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교하류 철탑 포인트
토요일 오봉지 번개 사진을 몇장 찍어뒀는데, 막상 피시를 연결해보니 없습니다. [울음]
일요일 오후늦게 처형댁에 볼일이 있다며 들리자고 합니다. 좋구로... [씨익]
하차시켜놓고 바로 달립니다.
다사에서 강창교 건너기전에 강정방향으로 우회전 1km정도 들어가서 오리농장 지나서 철탑을 따라 좌회전...
이쪽으로 진입하면 강창교에서 1-2km하류의 여울이 나옵니다.
강창교쪽으로 바라본 포인트 전경
좌측으로는 수양버들 나무들이 들리워져있고 돌무더기들도 있고.... 그런데 진입하기가 정말 힘든편입니다.
일단 수양버들과 풀들이 가로막고있는데다가 경사도 가파르고 뻘이 덮혀서 상당히 미끄럽기까지 합니다.
바로앞에 수몰나무 작은것 보이는데, 여기서 온갖 아양을 다 떨어봐도 통 반응이 없었습니다.
전지가위
좀비싸게 주고산 전지가위입니다.
포인트 진입할때 이걸로 잔가지들 정리하면서 진입하면 훨씬 편리합니다.
보기엔 이래보여도...
들어가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날벌레들과 모기, 거미줄, 풀들 ...
이것저것 헤치며 들어갔는데, 누군가 먼저 다녀간 발자국이 보입니다.
누군지는 몰라도 골드웜만큼이나 환자인건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하하]
50여미터 상류쪽으로 진입하며 가파른 경사면에서 피칭 스키핑 등등으로 배스들에게 아양을 떨어봤지만, 통 입질이 없었습니다.
나무속에 갇혀있으니 바람도 안통하고 땀은 비오듯 줄줄 흘러내립니다.
다시 나오다가 문제의 그 수몰나무 포인트에 다시 섰습니다.
버즈베이트로 던져보다가, 지그스피너로 교체하고 몇번 긁어봅니다.
히트지점이라고 적힌곳쯤 지나올때 뭔가 툭 건드려지는 느낌이 반복되는것으로 봐선 뿌리나 가지가 있는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쭉 감아오다가 툭 부딛힐때 히트될거라고 가정하고 계속 반복해봅니다.
턱!!! 괜히 폼잡다가 밑걸림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
그런데 줄이 한쪽으로 흐르면서 나무밑으로 파고들며 내달립니다. [흐뭇]
체색도 좋고 빵빵하고 힘꽤나 썻지만 이내 골드웜에게 항복해옵니다.
줄자가 없어서 계측은 정확히 못해봤지만, 대략 40후반정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사용한 루어는 지난주 만들어둔 골드웜표 지그스피너였습니다.
이놈 딱 한마리 나와주더니 바로 잠잠해집니다.
여울 아래 끄리 포인트
그냥 나가려다가 여울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끄리들 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태클박스에 스푼을 찾아보니 하나도 없고... 하는수없이 그냥 달려있던 지그스피너 던졌습니다.
그런데 바로바로 반응이 옵니다.
지보다 한참큰 지그스피너를 잘도 물고 나옵니다.
일타일방... 순식간에 열댓마리 잡았습니다.
히트된지점은 여울아래 물살이 약한부분들입니다.
사진 가운데 거품심하게 이는곳이 큰돌이 있는곳이고 그 하류쪽이 유속이약해집니다. 이곳을 약간넘겨 던진후에 주르륵 감아들이면 바로 입질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끄리 잡아보니 집앞에 철탑이 생각났습니다.
강창교 하류 철탑
대구쪽에서 오면 강창교 건너자마자 "강정"이정표보고 좌회전합니다.
1키로정도 달려가면 좌측에 오리농장 하나있고 사진의 철탑이 멀찌감치 보입니다.
비포장길이지만 널찍해서 차대놓기도 좋은편입니다.
잠깐 짬날때 들리면 배스도잡고 끄리도 잡고 일석이조의 포인트가 될거 같습니다.
susbass
완전 전투낚시네요
사계정리하며 들어간 포인트에서
무지큰 사각배스라 기쁨 배가되었겠습니다
마지막 여울엔 끄리외 다른어종도 막 튀어나올것 같네요
쏘 도 있지 않을런지요
쥔 장님에 땀방울이 생생합니다
사계정리하며 들어간 포인트에서
무지큰 사각배스라 기쁨 배가되었겠습니다
마지막 여울엔 끄리외 다른어종도 막 튀어나올것 같네요
쏘 도 있지 않을런지요
쥔 장님에 땀방울이 생생합니다
05.07.18. 07:16
골드웜님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혹시 5짜?....[기절]
05.07.18. 07:57
사진보니까 고생하면서잡은게
확느껴지네요[미소]
확느껴지네요[미소]
05.07.18. 08:35
땀방울을 보니..
대물은 그저가 아닙니다..
땀방울로 큰 놈 하신 것 축하드립니다.[꽃]
대물은 그저가 아닙니다..
땀방울로 큰 놈 하신 것 축하드립니다.[꽃]
05.07.18. 09:33
수몰나무... 저의 5짜 포인트죠. [미소]
05.07.18. 10:26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에 대한 값진 보상인것 같습니다.
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미소]
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미소]
05.07.18. 10:39
아무래도 골드웜님...
보약한재 지어드셔야겠다...
요만한 더위에[미소]
전지가위.. 톱, 낫, 심지어 전동톱까지...
이게 구미 배서들의 주무기인듯...
보약한재 지어드셔야겠다...
요만한 더위에[미소]
전지가위.. 톱, 낫, 심지어 전동톱까지...
이게 구미 배서들의 주무기인듯...
05.07.18. 10:42
대물 [배스] 축하 합니다.[꽃]
5짜 잡으면 어떤 손맛의 느낌일까???[생각중]
5짜 잡으면 어떤 손맛의 느낌일까???[생각중]
05.07.18. 11:34
강창교에서 운영자님과 부운영자님께서 대물들만 괴롭히시는군요...[씨익]
고생한 만큼의 수확을 얻었으니 정말 기분 좋으셨겠습니다...[굳]
저도 잔챙이 여럿 보다 대물 한마리가 좋아요...[씨익]
고생한 만큼의 수확을 얻었으니 정말 기분 좋으셨겠습니다...[굳]
저도 잔챙이 여럿 보다 대물 한마리가 좋아요...[씨익]
05.07.18. 12:46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네요...
커다란배스가 땀흘린 보답을 한듯하네요..
축하드려요!![꽃]
커다란배스가 땀흘린 보답을 한듯하네요..
축하드려요!![꽃]
05.07.18. 13:48
아아...저희집이 보이는군요~삼성명가~
05.07.19.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