...
잔챙이라도 마리수나오고 길찾기도 쉽고..
대구와 구미가운데위치하니...
오랫만에 골드웜님 조행기보니 반갑습니다. 그려..
이슬이랑 친해지지 말고 배스랑 연애한번 걸어요..
음............
우째 번개를 삼산지로 옮겨볼까요...
잔챙이라도 마리수나오고 길찾기도 쉽고..
대구와 구미가운데위치하니...
오랫만에 골드웜님 조행기보니 반갑습니다. 그려..
이슬이랑 친해지지 말고 배스랑 연애한번 걸어요..
05.07.06. 14:20
goldworm
삼산지는 물이 너무 빠져서(2미터정도) 상류쪽 포인트가 조금 취약한편입니다.
사실 상류쪽 포인트가 대부분이다 시피한데...
사실 상류쪽 포인트가 대부분이다 시피한데...
05.07.06. 14:32
susbass
골드웜님 조행기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배스를 안후부터는 할튼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너무나 근사한 곳들이 많아서리 정말 부럽습니다
배스를 안후부터는 할튼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너무나 근사한 곳들이 많아서리 정말 부럽습니다
05.07.06. 14:35
goldworm
안그래도 건너편 산아래쪽이 눈에 들어오던데...
걸어들어가려니 제방에 풀들이 가로막고 서있고해서 말았습니다.
땅콩보트를 확 띄워 버리려다가 그냥~! [배째]
걸어들어가려니 제방에 풀들이 가로막고 서있고해서 말았습니다.
땅콩보트를 확 띄워 버리려다가 그냥~! [배째]
05.07.06. 14:44
goldworm
친구야~ 내일은 낙화담 가자~ [씨익]
05.07.06. 14:47
오로지도 물색이 맑네요.
맑은 물에서 잡히는 배스는 기분도 좋은 것 같더군요.
아침에 손맛 보신 것 축하드립니다[꽃]
맑은 물에서 잡히는 배스는 기분도 좋은 것 같더군요.
아침에 손맛 보신 것 축하드립니다[꽃]
05.07.06. 14:47
이제 출조=시비걸기로 되었네요..
새벽 4시30분....[기절]
새벽 4시30분....[기절]
05.07.06. 14:53
불암지 가기전 산속에 작은 연못있습니다!
제가 가끔심심하면 붕어잡으러 가는곳입니다[흐뭇]
불암지는 건너편산및에서 가끔큰놈이물어주더군요,,,(직벽밑)
그곳말고는 대부분 유치원배스만 물어주고요......
이번주말 구미근방 산속으로 붕어대물하러 갑니다
대물올리면 붕어지만 한번 올려보겠습니다[사악]
제가 가끔심심하면 붕어잡으러 가는곳입니다[흐뭇]
불암지는 건너편산및에서 가끔큰놈이물어주더군요,,,(직벽밑)
그곳말고는 대부분 유치원배스만 물어주고요......
이번주말 구미근방 산속으로 붕어대물하러 갑니다
대물올리면 붕어지만 한번 올려보겠습니다[사악]
05.07.06. 14:55
골드웜님 많이약해지셨네요! [사악]
작년 골드웜님 처움뵐때 옥계천건너편 밀림을 누비시는거보고 감동받았었는데....
불암지 뚝방풀밭 때문에 포기하시다니...... [사악]
작년 골드웜님 처움뵐때 옥계천건너편 밀림을 누비시는거보고 감동받았었는데....
불암지 뚝방풀밭 때문에 포기하시다니...... [사악]
05.07.06. 15:02
마지막 사진이 예술입니다..[윙크]
05.07.06. 15:36
goldworm
그때보다 몸무게가 5kg나 더 늘었습니다. [울음]
05.07.06. 16:00
녹색장화
낙화담에 시비걸기 [굳]
05.07.06. 16:32
조행기 제목이 "오로지 시비걸기"???
그럼 난 이번 출조는 오로지 오로지로 갈수밖에.......[헤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그럼 난 이번 출조는 오로지 오로지로 갈수밖에.......[헤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05.07.06. 16:35
키퍼
불암지 상류쪽에서도 건너편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던데요[씨익]
삼산지 물색도 좋다구요 이번주말에 갈수있는곳이 너무 많아서 고민될것 같습니다.
삼산지 물색도 좋다구요 이번주말에 갈수있는곳이 너무 많아서 고민될것 같습니다.
05.07.06. 16:45
불암지 상류길은 더 않좋습니다!(뱀많음]
뚝방만 헤쳐나가면 그다음은 산및에 길이있어서 수월합니다!
궁금증한가지: 오로지상류에도 못이있는데 이름이 불당지(미륵지) 라는데
혹시 그못 정보 아시는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뚝방만 헤쳐나가면 그다음은 산및에 길이있어서 수월합니다!
궁금증한가지: 오로지상류에도 못이있는데 이름이 불당지(미륵지) 라는데
혹시 그못 정보 아시는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05.07.06. 17:59
아침 조행
상큼하죠
상큼하죠
05.07.06. 21:27
골드웜님은 시비쟁이^^[푸하하]
05.07.06. 23:10
저도 크랭크를 써봐야겠네요...
에전에 쓰고 지금은 쳐박아두고 있는데....
아침에 시비걸기 잘봤습니다....
에전에 쓰고 지금은 쳐박아두고 있는데....
아침에 시비걸기 잘봤습니다....
05.07.06.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