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먹거리 2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예전의 아침이 아니네요..
5시 40분이나 되었는 데 밖은 어두컴컴합니다.
커텐을 통하여 밖을 보니 다행이 비는 오지 않네요.
차를 몰고 오곡지로 가 봅니다.
요즘 잔챙이 손맛에 익숙해져 자꾸 오곡지로 가게 되네요..
태풍이 지나고 나면 오목천으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곧 비가올 것 같은 날씨에 바람은 좀 부는군요.
제방 우안에 다달아..
깜님 협찬의 C-Tail웜(생각중)을 1/16지그헤드에 채비합니다.
캐스팅...비거리는 네꼬보다는 좀 못한 것 같습니다..
게리6인치나 C-Tail이나 비거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바람의 영향도 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몇번의 캐스팅에도 반응이 없습니다.
태풍온다고 하니 다들 숨었나 싶기도 하고...아직 피딩타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수중에 있는 수초에 바짝 붙인다는 것이 수초에 걸렸네요..
채비를 털리고 네꼬로 전환합니다.
롱캐스팅..연안캐스팅에도 반응이 없습니다.
롱캐스팅을 한 후 수중 수초를 지나도록 한 후 폴링시킵니다.
피난처로 수초를 택한 모양입니다.
연속적인 입질을 받아 랜딩합니다.
싸이즈는 오곡지 평균사이즈[씨익]
몇 수 하고 나니 빛방울이 몇개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뭐 못이 젖을 정도는 아니고 이제부터 비 내린다 하는 신호 같습니다.
하늘을 보니 비가 오기는 올 모양입니다.
마람도 더 세어진 것 같고..
장관은 아니지만 먹구름 몇컷 합니다.
먹구름 사진찍고 나니 빗방울이 더 많아지고 굵어지는 것 같습니다.
철수하기전..
수초위를 몇번 더 공략하여 두어번 입질을 더 받습니다.
입질의 형태는 크게 활성도가 떨어진 듯 합니다.
활성도가 좋았던 아래께는 라인의 당김현상이 상당히 강하였는 데..
오늘은 "툭"하고 건드리는 느낌만 받습니다.
신경을 많이 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미약하네요..
애네들도 "나비"가 무서운 모양입니다.
철수 직전에 한 두 수입니다.
본격적으로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여 철수합니다.
하늘도 가끔 우는 듯한 느낌이 있어 비 보다는 혹시나 벼락 맞을까봐서[시원]
철수길에 제방을 보니 낮익은 풀이 보입니다.
제방으로 올라가서 찍기가 뭣하여 줌~~~으로 한 컷 하였으나..
눈이 어지럽습니다.
예전 시골에서 어릴적에는 이것을 새밥이라고 불렀지요..
완전하게 영글기 전에 이것을 쪼개어 내용물을 먹으면 약간 단 듯한 물기와 함께..
내용물(씨와 같은 것)을 씹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런 것 먹었다고 하면 다들 이상하다 할 것입니다.
사무실에서도 한번씩 어릴적 먹거리 이야기를 해주면..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지요..
자기들 아버지 세대 같다나 우쨌다나..
그렇게 컸는 데 믿기지 않는 모양입니다.
새밥은 다들 드셔 보셨지요..
또 저 혼자만 먹었나요..[씨익]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태풍에 피해입지 않도록 하세요[미소]
angler
남부지방 태풍에 영향권이라 들었습니다
골드웜 식구분들 피해없으시길 빕니다
나도배서님도 안전조행 부탁드립니다[꽃]
골드웜 식구분들 피해없으시길 빕니다
나도배서님도 안전조행 부탁드립니다[꽃]
05.09.06. 09:54
전... 안먹어 봤는데요. [미소]
전 기껏해야 셀비어 꽃, 아카시아 꽃, 칡, 개구리 뒷다리, 가재... 그 정도인데...
아침에 비가 왔는데... 손맛 보셨군요. [꽃]
전 기껏해야 셀비어 꽃, 아카시아 꽃, 칡, 개구리 뒷다리, 가재... 그 정도인데...
아침에 비가 왔는데... 손맛 보셨군요. [꽃]
05.09.06. 09:54
새밥은 새만 묵는거 아닌가보네요...[씨익]
옛날 생각하니...과수원 사과 서리 해서 먹고 우리 시골할머니집 동네
방송 한번 탔었죠...."대구서온 누구집 아무개...한번더 허락없이 서리하면
순사 부른데이~~~"라고 이장님이 온동네 방송할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
직장 생활하다가 힘들고 하면 그때가 한번씩 그립더군요...
나도배서님...조행기 잘봤습니다~
옛날 생각하니...과수원 사과 서리 해서 먹고 우리 시골할머니집 동네
방송 한번 탔었죠...."대구서온 누구집 아무개...한번더 허락없이 서리하면
순사 부른데이~~~"라고 이장님이 온동네 방송할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
직장 생활하다가 힘들고 하면 그때가 한번씩 그립더군요...
나도배서님...조행기 잘봤습니다~
05.09.06. 09:57
오늘도 여전히 운동을 나가셨네요..바람이 이렇게 부는데..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굳]
어릴때 기억으로 할머니댁 동네형들이 풀같은것에서 까서 하얗게 된것을 먹던데..그게 이건가요? 어릴적 기억에 먹어본것 같기도 한데...기억이 안나네요...
저도 깜님처림 가재, 개구리 뒷다리, 뱀등은 먹어봤습니다.
제가 느끼는 나도배서님과 저의 나이차이는 10년이상인것 같습니다...[헤헤]
태풍이 불면 당분간은 오목천쪽으로는 못 가겠네요...일요일날 오후에 잠시 오목천지류(경산수로)에 잠시 갔다왔는데..나도배서님이 늘하시던 장소에서 5마리 손맛 봤어요... 나도배서님이 늘 서계셨던 자리에서 상류쪽으로 연안으로 캐스팅하여 물살흐름에 웜이 흘러가도로 놔두니깐 연속 3마리가 올라오더군요.. 한놈은 4자급 가가이 되었는데... 태풍이 끝나면 운동갈께요.. 비오는데 조심하세요
어릴때 기억으로 할머니댁 동네형들이 풀같은것에서 까서 하얗게 된것을 먹던데..그게 이건가요? 어릴적 기억에 먹어본것 같기도 한데...기억이 안나네요...
저도 깜님처림 가재, 개구리 뒷다리, 뱀등은 먹어봤습니다.
제가 느끼는 나도배서님과 저의 나이차이는 10년이상인것 같습니다...[헤헤]
태풍이 불면 당분간은 오목천쪽으로는 못 가겠네요...일요일날 오후에 잠시 오목천지류(경산수로)에 잠시 갔다왔는데..나도배서님이 늘하시던 장소에서 5마리 손맛 봤어요... 나도배서님이 늘 서계셨던 자리에서 상류쪽으로 연안으로 캐스팅하여 물살흐름에 웜이 흘러가도로 놔두니깐 연속 3마리가 올라오더군요.. 한놈은 4자급 가가이 되었는데... 태풍이 끝나면 운동갈께요.. 비오는데 조심하세요
05.09.06. 10:05
나도배서님의 열정을 비가 잠시 식혀 주는군요..
재충전 하셔서 5짜 기록 갱신하시길 바랍니다....
재충전 하셔서 5짜 기록 갱신하시길 바랍니다....
05.09.06. 10:11
대단하십니다. 오늘같은날에도 새벽 출조을 하시다니
손맛 축하드리고요[꽃] 저도 새밥은 생소합니다[생각중]
손맛 축하드리고요[꽃] 저도 새밥은 생소합니다[생각중]
05.09.06. 10:12
키퍼
새밥 처음 들어 보는것 같습니다.[씨익]
운문님은 아실것 같은데...[헤헤]
운문님은 아실것 같은데...[헤헤]
05.09.06. 10:15
새밥 저도 먹어본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웃음]
오리엔트님께서 말씀하시는것도 먹어본거 같은데 새밥하고는 다른것일 겁니다...저희 동네에선 삐삐라고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풀을까면 속에 하얀속살이 들어 나고 질겅질겅 씹으면 달삭한 단네가 나던....
오리엔트님께서 말씀하시는것도 먹어본거 같은데 새밥하고는 다른것일 겁니다...저희 동네에선 삐삐라고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풀을까면 속에 하얀속살이 들어 나고 질겅질겅 씹으면 달삭한 단네가 나던....
05.09.06. 10:22
새밥... 먹습니까 먹십니다...
당연히 저도 먹어봤답니다...
익기전에 먹어야 하고 나중에 갈라져서 벌어지면 하얀 솜털씨앗이 날리죠..
가지를 자르면 하얀 수액이 흘러나오고... 손은 까매지고......
저도 대구서 자랐지만 방학에는 시골에 있었기에 잘 압니다...
하기야 그 당시 지금의 고산,시지는 경산군 고산면이었지만서두....
세대차이 난다는 사람은 다 배신자들이니 그러면 다음에 혼내줄겁니다...
메뚜기나 먹으러 시골 들어가봐야겟습니다...
당연히 저도 먹어봤답니다...
익기전에 먹어야 하고 나중에 갈라져서 벌어지면 하얀 솜털씨앗이 날리죠..
가지를 자르면 하얀 수액이 흘러나오고... 손은 까매지고......
저도 대구서 자랐지만 방학에는 시골에 있었기에 잘 압니다...
하기야 그 당시 지금의 고산,시지는 경산군 고산면이었지만서두....
세대차이 난다는 사람은 다 배신자들이니 그러면 다음에 혼내줄겁니다...
메뚜기나 먹으러 시골 들어가봐야겟습니다...
05.09.06. 10:46
새밥 저도 먹어봤습니다...큰 맛도없는것이..
지금 포항은 태풍 '나비'로 인하여 날려갈듯 합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회사 마당에 상자들이 막 날려다니네요...
태풍피해 없도록 단디 준비하세요...
지금 포항은 태풍 '나비'로 인하여 날려갈듯 합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회사 마당에 상자들이 막 날려다니네요...
태풍피해 없도록 단디 준비하세요...
05.09.06. 11:58
새밥 저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시절엔 별미로 인기짱 이었습니다.[굳]
태풍 애니때 포항에 있어는데 대단 하더군요.
태풍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임니다.
그시절엔 별미로 인기짱 이었습니다.[굳]
태풍 애니때 포항에 있어는데 대단 하더군요.
태풍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임니다.
05.09.06. 12:30
새밥은 처음 봅니다.
당연히 안먹어 봤구요
풀은 풀인데 풀을 까면 하얀 속살을 씹어 묵으면 단물이 나오는거는 묵어 봤는데
새밥 새밥 또 먹고 싶어 집니다.[굳]
당연히 안먹어 봤구요
풀은 풀인데 풀을 까면 하얀 속살을 씹어 묵으면 단물이 나오는거는 묵어 봤는데
새밥 새밥 또 먹고 싶어 집니다.[굳]
05.09.06. 12:35
예전에 새밥 흔한것이었는데
저는 안먹어읍니다.
왜?
새들만 먹는것인줄 알았기 때문에.........
저는 안먹어읍니다.
왜?
새들만 먹는것인줄 알았기 때문에.........
05.09.06. 14:11
goldworm
저 어릴적에도 좋은 간식거리였습니다.
오디, 산머루 따먹는다고 산에 뛰다니던생각이 나네요.
오디, 산머루 따먹는다고 산에 뛰다니던생각이 나네요.
05.09.06. 14:38
저는 오로지 도시에서만 자라서
그런건 못먹어 봤습니다.........[부끄]
그런건 못먹어 봤습니다.........[부끄]
05.09.06. 15:43
累漁
새밥도 가끔 먹었지만 제가 살던 동네에는 찔레꽃 새순이나.. 오디를 많이 먹었드랬지요..
05.09.06. 18:00
뜬구름
역시 이장님은 안드셔본게 없으셔요[미소]
05.09.06. 18:13
나도배서 글쓴이
다들 어려운 시대의 마지막 세대들인 것 같습니다.
새싹이 나기 시작할 무렵에는 소나무 순 껑찔 벗긴 것...삐삐, 새밥, 오디, 찔레순, 아카시아꽃, 사루비아꽃, 괴물, 뱀딸기, 쑥, 칡, 메뚜기, 개구리, 거미...등등을 포함하여 가끔 과일서리 닭서리 등 먹을 것이 풍부했지요.
아니 먹을 것이 그만큼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아직도 보리밥을 싫어합니다..[씨익]
새싹이 나기 시작할 무렵에는 소나무 순 껑찔 벗긴 것...삐삐, 새밥, 오디, 찔레순, 아카시아꽃, 사루비아꽃, 괴물, 뱀딸기, 쑥, 칡, 메뚜기, 개구리, 거미...등등을 포함하여 가끔 과일서리 닭서리 등 먹을 것이 풍부했지요.
아니 먹을 것이 그만큼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아직도 보리밥을 싫어합니다..[씨익]
05.09.06. 18:15
나도배서님 ..
안 드시는것이 뭐지요?[씨익]
새밥에 거미에....'
안 드시는것이 뭐지요?[씨익]
새밥에 거미에....'
05.09.07. 01:45
나도배서 글쓴이
앵글러님, 깜님, 새벽배스님, 오리엔트님, 에어복님, 최용준님, 키퍼님, 은빛스푼님, 운문님, 메이비님, 저원님, 헌원삼광님, 훅크선장님, 골드웜님, 타피님, 루어님, 뜬구름님, 후배녀석님.
감사합니다[꾸벅]
감사합니다[꾸벅]
05.09.08.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