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 금호강 & 청도천
안녕하세요. [깜] 입니다.
금요일 퇴근후 바로 서울에서 대구로 날릅니다.
제사 모시는 날이였거든요.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바로 본가로 쌩~
토요일 아침...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업무상 Stand By 상태라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대기하다
오후 2시경 호출을 받습니다.
영천 은해사로 쌔~앵~
저는 업무차 은해사로... 가족들과 옆집 가족들은 가족 나들이로 은해사로...
결국은 같이 만나서 놉니다. [씨익]
은해사 근처를 몇 컷 해 봅니다.
애들 노니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니 마냥 좋습니다.
'얼음', '땡' 놀이를 하는데...
자기가 '얼음' 하고 자기가 '땡' 합니다. [뜨아]
업무상 모이신 여러분들은 다른 방에... 저희 일행들은 또 다른 방에서...
오리불고기... 오리 백숙... 오리 훈제 요리로 배를 채웁니다.
물론 계산은 회사의 부장님께서 하십니다. [흐뭇] 앗싸라비아~
다시 대구로 돌아옵니다.
그사이 애들이 코~ 잠이 들었군요.
깜녀님께 살짝 윙크하고 보름달을 보면서 길을 나섭니다. [윙크]
어디를 갈까? 하다가... 노곡교 주차장으로 가 봅니다. 여차하면 여성회관으로 튈려구요.
가슴장화에 태클은 버즈베이트, 자라스푹, 지그스피너 3개만 딸랑 들고...
밤 중이라 진입로를 못 찾겠습니다.
갈대나 잡초가 무지 자랐습니다. 뚫고 가기 좀 버겁습니다.
겨우겨우 물가로 진입해서 첫 캐스팅에 면꽝합니다.
면꽝. 채비는 자라스푹 은색.
한참을 잠잠하다가 끄리 한 수.
대 낚시 나오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릴꾼도 많구요... 부채살 신공에 도저히 기를 펼 수가 없습니다.
밀리고 밀려나다 릴꾼과 접선을 시도 합니다.
잘 나옵니까 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날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루어낚시는 안해 보셨나요?...
자~ 구워 삶았습니다.
'옆에 몇번 던져보고 가겠습니다.' [사악]
자라스푹을 던지고 몇번의 액션에 놈이 우악스럽게 덤벼 듭니다.
마침 겔러리가 있었던 지라... 조금 오버하면서 '어~어어~' 헐리웃 액션까지 하면서 놈을 랜딩합니다.
산란전인것 같은 상태였구요. 길이에 비해 빵빵합니다.
이놈을 마지막으로 장소 이동...
여성회관... 길이 너무 험해졌습니다.
가슴장화를 입었기에 그나마 나았지... 정말 힘들더군요. 밤중이라... 보이지도 않고...
에구에구... 보름달에 이렇게 나쁜 조황은 처음 맞아봅니다. [아파]
웜을 쓸걸 그랬나요? [생각중]
일요일...
으례히 낚시는 못가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시경... 깜녀님... 다녀오랍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나갑니다. [푸하하]
나가서 도착한곳은 청도천...
가슴장화를 신고... 철교 근처에 내려섭니다.
햇볕은 따뜻하나 바람이 좀 불더군요.
바람이 불어버리니 스푹이 생각대로 움직여 주질 않더군요.
약한 입질 한 번 받고 장소이동...
이동한 곳은 소라교...
일단 소라교 교각을 통과시켜 캐스팅후 교각을 지나치면서 입질 획득을 시도해 봅니다.
그러나... 바람에 스푹이 둥둥 떠내려 옵니다.
지그 스피너로 교환...
입질 없습니다.
'누가 청도 잘나온다 캤노?' 하며 페이스 조절 안됩니다.
소라교에서 상류쪽으로 자꾸만 올라갑니다.
자라스푹과 버즈베이트, 지그스피너를 번갈아 날려보지만 입질 한 번 받질 못합니다. [울음]
그러다 얕은 물을 찾아서 천을 가로 지릅니다.
건너편에서도 역시 입질 못 받습니다. 에구에구...
그러다 물 가운데 수초 군락에 접근해서 지그스피너를 날리는데... 뭔가 턱하고 걸립니다.
'에이씨~ 17+1'
그물입니다. 이 그물은 예전 달배님, 에어복님과 함께 낚시할때 보았던 그물이였는데...
거의 천을 가로지르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일단 짜증도 나고 해서 가지고 있던 롱로우즈로 가장 두꺼운 줄을 끊습니다. 3~4 가닥 되더군요.
엄청 안 잘리더군요. 다음부턴 롱로우즈 갈아서 갖고 다녀야 겠습니다. [씨익]
앏은 그물 줄들... 이거 맨손으로 끊으려니 잘 안끊기더군요. 잘못하면 손나갈것도...
라인커터로 가운데를 모두 절단하는데 성공합니다.
한쪽을 당겨 연안쪽으로 가서 그물을 회수합니다.
어라... 그런데 그물에 뭔가가 묵질한...
이놈입니다. 금색의 준척 붕어입니다.
원기회복해서 돌아갔습니다.
또 그물에 20급 배스도 여러마리 걸려있더군요.
대신 손맛 보았습니다. [부끄]
일단 한쪽 걷고 보니 또 다른 한쪽도 걷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그물은 아예 물 한 가운데서 그물을 걷었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또... 35Cm는 넘어보이는 붕어도 있었는데... 살아있긴 했지만... 상태가 그래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또...
아이템도 하나 있더군요.
총 붕어 6수, 배스 10여수...
살아있는 놈들은 모두 다시 제 갈길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물을 다시 연안으로 가져와 한켠에 두었으나... 철수길에 갖고 나오려 했는데...
결국 마지막엔 못 치우고 와 버렸습니다. [울음]
붕어들도 살려주고 배스도 살려주고 했으니... 어복 붙겠지 하고 조금 더하다가...
역시 입질 못 받고 바람이 더불어 물속 아래도 보이질 않고 한번은 물에 빠질뻔도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철수하려다 나가는 길을 못찾아 헤메이다 '노끈'도 발견했더이다...
얼마나 놀랐던지...
머리는 삼각형, 굵기는 엄지 손가락 굵기... 독사인지 아닌지는 구분은 못하지만...
일단 섬찟하게 생겼더군요. 좀 전까지 아빠와 애들 둘이 같이 낚시하던 곳 이였는데...
전문용어로...'다리' 되더군요.
일단 한번 '다리' 되고 나니... 좀 그렇더군요.
좀 바쁘게 '다리' 되어서 나온다고 그물도 완젼히 걷어내질 못했구요.
장소이동해서 소라보 상류쪽...
몇번 던지다 기차 시간도 있고해서... 그냥 철수합니다.
'꽝'인체로...
이시절에... 청도천에서 '꽝' 치는 사람 있나요? [궁금]
그럼... 휘버덕~
깜.
금요일 퇴근후 바로 서울에서 대구로 날릅니다.
제사 모시는 날이였거든요.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바로 본가로 쌩~
토요일 아침...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업무상 Stand By 상태라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대기하다
오후 2시경 호출을 받습니다.
영천 은해사로 쌔~앵~
저는 업무차 은해사로... 가족들과 옆집 가족들은 가족 나들이로 은해사로...
결국은 같이 만나서 놉니다. [씨익]
은해사 근처를 몇 컷 해 봅니다.
애들 노니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니 마냥 좋습니다.
'얼음', '땡' 놀이를 하는데...
자기가 '얼음' 하고 자기가 '땡' 합니다. [뜨아]
업무상 모이신 여러분들은 다른 방에... 저희 일행들은 또 다른 방에서...
오리불고기... 오리 백숙... 오리 훈제 요리로 배를 채웁니다.
물론 계산은 회사의 부장님께서 하십니다. [흐뭇] 앗싸라비아~
다시 대구로 돌아옵니다.
그사이 애들이 코~ 잠이 들었군요.
깜녀님께 살짝 윙크하고 보름달을 보면서 길을 나섭니다. [윙크]
어디를 갈까? 하다가... 노곡교 주차장으로 가 봅니다. 여차하면 여성회관으로 튈려구요.
가슴장화에 태클은 버즈베이트, 자라스푹, 지그스피너 3개만 딸랑 들고...
밤 중이라 진입로를 못 찾겠습니다.
갈대나 잡초가 무지 자랐습니다. 뚫고 가기 좀 버겁습니다.
겨우겨우 물가로 진입해서 첫 캐스팅에 면꽝합니다.
면꽝. 채비는 자라스푹 은색.
한참을 잠잠하다가 끄리 한 수.
대 낚시 나오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릴꾼도 많구요... 부채살 신공에 도저히 기를 펼 수가 없습니다.
밀리고 밀려나다 릴꾼과 접선을 시도 합니다.
잘 나옵니까 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날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루어낚시는 안해 보셨나요?...
자~ 구워 삶았습니다.
'옆에 몇번 던져보고 가겠습니다.' [사악]
자라스푹을 던지고 몇번의 액션에 놈이 우악스럽게 덤벼 듭니다.
마침 겔러리가 있었던 지라... 조금 오버하면서 '어~어어~' 헐리웃 액션까지 하면서 놈을 랜딩합니다.
산란전인것 같은 상태였구요. 길이에 비해 빵빵합니다.
이놈을 마지막으로 장소 이동...
여성회관... 길이 너무 험해졌습니다.
가슴장화를 입었기에 그나마 나았지... 정말 힘들더군요. 밤중이라... 보이지도 않고...
에구에구... 보름달에 이렇게 나쁜 조황은 처음 맞아봅니다. [아파]
웜을 쓸걸 그랬나요? [생각중]
일요일...
으례히 낚시는 못가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시경... 깜녀님... 다녀오랍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나갑니다. [푸하하]
나가서 도착한곳은 청도천...
가슴장화를 신고... 철교 근처에 내려섭니다.
햇볕은 따뜻하나 바람이 좀 불더군요.
바람이 불어버리니 스푹이 생각대로 움직여 주질 않더군요.
약한 입질 한 번 받고 장소이동...
이동한 곳은 소라교...
일단 소라교 교각을 통과시켜 캐스팅후 교각을 지나치면서 입질 획득을 시도해 봅니다.
그러나... 바람에 스푹이 둥둥 떠내려 옵니다.
지그 스피너로 교환...
입질 없습니다.
'누가 청도 잘나온다 캤노?' 하며 페이스 조절 안됩니다.
소라교에서 상류쪽으로 자꾸만 올라갑니다.
자라스푹과 버즈베이트, 지그스피너를 번갈아 날려보지만 입질 한 번 받질 못합니다. [울음]
그러다 얕은 물을 찾아서 천을 가로 지릅니다.
건너편에서도 역시 입질 못 받습니다. 에구에구...
그러다 물 가운데 수초 군락에 접근해서 지그스피너를 날리는데... 뭔가 턱하고 걸립니다.
'에이씨~ 17+1'
그물입니다. 이 그물은 예전 달배님, 에어복님과 함께 낚시할때 보았던 그물이였는데...
거의 천을 가로지르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일단 짜증도 나고 해서 가지고 있던 롱로우즈로 가장 두꺼운 줄을 끊습니다. 3~4 가닥 되더군요.
엄청 안 잘리더군요. 다음부턴 롱로우즈 갈아서 갖고 다녀야 겠습니다. [씨익]
앏은 그물 줄들... 이거 맨손으로 끊으려니 잘 안끊기더군요. 잘못하면 손나갈것도...
라인커터로 가운데를 모두 절단하는데 성공합니다.
한쪽을 당겨 연안쪽으로 가서 그물을 회수합니다.
어라... 그런데 그물에 뭔가가 묵질한...
이놈입니다. 금색의 준척 붕어입니다.
원기회복해서 돌아갔습니다.
또 그물에 20급 배스도 여러마리 걸려있더군요.
대신 손맛 보았습니다. [부끄]
일단 한쪽 걷고 보니 또 다른 한쪽도 걷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그물은 아예 물 한 가운데서 그물을 걷었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또... 35Cm는 넘어보이는 붕어도 있었는데... 살아있긴 했지만... 상태가 그래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또...
아이템도 하나 있더군요.
총 붕어 6수, 배스 10여수...
살아있는 놈들은 모두 다시 제 갈길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물을 다시 연안으로 가져와 한켠에 두었으나... 철수길에 갖고 나오려 했는데...
결국 마지막엔 못 치우고 와 버렸습니다. [울음]
붕어들도 살려주고 배스도 살려주고 했으니... 어복 붙겠지 하고 조금 더하다가...
역시 입질 못 받고 바람이 더불어 물속 아래도 보이질 않고 한번은 물에 빠질뻔도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철수하려다 나가는 길을 못찾아 헤메이다 '노끈'도 발견했더이다...
얼마나 놀랐던지...
머리는 삼각형, 굵기는 엄지 손가락 굵기... 독사인지 아닌지는 구분은 못하지만...
일단 섬찟하게 생겼더군요. 좀 전까지 아빠와 애들 둘이 같이 낚시하던 곳 이였는데...
전문용어로...'다리' 되더군요.
일단 한번 '다리' 되고 나니... 좀 그렇더군요.
좀 바쁘게 '다리' 되어서 나온다고 그물도 완젼히 걷어내질 못했구요.
장소이동해서 소라보 상류쪽...
몇번 던지다 기차 시간도 있고해서... 그냥 철수합니다.
'꽝'인체로...
이시절에... 청도천에서 '꽝' 치는 사람 있나요? [궁금]
그럼... 휘버덕~
깜.
바쁘게 많이 움직이셨네요
붕어 6수, 배스 10여수 게다가 아이템까지..
어쨌뜬 꽝은 아니네요[씨익]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건강 챙기세요..
저도 금호강 주변에 돌아다녔는데 씨알이 영 시원찮더군요...
붕어 6수, 배스 10여수 게다가 아이템까지..
어쨌뜬 꽝은 아니네요[씨익]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건강 챙기세요..
저도 금호강 주변에 돌아다녔는데 씨알이 영 시원찮더군요...
06.05.15. 14:30
키퍼
좋은일 하시고 아이템도 챙기시고[씨익]
06.05.15. 14:33
전문용어................"다리"................[씨익]
06.05.15. 14:38
뜬구름
제가 잘 나온다고 했던가요?[씨익]
청도천 포인트는 하루 이틀 사이에 변하는거 같습니다.
청도천 포인트는 하루 이틀 사이에 변하는거 같습니다.
06.05.15. 15:01
깜님 아들 하나 만드세요. [씨익]
나중에 같이 낚시 다녀야죠.
나중에 같이 낚시 다녀야죠.
06.05.15. 15:09
그리고 전문용어 .."다리"는 다짜에 강세가 있으면서 짧게 읽어야 하지요
몸에 있는 다리나 강을 건는 다리는 리짜가 강하고 높지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씨익]
참고로 국어사전에는 없는 단어 같습니다....[미소]
누가 잘못됐다고 호되게 머라할까봐 다리되네...
몸에 있는 다리나 강을 건는 다리는 리짜가 강하고 높지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씨익]
참고로 국어사전에는 없는 단어 같습니다....[미소]
누가 잘못됐다고 호되게 머라할까봐 다리되네...
06.05.15. 15:11
릴꾼과 접선을,
다음번엔 포섭도...
다음번엔 포섭도...
06.05.15. 15:12
풍경을 보니 눈이 시원해지고, 애들을 보니 기분이 즐거워 지고, 마지막에 그물을 걷어내니 마음이 따뜻해 지는거 같습니다.[미소]
감~ 님 ~ 건강하십시오.
감~ 님 ~ 건강하십시오.
06.05.15. 16:28
감님도 이제 생기는구먼..
꽝쳐서 그러나.. 1등하신 채은아빠의 여유로움[미소]
요즘 계절에 꽝치기가 대꾸리잡기보다 더 힘들거인데... 아쉬워서 일이 손에 잡히나..
꽝쳐서 그러나.. 1등하신 채은아빠의 여유로움[미소]
요즘 계절에 꽝치기가 대꾸리잡기보다 더 힘들거인데... 아쉬워서 일이 손에 잡히나..
06.05.15. 16:48
일하랴....애들하고 놀아 주랴....배스 낚시하랴.....바쁘다 바빠....[푸하하]
06.05.15. 17:10
이래저래 바쁘게 다녀셨군요 건강하시죠?
"다리"[헤헤][헤헤][헤헤]
"다리"[헤헤][헤헤][헤헤]
06.05.15. 18:35
우린 같은날 청도천에서 둘이 합해서 100수했는데....[사악]
그래도 착한 일 하신거..[짝짝]
수고하셨습니다..... 시원하게 그물 걷어 버린거...그리고 아이템 획득 축하드리구요..
그래도 착한 일 하신거..[짝짝]
수고하셨습니다..... 시원하게 그물 걷어 버린거...그리고 아이템 획득 축하드리구요..
06.05.15. 18:52
그물보이면 저도 그물 랜딩 좀 해야겠습니다.
아이템도 획득할겸...[굳]
아이템도 획득할겸...[굳]
06.05.15. 19:13
주말부부라 여러가지 바쁘실텐데...
건강하시죠?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시죠?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06.05.16. 01:19
susbass
부부의 정이 더욱더 돈독 하시겠습니다,,![꽃]
06.05.16. 09:23