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 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겨우내 조과가 시원찮아 전해드릴 배스소식이 없어 한동안 글도 못 올렸는데
신년 첫 조행기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며칠전 내린 따뜻한? 비로 금호강도 좀 활기를 띄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토요일 오후 대물님과 똥통상류를 찾았습니다.
도착하니 벌써 두분이 와 계시고...
배씨아저씨님과 헝그리님이시네요.
네명이 나란이 함께 낚시를 시작합니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며칠전 비로 수온도 조금 오르고 수위도 조금 나아진듯 했습니다.
근데 비올때 또 폐수가 많이 나왔는지 누런거품이 둥둥 떠 다녔습니다.

잠시 후 배씨아저씨 형님 혼자만 연속 두 수 잡아 올리십니다.




잠시 후 대물님도 한수.




또 꽝인가... 하는 좌절을 하고 있을때쯤 눈앞에 배스의 피딩이 보입니다.
바로 캐스팅!
운좋게 저도 신년 첫배스와 상봉했습니다.




신년 첫배스를 4자중반으로 올해 어복이 좋을거 같습니다.

두시간정도 하고 일이 있어 토요일 출조는 아쉽지만 철수합니다.



토요 불면증으로 2시간정도 눈을 붙이고 일요일 아침6시에 오디오맨님 주차장에 집결.
오디오맨님,이프로님,북성님,저 이렇게 네명이서 백수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첫 포인트는 브레이크라인이 멋진 곳부리.
발앞 브레이크라인 너머 수심이 너무 깊다보니 바닥 읽기도 무척 힘이 듭니다.
이프로님만 3자로 두수 잡으시고 두번째 포인트 돌무더미로 이동합니다.

금호강 텃박이인 저와 북성님은 돌무더미만 보면 힘이 납니다.
역시 북성님 첫 캐스팅에 바로 4자 바로 낚으십니다.



폼이 정말 멋지십니다.

이어 저도 4자 한수.
연이어 오디오맨님도 신년 첫배스로 4자 추가.



새해 첫배스 축하드립니다!

큰녀석들이 스쿨링 한 모양입니다.
연안 7m권이내에서 주로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잠시 후 북성님 훅셋들어가시고 로드 휨새가 예사롭지 않더니 바로 라인이 터져버립니다.
염치 불구하고 그 부근으로 캐스팅해서 새해 첫 오자를 만났습니다.




채비는 다운와키에 사이즈는 5자중반이었습니다.

또 조금 후 북성님 라인 한번 더 터뜨리시고 4자 한수 추가 후 드뎌 5자를 올려냅니다.
채비는 다운샷에 사이즈는 54정도 입니다.




이번엔 멀리가셨던 이프로님도 같은자리에 합류하십니다.
이프로님도 4자 추가하시고.




골고루 손맛을 보던중 결국 비가 내리면서 입질이 끊깁니다.

다음 세번째 네번째 포인트로 이동해 봤지만 비로 수온이 내려간 탓인지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이동 중 대나무 밭에서 오디오맨님 독사진 한장.




줌 좀 당겼더니 사진이 넘 흐려 죄송합니다.

다시 두번째 돌무더미로 와서 마무리 낚시를 합니다.
다행히 다시 입질이 들어옵니다.
내린수온탓인지 아까보단 멀어져 연안 10m권 주변에서 고기가 나왔고
큰녀석들은 어디로 갔는지 이젠 3자만 나옵니다.

비 온 후 구름인지 안개인지 풍경이 멋져서 독사진 한판씩 찍어 드렸습니다.

오디오맨님


이프로님


북성님


해가 지기전 이프로님의 마지막 배스로 즐거운 출조를 마감합니다.


철수 길 전라도에 처음 와본 저를 위해 함께 좋은 식당에 가서 저녁 푸짐하게 먹고 대구로 올라왔습니다.

장시간 운전하신 오디오맨님 고생 많으셨구요.
가이드해 주신 이프로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최다어상 북성님 너무 부러웠습니다.



다음 주 또 좋은분들과 물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