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정보

화천 산천어축제 조행기

정경진 1633

0

9
모처럼 가족들과의 나들이 글을 올립니다.

장소는 화천 산천어 축제.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찾는 곳입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씨익]
오늘은 반용필님, 푸른아침님도 이곳을 다녀가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가족 나들이에 충실하기 위해, "우리끼리"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씨익]

두번째 찾는 화천 산천어축제장의 분위기는,
넉넉한 인심, 아기자기한 놀이 공간등... 지난해와 다를 바 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흐뭇]
다만, 루어낚시 전용으로 꾸며진 공간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크기로 줄었다는 점이 아쉽더군요.

화천 산천어축제는 화천읍내를 휘도는 개천과 그 주변을 모두 축제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춘천호와 만나는 개천의 최하류 부분부터 보면, 그물을 치고 보를 만들어 루어낚시터를 조성했고,
그 상류에는 두곳의 얼음낚시터. 그 위는 공연장,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장, 썰매장 등등...
마지막 구간에는 봅슬레이, 눈썰매장, 얼음축구장 등이 있습니다. 양쪽 둔치에는 전시관, 매점, 음식점 등등의 상가가 조성되었네요.

이번 나들이에는 눈썰매장, 봅슬레이장, 공연장과 매점 등등을 돌아 보았습니다.
우선, 입구에서 장난치다 넘어진 아들내미, 민규입니다.
뒤로 보이는 물은 왼쪽이 상류, 오른쪽이 춘천호 합류지점이지요. 루어낚시터 바로 아랩니다.



둔치의 여러 행사장 중 하나인 얼곰이(마스코트 이름)성 앞에서... 무서분 마눌님과 아들.



눈으로 만든 미로에 들어선 아들내미 입니다.



봅슬레이 타는 민규.



눈썰매장을 배경으로... 썰매타는 민규입니다. [미소]



간식을 위해 들렀던 매점의 메뉴판. 어느 분의 솜씨인지는 모르지만,
너무나 정성을 많이 들인 것 같아 보입니다. 훈훈한 행사장의 느낌이 전해 지는 듯 [미소]



아래는 얼음낚시장의 풍경입니다. 주말이라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얼음낚시장에서 혹은 루어낚시장에서 산천어를 잡으면, 옆에 마련된 구이장에서 바로 시식을 할 수 있습니다.
갯수는 좀 부족하지만, 매점에서 파는 번개탄만 사오면 즉석 요리가 가능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이곳 저곳 돌아보고나니, 아들내미가 낚시를 하자고 성화네요. 반갑구로... [푸하하]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가족과 함께 나가면 절대 낚시대를 꺼내지 않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 먼저 낚시하라고 하기전에는 말이지요. [씨익]
결국, 못 이기는 척 하고 무료입장이 시작되는 5시까지 기다렸다가 아들내미 채비를 해 주는데...

아뿔사~ 지난번 짐 정리할 때, 플라이 장비만 차에 실어놓고, 릴 가방을 빼 놓았네요. [부끄]
바로~ 루어낚시장에 계시는 반용필님께 전화 때립니다. 릴 하나만 빌려줘요~ [씨익]

그렇게, 민규에게는 6피트의 울트라라이트대에 작은 스피너, 저는 얼마전에 구한 7피트, 3번의 플라이대를 챙겼습니다.



민규는 아직도 던지기와 감기가 미숙해서... 이래저래 알려주다보니, 낚시 할 시간이 안되었는데...
이 녀석이 고기 잡아 달랍니다. 또 반갑구로... [푸하하]

그리하야... 약 40분 동안 여섯마리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작은 것들은 방생하고, 두마리는 전리품으로 챙겼지요.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바쁜 일과들 때문에, 이래저래 조행기는 못 올렸습니다만...
그간 몇몇 곳으로는 잠시나마 송어 손맛을 보고 다녔더랬는데...
기뻐하는 아들녀석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하루였답니다. [흐뭇]

이 겨울, 가족과 함께 따듯함을 느끼는 자리를 좀 더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미소]
신고공유스크랩
9
profile image
사진 만으로도 화천 산천어 축제의 신나고 즐거운 분위가 느껴지는듯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가족동반 축제 참여가 부럽기만 합니다.[미소]
06.01.15. 21:12
susbass
아드님의 미소가 사진마다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환상적인 놀이터로 손색없네요..
모처럼만에 가족간의 나들이가 그지없이 부럽군요,,
여름,,신포리 야영(아드님)과 생각나는군요,,
멋진아빠의 표준입니다,,[굳]
06.01.15. 22:05
profile image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가족과 함께하는시간. 늘 행복하고 즐거워 보입니다.

06.01.16. 08:27
칠천사

반갑습니다.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군요.

즐거운 모습들을 자주 올려 주세요


06.01.16. 09:26
profile image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셨네요.[굳]

늘 즐겁고 행복하세요[미소]


06.01.16. 10:47
뜬구름
아드님이 제대로 된 붕어빵입니다.

올 한해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06.01.16. 14:03
달배
가족나들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시간내서 한번 나들이 가야되는데
맘대로 안되네요[미소]

항상 행복하세요
06.01.16. 14:11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덕분에 올해도 구경 잘했습니다.
가족과 좋은시간 보기 좋습니다~[굳]
06.01.16. 15:12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셨군요.[굳]
생생한 축제장 분위기...
화천군에서 매년 야심차게 내놓는 한 겨울의 축제가 많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과 꿈을 주는 축제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06.01.17. 00:1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긴겨울 고생들 마느십니다. 18일 현재 꽃밭....그 머시더라? ㅡ_ㅡ; 그 아..석축!! 석축 앞은 거의 다 녹았습니다. 간만에 미쳐서 가바떠니 녹았더군요 끄리 잡으러 가서 진짜로 끄리 잡아 보고 왔습니다. 어탁뜨기엔...
  • 치고 빠지기.
    배스요맘때 조회 118706.01.19.22:24
    06.01.19.
    칠곡 가는길에.잠시 들렸습니다. 날 따뜻해지면. 노곡교로 가보세요. 그날 제가 운이 좋았는지..대략..20~35정도 되는 사이즈 18마리..장갑에 비린내 깊숙히 묻혔습니다. 그리고..오늘 바람 엄청 불던데..그래도 물을...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조행기를 적게됩니다. 어제와 오늘 동대구IC 옆인 강변동서마을 아파트 앞인 금호강에 다녀왔습니다. 강변동서마을 아파트에 주차후 상류방향으로 도보로 5분 걸으면 하수처리장 비슷한 큰 적벽...
  • 문향표 미니스피너 #3
    바늘품질이 좀 좋은 걸로 해보려고 하다가 전에 루어샾에 물건살때 몇개 얻어놓은 튜브웜 바늘로 미니스피너를 만들어봤습니다. * http://www.lureshop.co.kr/technote/read.cgi?board=shopping_jig&y_number=28&nnew...
  • 작년부터든가요.. 일본에서 유행하던 1/32 1/24 등등 1/16온스 이하의 작은 지그헤드를 이용한 낚시기법이 많이 소개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이 지그헤드의 볼륨감이 없어 저는 별로 반기지를 않았는데 지그헤드를...
  • 스틸해드를 보러 캐나다 국경으로.... 후기
    새벽 1시30분에 출발 가는길에 호수가 많은관계로 안개속의 운행 어려웠습니다 계속 쏫아지는 비줄기 도착후에 비가 어름비로 바뀌어서 손을움직일수 없을지경의 지경의 추위.... 온타리오호수로 들어오는지류입니다 ...
  • Goldworm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헌원삼광입니다[꾸벅] 여기저기에서 새해 첫 배스들이 올라 오는거 보니 많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드리대봤습니다.[씨익] 야간근무를 마치고 회사동료들이랑 석적입구...
  • 안녕하세요. 잠시 남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였으면 더 많은 조과가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러질 못 한 것이 아쉽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밀양하수종말처리장. 몇일전 비로 인해 진입로가 거의 진흙이였...
  • 늦었지만...
    정보2% 조회 129206.01.18.20:11
    06.01.18.
    1월 배스달력입니다. 지난주 출조에서의 대박은 좋은 날씨도 있겠지만 배스달력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참조하시기를...
  • 손님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속의 철사용 전문 기구를 제가 사용합니다만 인라인스피너만들때만 사용하지요.. 단점중 하나는 철사직경이 정해져있기에 굵은 것 사용하실수 없고 그때마다 맞는 사이즈를 구하셔야하는 불...
  • 문향표 미니스피너 #2
    헤드 앞부분에 굴곡을 주던 지난버젼에서 다시 처음 버젼으로 돌아왔습니다. 철사를 심플하게해두는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바뀐점은 스커트의 양을 1/3정도 줄여봤습니다. 지난번 실패...
  • 신갈의 배스
    배스Skywalker 조회 139006.01.17.09:58
    06.01.17.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 잠시 신갈에 갔다왔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송어낚시를 가려던 계획이 그 전날 가족과 온천 나들이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서 자연 취소 되고 오후 12시쯤 신갈 하수처리장 포인트로 향했습...
  • 배스파란 조회 148206.01.16.18:19
    06.01.16.
    많은 분들이 빅배스하셨는데 작지만 2006년 첫배스라 올려봅니다.... 1월 1일 출조하여 꽝맞고 저번주는 시골 내려갔고 다음주는 업무 및 행사로 그 다음주는 설이라 서울 올라가야하고.. 1월달에 제대로 낚시 해 볼 ...
  • 겨우내 조과가 시원찮아 전해드릴 배스소식이 없어 한동안 글도 못 올렸는데 신년 첫 조행기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며칠전 내린 따뜻한? 비로 금호강도 좀 활기를 띄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토요일 오후 대물님과 ...
  • 한마리에 오만원..
    아침에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출근 포기하고 채은아빠님과 도킹한 후 정곡으로 출발합니다. 현풍에서 내려 현풍양수장에 가 보았으나 얼음이 녹지 않아서.. 대암양수장으로 가 봅니다. 일부는 녹아 있고 일부는 녹...
  • 토요일 몸이 안좋아 사무실에서 난로옆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으니 사장님 전화 와서 빨리 퇴근 하라고 하네요.. 갑자기 아프던 몸이 좋아 집니다..[씨익] 달배님께 전화 하니 지천철교 가신다고 합니다. 바로 따라 ...
  • 일요일 백수지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들이랑 함께 토요일밤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이슬이 한잔 하고 마치 찜질방처럼 뜨거운 방에서 푹 자고 나니 컨디션도 최고였습니다...[굳] 10시경 배를 띄우고 2주전의 패턴처럼...
  • 제가 몇개 남지않은 '데드링거'를 아껴써보기위해 목한번 매보았습니다[헤헤] 사진처럼 웜 목(?)부분에 고무링을 끼워서 사용하면 그부분이 너덜해짐과 빠짐이 훨~좋아집니다. 훅킹시에 약간의 방해가 되지않을라나 ...
  • 모처럼 가족들과의 나들이 글을 올립니다. 장소는 화천 산천어 축제.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찾는 곳입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씨익] 오늘은 반용필님, 푸른아침님도 이곳을 다녀가신다...
  • 배스배조 조회 119106.01.15.11:27
    06.01.15.
    부엉덤이 잠시다녀왔습니다[미소] 바람이 약간 불기는하나 얼음은 하나도 없네요[헤헤] 절벽아래에서 20급한수,절벽지나서 20급한수..[미소] 거의 자로 잰듯한...[생각중] 오늘은 해봐야 20급이다 싶어서 30여분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