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라쫌 공장 가동 시작했습니다.

일주일간의 목각작업,그리고 일주일간의 몰드작업을 끝내고 어제부터 공장을 가동했습니다.
제작과정은 예전에 제가 올렸던 방법 그대로여서 이번엔 결과물만 올립니다.

허리관절은 자바론 형태로,테일은 그라스미노우 형태로 만들었고 일반 와이트겝훅 사용시 훅셑에 용이하도록 머리부분에 홈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소프트스윔베이트류가 너무 크거나 작아서 제가 선호하는 중간사이즈 5인치정도 크기로 만들어 봤습니다.

근데 몸통이 굵어 워낙 양이 많이 들어가니 북성님과 제가 모아둔 폐웜을 하루만에 모두 소진하고 겨우 5마리 양산 후 재료 부족으로 공장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어제 오디오맨형님 매장에 오신분들만 한마리씩 분양하고 일단 작업중단 상태인데...

다음에 저 보실때 폐웜 한봉지씩 건네주시면 이쁜 끄냥표 자바라쫌으로 변신시켜 드리겠습니다.
단, 멀쩡한 웜은 절대 안됩니다.
너덜해진 웜이나 꼬리 짤린 웜 등등...만요. 재활용 차원이니까요.

그리고 아래 보이는 털루어.(운문형님 저런루어는 명칭을 모르겠어요~)
어제 코팅하러 문방구 갔다가 우연히 본 500짜리 장난감 열쇠고리입니다.
나무 몸체에 털로 덥혀있고 꼬리는 관절로 되어있었습니다.
이거 딱이다 싶어 몇개 사서 와이어 고정 후 트레블훅 추가.
바로 이쁜 탑워터 털루어가 완성 되었습니다.
문제는 너무 가벼워서 캐스팅할땐 미리 물에 적셔서 던져야 합니다~[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