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척....움 푸하하.....2

일요일 장척지에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 아침까지 비가 오고 비 그치고는 엄청난 강풍이 예고 되었지만 강행군하기로 하고 아침 6시 쏘가리,철강왕님,철강왕님친구분과 출발합니다.
현풍휴게소에서 2%님과 친구분 합류해서 아침 간단히 때우고 장척으로 고고.

도착한 장척엔 일기 예보탓인지 의외로 출조오신분들이 적습니다.
겨우 10분 정도...

아침엔 다행히 비도 안오고 바람도 잔잔했습니다.
표층수온은 13도로 시작.

저랑 쏘가리는 다시한번 연안공략을 시도 두어시간 반바퀴를 돌아봤지만 입질 한번 못받았습니다.
결국 또 포기하고 다른배들처럼 무덤포인트와 영산ic포인트 사이 한가운데서 유람낚시로 드문드문 배스를 만났습니다.

그와중에 나도배서님 말씀하신 머리만 5자배스 검거.



길이는 4자입니다만 머리는 진짜 5자 맞습니다.

사이즈는 2자에서 4자까지 골고루 나오고 채비는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날 평균 사이즈입니다.




정오가 되면서 표층수온은 15도까지 올랐지만 엄청난 강풍이 시작되고 저희 배는 앵커까지 떨어져 나가버려 보팅은 포기하고 영산ic포인트쪽 골자리에서 도보낚시 시도합니다.




연안주변 골자리에서 운좋게 올해첫 장척5자도 검거했습니다.




사이즈 51로 아슬아슬합니다.




이후 경운기포인트 골자리로 또 이동해서 4자 2수 검거.
아직 배스들이 연안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연안 가까운 2차브레이크라인 주변에 몇몇 대꾸리들이 붙어있는 모양입니다.


3시쯤 다시모여 점심을 함께하고 중앙수로로 출발.




경치는 예술인데 누가 농약을 풀었는지 연안엔 온통 죽은고기들이 떠 있습니다.

30여분에 잔챙이 몇마리만 겨우 나오고...

씁슬한 마음을 두고 마지막으로 번개늪제방수초대 이동했습니다.




해질무렵에 맞춰 씨알은 잘지만 일행모두 고루 손맛 보았습니다.

보너스로 최근 헤비태클에서 피네스피싱으로 전향하신 철강왕님의 랜딩 장면 올려 드립니다.



철강왕님 키가 커서 고기가 작아 보이지만 그래도 4자였습니다.

번개늪을 마지막으로 낚시대를 접고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5자도 보고 왔으니 한주 또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