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쪼메 더클꺼 아이가....

나도배서 나도배서 1284

0

23

















아침에 일어나서 혹시나 비가오나 싶어 밖을 봅니다.

다행히 비가오지 않네요..

오늘은 오목천이나 한번 가보자..

금강교를 지날 때..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그렇게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쪽지방(영천방향)에는 상당히 많이 온 모양입니다.

흙탕물에 파도가 넘실거립니다.

오목천 철재다리를 건너면서 지류와 본류를 번갈아 보니..

[헉]

역시 물이 많이 불어있고..

본류에는 엄청난 유속으로 흙탕물이 흘러갑니다..

지류는 조금 덜한 것 같아 잠수교로 진입합니다.

그러나 잠수교 위로 물이 넘쳐 차량 통행은 불가한 것 같습니다.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잠수교를 잠시 바라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잠수교 멀끄러미 쳐다보기가 끝난 후..

시계를 봅니다.

벌써 6시..

여기서 오곡지로 가서 하면 20-30여분 밖에 못하겠지..

그래 꽝쳐도 오늘은 여기서 개기다가 가지뭐...

하늘을 보니 나비의 날개짓이 끝났나 봅니다.

검은 먹구름이 걷히면서 파란 하늘을 보일려고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걷히는 검은 구름 한 컷 합니다.



















그 뒤 흙탕물에 유속이 빨라진 지류에 캐스팅을 합니다..

예전 같으면 연안으로 내려서서 캐스팅이 가능한데..

오늘은 도로 바로 밑에까지 수위가 상승하여 도로에서 캐스팅 합니다.

반대편 연안에 바짝 붙여 놓으면 웜이 착수할 시간도 없이 바로 떠내려 갑니다.

이러기를 수십번 반복하고 나니..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전열을 다시 가다덤고..

재 캐스팅...웜이 떠내려 가면서 수초에 걸림현상이 발생합니다.

지긋하게 당겨서 자유롭게 떠내려 가도록 한 후

어느정도 발생한 슬랙라인을 제거해 줍니다.

그때..

"툭"하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반가운 마음에 다음 어신을 기다리는 데..

너무 조용합니다.

아닌가 싶어 로드를 살며시 들어줍니다..

수초에 걸렸나 싶었는 데..이 순간 라인이 아주살짝 당겨지는 것이 보입니다.

바로 슬랙라인 감으면서 훅킹..

훅킹과 동시에 드랙을 어느정도 차고 나가나 싶더만...

조용합니다.

뭐..이시간에 여기에 대물이 있겠나..

잔챙이가 발악을 한번 해 보는 것이구마...

연안에 잠긴 수초 근처에 왔을 때 다시 발악하는 놈..

[헉]

이거 잔챙이가 아니구만..

로드를 팽챙하게 유지한체..

얼른 차 뒷문을 열고 장화로 갈아 신습니다..

도로에서 캐스팅한다고 장화도 신지않고 조끼도 입지 않았는 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장화를 신는 내내 눈은 발버둥 치는 배스에게 가 있습니다.

장화신고 도로 아래로 내려서서 발버둥 치는 놈의 주둥이에..

엄지손가락 전체를 깊숙히 넣어 랜딩합니다.[씨익]

주둥이가 큰 것이 대충은 되겠다 싶어 줄자를 놓고 눞히니..

에게...

47나옵니다..

쪼메만 더클꺼 아이가..

기쁜 마음으로 몇컷 합니다.



























































이후 몇번의 입질이 있었으나..

잔챙이 인지 훅킹하면 웜만 쏙 빼먹는 겁니다.

스왐프크롤러에 오링을 끼우고..오링과 웜의 일부를 바늘로 걸어서 채비하였는 데도..

"토톡"거리는 입질이 있어 훅킹하면 쏙 빠지는 웜..

이러기를 3회여 정도하고 나니 철수시간 이네요..

아침에 잠수교를 넘치를 물을 보고 오곡지로 같으면..

이 듬직한 손맛은 보지 못했겠지요..

아..오늘 기분 상쾌하네요..

태풍이 지나간 것 이상으로 상쾌 합니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미소]
신고공유스크랩
23
키퍼
배스뒤로 살짝 보이는 나도배서님의 살인미소[굳]
빅[배스] 축하드립니다.[꽃][꽃][꽃][꽃][꽃]
05.09.07. 09:42
profile image
더디어 깍두기 배스의 부활 축하드립니다.[꽃]

즐거운 아침이 시작 됩니다.[미소]
05.09.07. 09:44
profile image
아침부터 대물하신것 축하드립니다....
[꽃]
05.09.07. 09:45
축하드립니다....
5짜는 고사하고 4짜 손맛 본지가 언젠지도 모르는 저한테는
너무 가혹한 조행기네요~
그래도 좋아요~아주 좋아요~
05.09.07. 09:48
profile image
오~ 축하드립니다. -3을... [사악]
전 어제 라테르 들렸다가 아침 출조를 위해 차를 안전한 곳에 파킹하려는 순간...
마눌님... '내일 태풍인데... 어딜가요? 그냥 안쪽에 파킹해요~' 라고 하는 바람에...
[울음] 눈물을 머금고 아침에 오래 잤습니다. [씨익]
05.09.07. 10:06
아코디언인줄 알았네요.[굳]
05.09.07. 10:06
2%
나도배서님의 근면함에 걍 잡혀준 배스입니다. [사악]
05.09.07. 10:07
대물배스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언제나 나도배서님 미소는 천만불짜리 입니다.[굳]
전 어제 옥계 상류를 배회하다가 꽝쳤습니다.[울음]
05.09.07. 10:11
감동이 깃든 함박웃음..너무 보기 좋습니다..[굳]

부지런한 사람..의당 복받아야지요..[꽃]
05.09.07. 10:22
[굳][울음][꽃]
빅 [배스] 축하드립니다...^^ [씨익]
05.09.07. 10:45
와~ 대물 축하드립니다![굳]
대물건 상태로 차에서 장화 꺼내 갈아신기!!!
형님의 내공이 갈수록 높아만 지십니다![씨익]
05.09.07. 10:59
profile image
빵좋은 깍두기[배스]를 잡았네요
축하 드립니다[꽃]
배스보다 나도배서님 미소가 더 좋아요[사랑해]
05.09.07. 11:03
angler
지그시 밟아~~쁘면 55cm인디

배스를 밟으면 안~~~되죠 [윙크]

5짜 인정 들어갑니다

빵이 왠만한 빵이 아니네요[놀라와라]

축하드립니다[꽃]
05.09.07. 11:27
나도배스님 감축드립니다
47이 어딥니까....
05.09.07. 11:37
드디어 일 내실줄 알았습니다........[시원]

전 오짜로 보입니다.....[굳]
05.09.07. 12:28
뜬구름
오~호!
조직의 두목을 검거하셨군요!

봉정이장님 멋집니다[굳][굳][굳]
축하드려요[꽃]
05.09.07. 12:38
profile image
기분좋은날, 축하드립니다.[굳]


05.09.07. 13:13
근육이 과도해서 똥싸고 뒷처리 힘들정도로 빵이 좋은 배스입니다 ㅡ.ㅡ
05.09.07. 15:05
goldworm
오랜만에 빅배스네요. 축하합니다. [꽃]
05.09.07. 16:53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키퍼님, 저원님, 오리엔트님, 새벽배스님, 운문님, 깜님, 모비딕님, 이프로님, 다영이아빠님, 빤스도사님, 올드보이님, 러빙케어님, 끄리사냥님, 헌원삼광님, 앵글러님, 훅크선장님, 타피님, 뜬구름님, 히든카드님, 오션님, 이구공님, 골드웜님.
감사합니다.[꾸벅]
05.09.08. 18:4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뜬구름 조회 127805.09.08.01:42
    05.09.08.
    오늘 밖을 보니 가을이 느껴지면서 마음 한곳이 징~한 것이 어디론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벌써 가을 타나?[헤헤] 시간도 있고 청도천을 한번 가볼까 싶은데 나도배서님의 오목천 조행에서 물이 많이 불어있다고 하시...
  • 명암저수지 다녀왔습니다. 잠깐 한시간 정도 짬을 내서 다녀왔구요. 명암저수지 인근에 있는 대략 10분거리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엘 다녀왔습니다. 명암저수지.... 낚시 금지입니다. [버럭] 하지만 낚시를 하고...
  • 철탑끄리 사냥
    컥 [울음] 써논글이 한순간에 날라 가버렸네요 흐미... 컥 다시 써야 하나 [하하] 골드웜에 가입한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 매일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입니다 [하하] 첨으로 조행기란걸 다써보게 되는군요[하하] 조행기...
  • 오늘 조금 바빠서 훅크선장님과 엠케이님의 대결을 기대하면서 글만 지켜보는데 난데없이 쪽지가 날아듭니다. ::::::::::::::::::::::::::::::::::::::::::::::::::::::::::::::::::::::::::::::::::::::::::::: 글쓴...
  • 자작 차량 로드 거치대
    가격대비 성능 좋은 허접? 차량용 거치대 소개합니다. 준비물 1. 30 X 30mm , 길이 60Cm 나무 - 2 EA 2. 철사 옷걸이(세탁소 협찬) 2 EA 3. 벨크로(찍찍이) 테이프 폭 3Cm 정도 2m 면 충분 4. 검정 고무줄 - 폭 2Cm ...
  • 배스mk 조회 124105.09.07.17:34
    05.09.07.
    밥 무꼬 나서...... 서서히 한 따까리할 연장을 챙기는데... 최남식님이 말김미더. 가마이 생각해 보이까네 북성님도 며칠 전에 말깄슴미더. (이런 사태가 올 줄 미리 아시고 3mm 아크릴 판을 보내 주셨슴미더) <증거...
  • 배스훅크선장 조회 124805.09.07.11:06
    05.09.07.
    mk님 조행기사진 올리는거 학생들 시켜서 올리는거 다 알고 있읍니다. 2%님 버즈베이트로 잡은것입니다(봉정에서) 초록뱀입니다(오로지) 청도천 분수대 앞에서 (네꼬리그 48센티) 경남 울주군 봉계리 웃골못 2%님 입...
  • 5, 6일 이틀간 퇴근길 배싱 조행기 올라갑니다. 5일 나비가 비를 왕창 뿌리고 가버리면 며칠간 손이 근질 거릴것 같아서 퇴근길에 옥계교 아래로 갑니다. 막상 물가에 내려가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많이 불고 있...
  • 쪼메 더클꺼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혹시나 비가오나 싶어 밖을 봅니다. 다행히 비가오지 않네요.. 오늘은 오목천이나 한번 가보자.. 금강교를 지날 때..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그렇게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쪽지방(영...
  • 배스 조회 117305.09.07.08:22
    05.09.07.
    어제 저녁 6시쯤 옥계 다리밑으로 가봤습니다. 태풍이 온다고 했지만 푸른하늘이 군데 군데 보이고 비도 오지않고 해서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아무도 없더군요. 1주일전 배스렉카님을 처음 뵌 장소이자 제가 꽝을 하...
  • 20050903 고삼지
    배스재키 조회 148405.09.06.20:32
    05.09.06.
    조금 지났지만 조행기 올려봅니다. 2005/09/03(음07/30), 맑음 시간 : 06:30-11:00 채비 : 다운샷, 지그헤드 조과 : 3짜 1수, 2짜 다수 느낀점 ; 신갈 2연꽝 동료 초보조사 면꽝하게 해주려고 고삼으로 갔는데 성공하...
  • 골드웜네 춘천 소풍 동영상 입니다.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춘천호 소풍 동영상입니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다운받아서 보실 분들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다운 그럼... 휘버덕~ 깜.
  • 안녕하세요.다잡아입니다~ 태풍나비온다길래 낚시는못하나싶었는데 여기대구는이슬비정도오네요 오늘제가동구쪽에일이있어 단산지들렀는데 역시 25센티를넘질못하네요. 1시간정도해서8수했읍니다.손맛은가히만족할만^...
  • 배스 조회 130405.09.06.10:28
    05.09.0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알람시간인 5시... 깜깜하네요. 작은애가 일어나 버리네요. 약간 열이 있는듯하여 엄마 깨워 물 먹이구 해열제 먹이구 다시 재웠습니다. 하늘이 찌부둥한게... 비가 올것 같...
  • 추억의 먹거리 2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예전의 아침이 아니네요.. 5시 40분이나 되었는 데 밖은 어두컴컴합니다. 커텐을 통하여 밖을 보니 다행이 비는 오지 않네요. 차를 몰고 오곡지로 가 봅니다. 요즘 잔챙이 손맛에 익숙해져 자꾸 ...
  • <나비>가 날아온다는 말에 "이를 어쩔꼬~" 하다가 그냥 후배랑 청도천으로 갔습니다. 출발시각 7시 10분~ 도착시각 8시~ (나비처럼 날았습니다.) 청도천 소라보에 내려 상황을 살피니... 물살이 너무 셉니다. 다시 차...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조행기 올립니다..[꾸벅] 주중에 낚시를 못가서 인지.. 일요일 잠이 안옵니다.. 아침 7시쯤.. 꽃밭건너편 고속도로 다리밑부터 갑니다.. 하지만.. 낱마리 뿐... 다시 건더편..꽃밭 석축으로 갑...
  • 정보angler 조회 180505.09.05.20:33
    05.09.05.
    앵글러입니다 운문님에 글에 댓글을 올리려니 글에 양이 많아서 소개를 다시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설명은 프리지그라 명하는 리그를 어째든 처음으로 사용하고 잘알고 계신 전 KSA소속 이헌%님에 운용방법을 그대로 옮...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춘천에서 첫날 꽝치고 둘째날 새벽장에 손맛보려구 요리 빠지고 도망다니다가... 칠천사님의 XO 한병에 그냥 골아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토너먼트도 타임 아웃후 겨우 1수하구요... 그래서 오...
  • 여러 가족들께서 후기를 올려주고 계시는데... 각기 다른 분위기와 정감이 느껴져 너무 좋습니다. [흐뭇] 기획하고 추진했던 한 사람으로써, 저도 나름대로의 후기를 올립니다. [미소] 아마도 뒷모습이 많겠지요.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