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월요일 성주 꺽지 사냥기

8월 8일 월요일 아침에 퇴근후 예정대로 꺽지를 잡으러 성주로 향합니다.

가는중 하늘을 보니 우중충하니 비가 금방이라도 떨이 질꺼 같습니다.

아닙니다...벌써 떨어 지고 있습니다[울음]

그래도 비맞고 하는 낚시도 괜찮습니다. 시원하이 좋습니다. 번개만 안치면요..

목적지인 성주 도착 하여 낚시를 시작 앗 그런데 지그헤드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성주 시내로 나와서 지그헤드 1/16과 인라인스피너를 한개씩 사서 출발

여전히 비는 오락가락 합니다.

그래도 시원하겠다 싶어 좋아라 합니다. 땡볕에서 하는것 보단 200백 낫죠

성주댐 아랫쪽 (가천이라고 하더군요)에서 시작 하려고 하는데 물색이여엉 아닙니다.[울음]

그래도 여까지 온기 어디고 하고 일단 드리됩니다..[씨익]

인라인스피너를 장착하고 투척....두어번 캐스팅했는데 돌에 걸렸는지 안나옵니다...[울음]

으아 이거 하나 뿐인데...그래서 물속에 들어 갑니다. 물이 흑탕물이라 얼마나 깊은지 몰라서

조심조심 들어가보는데 거의 빤스까지 다일랑 말랑 합니다.[씨익] 시원합니다.[사랑해]


채비를 회수 하여 잘 안보이지만 그대로 돌이 살짝쿵 보이길래 그 밑쪽으로 던져 넣으니

이상하게 생긴놈이 물고 늘어 집니다....마치 바다에 사는 꼬시래기 비스무리하게 생겼네요

진짜로 못 생겼습니다..[기절]

그리고 그 옆으로 캐스팅 하는데 조그마한 꺽지 한마리 앗싸아

난생 처음 잡아 보는 꺽지 입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물흐려도 나오더군요 오늘 예감 좋습니다...그러나 고넘 한마리로 끝...[울음]

고기도 안잡히고 배는 고프고 성주호 다리 아래서 라면을 셋팅을 하고 참한 소주를

마십니다.....앗 그런데 컵이 없습니다...그냥 나발을 불어버립니다...끄억..독합니다.[기절]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꺽지를 5마리만 잡으면 매운탕 끼리 물라 했는데 미션 실패로 인하여 방생을 하고 장소 이동을

결정 합니다.

오늘의 조과


장소를 하빈지로 이동합니다 어딘줄 몰라서 가다가 물어물어 겨우 도착하여 채비후 탐색을

시작합니다. 먼저 뚝방에서 하는데 잠잠합니다.

그래서 좌측에 보이는 다리위로 이동 합니다. 오우 무궁화 꽃 참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서 한컷


다리위에서 던지니 잔챙이 한마리 연행 하빈지 사이즈 대성지 사이즈 보다 더 작습니다.


좀더 위로 올라가보니 물옥잠도 많고 릴꾼도 많아서 던질 곳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새물유입구 발견 이부분에는 물옥잠도 없더군요...둥그렇게 부채꼴 모양으로 공간

이 있어서 던지고 액션 두번 주니 줄이 사르르 흐릅니다..[씨익]

이때가 정말 기분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줄이 사르르 흐를때요[사악]

후킹 그나마 약간 굵은 잔챙이 연행합니다.


그리곤 일행들이 철수 하자고 해서 앗 계속 올라오는데 방금 이자리에서 5마리를 뽑아 내고

있는 중이였거던요 그런데 철수 하자니 아쉬워서 한마리만 더 잡고 가자 이렇게 마음을 묵고

세번째 캐스팅을 해서 천천히 액션을 하고 있는데 줄이 스윽 흐릅니다..[사악]

후킹 이넘이 살짝 따라 오는거 같은데 갑자기 수초로 향합니다.

버티고 있는데 이거 속수 무책입니다. 그냥 티잉[울음]

배스낚시 한뒤로 고기가 물고 가다가 터진적은 처음입니다..[울음]

분명 오짜[배스]였을 거라고 믿습니다..[씨익]

미련을 버리고 철수

오늘은 희안하게 저만 손맛을 봤습니다. 두명의 회사 동료에게는 미안하지만

거참 희안합니다..[사악]

마지막으로 성주에서 철수 직전에 찍은 광부라더스입니다.[씨익]


그리고 성주호 모습입니다. 날씨가 흐렸는데 희안하게 맑아 지더군요 덕분에 팔하고 어깨가
벌거이 익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